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장 성경주석 설교말씀은 엘리야가 아하시야 왕의 죽음에 대해서 예언하는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아하시야 왕은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병이 들었을 때에 바알세붑에게 병이 낫겠느냐고 물어 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하시야 왕이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을 것을 예언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의 최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오직 예수님 만을 섬기면서 나가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제 1 장 엘리야와 아하시야 왕
(대 지)
一. 아하시야가 병들매 이방신에게 물으러 사자를 보냄(1-2)
二. 엘리야가 아하시야의 사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함(3-8)
三. 삼 인의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감(9-15上)
四. 엘리야가 아하시야를 만나 책망함(15下-16)
五. 아하시야가 죽고 여호람이 왕이 됨(17-18)
(본문강해)
一. 아하시야가 병들매 이방신에게 물으러 사자를 보냄(1-2)
• 1:1-2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매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했다. 나라가 약해지면 속국들이 배반하는 법이다.
아하시야왕이 다락 난간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병이 들었다. 신명기 22:8에 “네가 새 집을 건축할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했는데, 아하시야는 조심하지 않다가 떨어져 병이 들었다. 아하시야가 모압은 배반했고 자신의 몸은 병들었으므로 참으로 곤궁에 빠졌다. 이럴 때에는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터인데, 아하시야는 사자를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보내며 자기 병이 낫겠는지 물어 보라고 했다.
“에그론”은 블레셋의 한 도시이고, “바알세붑”은 에그론 성읍에서 블레셋 족속이 섬기는 신이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이방신 즉 마귀에게 묻는 것은 하나님을 격노케 하는 일이다. 역대상 10:13에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라고 했다. 또 이사야 2:6에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같이 술책이 되며 이방인으로 더불어 손을 잡아 언약하였음이라”고 했다.
하나님께 물어 볼 때에 하나님께서 답변해 주지 않아도 이방신에게 가면 안 된다.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고 할 때 일이 잘 안 되어도 사람의 방법이나 세상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물어도 응답이 없으면 또 물어 보고 그래도 응답이 없으면 응답 받을 때까지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
二. 엘리야가 아하시야의 사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고함(3-8)
• 1:3-4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엘리야가 이방신에게 물으러 가는 왕의 사자들을 만나서 책망하고 왕이 그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으리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해 주었다. 사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에게 돌아가서 엘리야의 말 그대로 보고했다. 왕의 명령을 행하러 가다가 도중에 엘리야의 말을 듣고 돌아간 것을 보면 엘리야가 얼마나 권위가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 1:5-8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저희가 고하되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저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올라와서 너희를 만나 이 말을 너희에게 고한 그 사람의 모양이 어떠하더냐 저희가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띠를 띠었더이다 왕이 가로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사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에게 돌아와서 엘리야가 전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보고했다. 아하시야왕은 사자들의 보고를 듣고 그 말한 사람의 모양을 물으니 털이 많은 사람이며 허리에 가죽띠를 띤 사람이라고 대답할 때, 왕이 그 사람이 엘리야인 줄 깨달았다. 엘리야는 털이 많은 사람이며 또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다녔다. 엘리야는 산과 광야에서 살았으므로 옷을 갈아 입을 처지가 못되므로 광야 생활, 산중 생활하는 데에는 제일 편리하고 실용적인 털옷을 입은 것이다. 털옷은 아무데나 가서 기도하기에 편리하고 밤에 잘 때는 그대로 입고 누워 자면 요와 이불 역할을 하는 옷이다.
三. 삼 인의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감(9-15上)
• 1:9-10 이에 오십부장과 그 오십 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저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서 본즉 산꼭대기에 앉았는지라 저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 인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 인을 살랐더라
왕이 하나님의 징벌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엘리야를 잡아오라고 오십부장과 그 부하 오십 인을 보냈다. 그때 엘리야가 기도하므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오십부장과 거느리고 간 오십 인을 불살랐다.
산꼭대기에 앉았는지라 엘리야는 하나님이 가라고 하는 곳에 가서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했다.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로 가라 하면 그 곳으로 가고, 사르밧 과부집으로 가라 하면 그 곳으로 가고, 갈멜 산으로 가라 하면 갈멜산으로 갔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움직이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오십부장 이 왕의 명령을 받고 엘리야를 잡으러 왔다. 하나님의 선지자를 체포하러 온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다. 그들은 왕의 명령만 중한 줄 알고, 왕만 두려워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은 멸시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관하시는 줄 알지 못하고 또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께서 직접 쓰시는 줄도 알지 못하면서 형식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이여”하고 엘리야를 불렀다. 그들은 하나님을 왕만큼도 대우하지 않았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엘리야는 그들이 아는 그런 형식적인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고 참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참 하나님의 사람을 잡아가려는 자들은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불은 심판을 가리킨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종을 잡고 하나님의 일에 손해 주려고 하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된다.
• 1:11-12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 오십 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저가 엘리야에게 일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저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 인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 인을 살랐더라
왕이 두 번째 오십부장과 오십 인을 보냈는데 그들도 전번 오십부장과 오십 인과 같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체포하려다가 불 심판을 받아서 죽었다.
• 1:13-15上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 인을 보낸지라 세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 오십 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저를 두려워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왕이 세 번째로 또 오십부장과 오십 인을 보냈다. 이 오십부장 은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두려운 하나님으로 알고,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직접 능력으로 사용하는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며 그 앞에 꿇어 엎드려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하고 정중히 간구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귀히 보시고 엘리야에게 그들과 같이 가라고 하셨다(15절). 그들은 엘리야의 생명을 해하지 않겠기 때문이다. 그들은 왕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는 자요 왕의 명령보다 하나님의 명령을 더 두려워하는 자이므로 엘리야가 같이 가서 왕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전해도 엘리야가 안전할 것이다.
四. 엘리야가 아하시야를 만나 책망함(15下-16)
• 1:15下-16 엘리야가 곧 일어나 저와 함께 내려와서 왕에게 이르러 고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없음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엘리야가 오십 인과 오십부장의 호위를 받으면서 왕 앞에 갔다. 엘리야를 잡으러 온 군대가 이제는 엘리야를 보호해 주는 군대가 되었다. 엘리야가 왕 앞에 가서 여호와의 말씀대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간 것을 책망하고 그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는다고 전했다. 그때 왕이 엘리야를 처형할 마음이 있었을 것이나 엘리야를 데리고 온 오십부장과 오십 인이 엘리야를 호위하고 있으므로 엘리야를 잡으라는 명령을 못했을 것이다. 전에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려고 할 때는 엘리야가 도망쳐서 로뎀나무 아래 쓰러져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기도하였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담대히 왕을 면책하고 심판을 예고했다.
五. 아하시야가 죽고 여호람이 왕이 됨(17-18)
• 1:17-18 왕이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저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제 이 년이었더라 아하시야의 남은 사적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하시야가 아들이 없이 죽었기 때문에 동생인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여호람은 아합의 아들이다(3:1). 여호람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해는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제 이 년”이라고 했다. 3:1에는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 팔 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라고 했다. 그러나 두 절이 모순되지 않는 이유는 유다 왕 여호람은 그 부왕(父王)이 살아 있을 때, 즉 여호사밧 16년부터 왕이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