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이란 은혜 찬송가] 찬송가 257장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구원이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 구원이며 인간의 의는 전혀 들어가지 않은 하나님의 행위이다. 성도는 거룩한 백성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구원받은 자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은혜 찬송가를 부르면서 복음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감사해야 한다.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내가 구원받은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매일같이 복음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자.

찬송가 257장 듣는 사람마다 복음 전하여

<어느 누구나 오라>

요 1:29-52

서론 : 필립 폴 블리스(P.P. Bliss, 1836-1876)목사가 작사·작곡한 본 찬송(257장)의 주제는 “어느 누구나 오라”이다. 즉, “누구든지”주님께 오라는 것이다. 1869년 시카고에서 부흥사 무어하우스 목사가 무디 대신 부흥 집회를 인도하였는데, 그때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요한복음 3:16을 본문으로 하여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는다”라고 설교하였다. 그 집회에서 찬송을 인도하던 블리스 목사는 큰 감명을 받았으며, “누구든지”에 은혜를 받아 지은 찬송이 “누구든지…즉 어느 누구나 오라”였다고 한다.

어느 누구나 주께 나오라 어서 와서 주의 말씀 들으라

하늘 아버지가 오라 하시니 어느 누구나 오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친히 이 세상에 오셨는데, 이 예수님을 만인에게 전하는 것이, 곧 전도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전도사업 초기에 세례 요한을 위시하여 예수님을 소개한 최초의 전도 활동이다.

1. 처음 전도활동의 의의

오늘 본문의 기사를 살펴보면 당시의 전도 상황을 한 눈에 환하게 그림처럼 보여 주고 있는데, 예수님의 선구자로 등장하여 활동한 세례 요한의 전도를 시발로 시작되었다.

세례 요한이 안드레에게 전도하였으니 이는 사제 간이요, 안드레는 형 베드로에게 전도하였으니 이는 형제간이요, 베드로·안드레는 빌립에게 전도하였으니 이는 고향 사람 사이요, 빌립은 나다나엘에게 전도하였으니 이는 친구간이다.

처음 전도자 요한 1인은 그 제자 2인, 곧 안드레와 요한에게 전도하였고, 2인은 각기 그 형제 2인에게 전도하여 한 사람이 두 사람이 되고, 두 사람이 네 사람이 되고, 네 사람이 12인의 사도가 되어 제자단이 구성되었다.

계속되는 전도는 70인 제자와, 120명 문도와, 500인 부활 증인과 3,000명, 5,000명, 10,000명으로 늘어났다.

예루살렘을 시발한 복음전파는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끝으로 확장되어 나갔다. 그래서, 땅끝까지 전파되는 복음은 한 가지 한 가지 뻗어 가는 포도나무의 넝쿨처럼 무성하고 번성하여 아름다워지고, 좋은 열매가 30배, 60배, 100배씩 맺었다.

요한복음 6장 예수님은 생명의 떡 설교문

2. 처음 제자들의 전도 활동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저가 증거하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함이요”(요 1:7)라고 한 것을 보면, 요한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 성령이 예수님께 임하시는 것을 보고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의 기뻐하는 자라”고 하는 하늘 음성을 들었다. 이것이 전도자로서의 자격이라고 하겠다.

그러므로, 요한의 전도를 받은 안드레와 요한 두 사람은 예수님을 따라가서 저와 동거하며 하루를 지냈다. 과연 그 진리가 참인가를 탐구하기 위하여 예수님을 쫓아가 친히 동거하면서 알아본 사람은 안드레와 요한 두 사람 뿐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갈망하며 은혜를 사모하는 자에게 축복하신다.

안드레는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확신하고, 그 형 베드로에게 전도하여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베드로는 예수님에게서 “반석”이라는 귀한 이름을 하사 받았다. 그는 반석 같은 신앙의 소유자가 되고,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었다.

그 형제는 같은 고향인 가버나움 사람 빌립에게 전도하였고, 그 빌립은 친구 나다나엘을 또 소개하였다. 나다나엘은 처음에 의아를 느끼고 반감을 가졌었으나, 자기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기도하던 일을 알고 계신 예수님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신앙고백을 하고 제자가 되어 따랐다.

이상의 7인을 종합하여 볼 때,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세례 요한, 예수님과 동거하며 메시야로 확신한 안드레, 반석 같은 신앙의 사람이 된 베드로, 성경을 토대로 믿는 빌립,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간증한 나다나엘, 그리고 사랑의 사도가 된 요한과 원만한 사자 야고보 등 모두 첫 전도자들로서는 유능한 자격자들이다. 그들이 전도자로서 가질 기본 조건들을 나열해 보면,

①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이었다.

②예수님과 동거하며 메시야를 체험한 자이었다.

③반석과 같은 굳센 믿음의 소유자이었다.

④성경의 진리를 탐구하여 확신한 자이었다.

⑤고요한 중에 묵상하고 기도하는 자이었다.

⑥원만한 성품의 인격 소유자이었다.

⑦사랑의 실천 봉사자이었다.

3. 첫 전도자의 제목

위에 적은 7인은 각기 장단점이 있으나 신앙하는 바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데 일치하고, 저들이 전하는 바 전도도 여기에 일치하고 있다.

광야에 나타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고 외치던 세례 요한도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옴을 보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고 증거 하였다.

전도란 시대 사조에 타협하는 감언이설이 아니라, 문명인이나 야만인을 막론하고 죄를 경책하는 일이다. 또한, 인간 교회의 방편이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의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을 증거 하는 일이다.

요한은 말하기를, “내가 보고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거하였다”라고 하였고, 안드레는 “우리의 메시야를 보았다”라고 하였으며, 나다나엘은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고 간증하였다. 이것이 저들의 신앙고백이요, 또 전도의 골자이며 제목이다.

저들은 위인과 성현에 속하는 예수를 존경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예수님을 믿었고, 인류의 모범자이신 예수님을 믿게 한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전한 것이다. 그래서, 저들의 신앙도 예수 그리스도시오, 저들의 전도도 예수님, 즉 하나님의 아들을 믿게 하는 일이었다.

역대하 8장 솔로몬의 건축 설교말씀

저들의 신조도 예수 그리스도시오, 저들의 설교도 예수 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리고, 저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내가 보고” “우리가 만났다” “우리가 보았다”등의 산 증인들이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의 피 없는 교인은 예수 교인이 아니요, 위인 예수나 선생 예수를 알 뿐인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니며 일개 사회 단체에 불과하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의 신앙과 “성경에 기록한 자를 우리가 보았노라”의 전도는 얼마나 유효하며 능력이 있겠는가? 오늘날 이런 전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결론 : 전도의 결과

우리의 신앙, 우리의 전도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이 아니다. 요한도 안드레에게 예수를 증거하였을 뿐이요, 안드레의 입신은 자신이 예수님을 만나본 후의 일이다.

예수께서 자기를 따르는 안드레에게 “와서 보라”하였고, 안드레는 그 형 시몬을 방문하고 “데리고 예수께 오니…”라고 하였으며, 빌립이 반대하는 나다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하였다. 그래서 저들이 다 예수님께 와서 예수님을 직접 만나보고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되었다. 그런즉 전도란,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오게 하는 일이요, 예수님을 보여 주는 일이다. 전도하는 일은 사람에게 있고, 결심하는 것은 예수님께 있다.

우리는 “우리 교회에 와서 예수를 보라”고 말할 수 있는 모범적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이고, “우리 집에 와서 예수를 보라”고 말할 수 있는 모범적 신앙 생활인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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