잠언 2장 복음 설교문은 지혜가 주는 유익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고 했다. 사람이 복음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을 알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 복음을 들어야 한다.
Ⅰ. 지혜 추구의 방법과 결과 2:1-9
솔로몬은 우리에게 어디에 가서 지혜를 찾을 것이며 어떻게 얻을 것인가를 말해 준다.
1.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수단(1-4)
(1)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지혜의 말씀이며 우리를 지혜롭게 만들어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지혜와 명철의 샘이요 표준이다. 인간의 작품에서도 지혜로운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지만 하나님의 계시와 그 계시 위에 세워진 참 종교는 전부가 지혜인 것이다.
(2)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3절). ‘지식을 불러’ 구해야 한다.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되’ 하늘에까지 이르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완벽한 은사를 기대할 수 있다. 명철을 말하며, 명철을 변호하고, 명철을 찬성하며, 지혜의 명령에 혀를 복종시켜야 한다.
(3) 고통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4절).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라. 이 세상의 어떤 부귀보다도 사랑하고,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 같이 그것을 찾는데 애써야 한다.
2. 이럼으로써 기대할 수 있는 성공적 결과(5,9)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5절). “하나님을 바로 경배하는 법을 알게 되리라.”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그것은 하나님을 올바로 경외하는데 필요하다. 또한 사람들에게 바르게 행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9절). 그런즉 네가 공의와 공평과 정직…깨달을 것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정의와 자비와 공정한 태도의 원리를 배우게 되리라. 그럼으로써 너희는 모든 일에 적합한 인물이 될 것이며 어떤 책임에도 충실한 인물이 되리라. 그럼으로써 너희는 정의에 대한 바른 개념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고 그것이 요구하는 바를 행하고자 하는 마음도 갖게 되리라.”
3. 지혜를 추구한 결과 이러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근거(6-8)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격려를 받아야 한다(6-8절).
(1) 하나님께는 우리에게 내려 주실 지혜가 있다(6절). 여호와는 지혜로우실 뿐만 아니라 ‘지혜를 주시기도’ 한다.
(2)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심으로써 세상을 축복하셨다. ‘그 입에서’ 그리고 율법과 선지자를 통해서 그리고 기록된 말씀과 사역자들을 통해서 ‘지식과 명철’이 나오며, 하나님의 뜻과 마찬가지로 진리와 선을 발견함으로써 우리는 지식있고 명철한 사람이 된다.
(3) 하나님께서는 특히 자기의 뜻을 성실히 행하고자 하는 선한 사람들에게 지식과 명철을 주시려고 준비하셨다(7,8절). ‘정직하고 행실이 온전한 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된 성도들이다. 지혜의 수단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지혜 즉 ‘완전한 지혜’는 정직한 자를 위해 예비되었으며 그들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안에 예비되어 있다. 말씀 안에 계신 계시의 성령이 바로 성화된 자들의 영혼 속에 계신 지혜의 영이시다.
정직한 자를 위해서 재물을 예비하신다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풍성한 지식 뿐만 아니라 풍성한 즐거움도 주신다(잠 8:21). 행실이 온전한 자들도 신앙을 연단시키기 위해 위험한 곳에 끌어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방패가 되셔서’ 실제로는 어느 것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순전하게 지켜 주실 것이며 ‘공평의 길을 보호해’ 주실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길을 보전’하실 것이다. “너희 구원을 이루라. 하나님께서 너희 안에 역사하시느니라.”
Ⅱ. 지혜의 유익 2:10-22
참 지혜는 죄의 길에서 우리를 지키며, 세상에서 가장 부귀하게 되는 것보다도 더 큰 유익을 준다.
(1) 죄악과, 결과적으로 죄악에 따르는 환난에서부터 우리를 보존한다. “지혜가 너를 완전히 소유하게되면 지혜가 너를 지키리라.” 가루 반죽에 누룩이 섞이듯 ‘지혜가 마음에 들어가면’ 그때에 비로소 우리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덕을 행하는 것을 억지나 고역으로 생각지 않고 자유와 기쁨으로 생각할 때 비로소 지혜의 유익을 발견하게 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지혜는 부패한 사람들과 무신론적인 이교도들에게서 우리를 보호해 준다. 그들은 젊은 사람들의 판단을 그르치게 하며 신앙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고 악을 찬양하게 만든다.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내리라(12절). 그들은 패역을 말한다. 그들은 신앙을 반대하는 것이라면 무슨 말이든지 한다. 그들은 가르침을 받았던 정직한 길에서 떠나 빛을 싫어하는 어두운 길에서 행한다. 거기서 사람들은 무지와 잘못으로 인해 눈이 멀어서 칠흑같은 어두움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죄악을 즐기되 자신의 행악을 즐기며 다른 사람이 범죄하는 것을 즐겨 구경한다(14절). 그들은 악을 자행할 수 있는 기회를 반가워한다. 나쁜 짓을 하고, 유망한 사람들이 죄의 길에 빠지는 것을 구경하며, 그리고 나서 그들이 죄의 길을 굳히는 것을 보는 일은 어리석은 자들에게는 즐거움이다. 그 길은 구부러지고(15절).
그들이 뉘우치게 되는 일이 없도록 이리 꼬불 저리 꼬불하다. 타락한 여자들은 산 성전인 육체를 더럽히는 음욕에 빠지게 해서 영혼을 거슬러 대적하게 한다. 여기서는 음녀를, 모든 이스라엘인들이 이교도로 여기며 거룩한 나라의 이방인으로 취급해서 피하던 ‘이방 계집’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유혹하는 자에게 거짓을 말한다. 그녀는 다정하게 말하며 어느 누구보다도 그 사람을 사모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말로 호리는 것뿐이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그러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녀에게는 진정한 애정이라고는 없으며 그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도 전혀 없다. 그녀가 바라는 것이란 호주머니를 터는 것과 자기의 천한 욕정을 충족시키는 것이 전부이다.
그녀는 남편을 속이며 남편에게 해야 할 신성한 의무를 더럽힌다. 그녀는 하나님까지도 속인다. 그녀는 하나님의 언약 즉 혼약을 잊어 버린 자다(17절). 하나님은 결혼 약속의 증인이실 뿐만 아니라 당사자이시기도 하다. 즉 하나님께서 결혼 제도를 창시하셨으므로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진실한 것을 하나님께 서약하는 것이다. 음행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음행은 영혼을 죽이며 영혼 속에 있는 모든 선한 기질을 질식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근신함으로 모든 사람은 악한 여인에게서 뿐만 아니라 악한 집에서도 자신을 지키라. 왜냐하면 그 집은 사망으로 기울어지며 그 길은 르바임 즉 사치하고 난폭하게 살다가 나중에는 제거되고 세워 놓으 기초도 홍수에 다 쓸려간 옛 세상의 죄인들인 거인들에게로 기울어진다.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한다. 누구든지 마귀의 이 올무에 걸리는 자는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 죄의 속임수에 빠져 마음도 그만큼 완악해지고 어두워지기 때문이다. 이방 계집에 대한 이 경고를 문자적인 의미 말고도 상징적으로 영적 간음인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석가들이 많이 있다. “지혜는 네가 우상 숭배자들과 사귀지 못하게 지켜 줄 것이라. 지혜는 네가 육적인 마음에 사로잡히지 않게 지켜 주며 영혼이 육체의 지배를 받지 않게 지켜 줄 것이라.”
(2) 지혜는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는데 유용할 것이다(20절). 지혜가 너로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선한 길로 다니며 선한 옛 길을 구하고 그 길에서 행하는 것이 우리의 지혜인 것이다(렘 6:16;히 6:12;12:1). 의인의 길은 생명의 길이다. “족장들이나 선지자들같이 훌륭한 사람들을 본받게 하며 그들이 따라간 의인의 길에 서게 하리라.” 정직한 자는 사는 날 동안 평안하고 안연히 땅에 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