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2장 구원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숭배하므로 죄악을 저질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신다고 예언했다. 호세아 선지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회복시키겠다고 예언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다시 회복시키고 구원하신다.
Ⅰ. 이스라엘 죄에 대한 심판 2:1-5
혹자는 본 장의 첫 마디를 앞장의 끝맺음 말로 삼는다. 그들이 그리스도를 그들의 머리로 정하게 되면 “그들을 암미와 루하마라 하라. 그들을 다시 그렇게 부르라. 왜냐하면 그들이 더 이상 로암미와 로루하마의 책망과 운명아래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 그들은 이제 다시 나의 백성이 될 것이며, 긍휼을 얻을 것이라.” 형제와 자매(1절)의 어미(2절)는 동일한 것처럼 보인다. 곧 이것은 열 지파의 교회이며 특별한 의미에서의 우두머리나 지도자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는 마치 어미로 말미암아 형제, 자매가 양육받듯이 나머지 무리들이 그들로 말미암아 양육받고 부양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자기 어미와 쟁론할 자녀들은 누구인가? 그것은 다음 둘 중 하나 일 것이다. 첫째 그들 중에 있으면서 시대의 불의와 싸우고 진리를 증언한 경건한 자들이다. 곧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았던 자들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았던 자들은 바알에게 무릎 꿇었던 자들과 사리를 따지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둘째 그들 중에 있으면서 시대의 재난에 동참하여 수난을 당한 자들이다. 이들은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책임을 그분께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아니, 그들의 쟁론하여야 할 자는 그들의 어머니다. 그녀에게 비난해야 한다. 비난 받아야 할 자는 그들의 어머니이다(참조. 사 50:1)
(1) 그들은 그녀가 하나님과 맺은 관계와 하나님이 그녀에게 베푼 사랑을 상기하여야 했다. 그들은 그들의 형제와 자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자비의 그릇인 암미와 루하마였었다는 것을 말하여야 한다.
(2) 그들은 그녀와 하나님 사이의 혼인 계약을 파기한 것에 대해 그녀를 책망해야 했다. 저는 내 아내가 아니요 나는 저의 남편이 아니라. 즉 영적인 음행으로 말미암아 그녀가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관계를 상실하게 되었음을 그녀에게 말하여야 했다(2절). 그들은 그녀에게 이 사실에 대하여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5절). “저희 어미는 행음하였고 저희 회중은 거짓 선지자들의 부추김을 받아 우상을 쫓아섬겼도다.”
(3) 그들은 그녀의 시혜자인 하나님께 그녀가 감사치 않은 것을 책망하여야 했다. 왜냐하면 그가 그녀에게 베푼 은총의 영광을 그녀는 우상에게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5절). 반대로 받은 것이 무엇이든간에 그녀는 “나는 나의 연애하는 자들을 따르겠노라. 왜냐하면 그들이 나에게 떡과 물, 곧 몸을 유지하기에 필요한 것은 주었으며, 몸에 필요한 의복을 주었으며, 즐거운 것들 곧 기름과 마실 것, 포도주와 독한 술울 주었기 때문이라.” 우상 숭배자들은 세레스(Ceres)를 곡식의 여신으로 삼고, 박카스(Bacchus)를 주신으로 삼았다. 그리고 나서 어리석게도 그들에게 좋은 땅을 주시고 그 땅에서 재물을 얻을 능력을 주신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저들에게 곡식과 포도주를 얻었다고 생각하였다.
(4) 만일 이 여인이 음행을 고집한다면 하나님께서 이 여인과 관계를 끊으실 것이다(2절). 그 여인이 개선할 수도 있음을 그 여인에게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진정한 참회자는 공공연한 죄와 은밀한 죄를 모두 버릴 것이다. 그들은 외적인 죄를 지을 기회를 피하고, 그러한 내적 성향을 억제 할 것이다.
(5) 그들은 만일 그녀가 회개하지도 고치지도 않는다면 그 죄의 결과로 틀림없이 있게 될 완전한 멸망을 그녀에게 보여 주어야 했다(3절). 그녀는 굶주릴 것이며, 그녀의 명예, 위로, 필수품을 빼앗길 것이다. 그녀는 기근을 당할 것이며, 광야와 마른 땅처럼 될 것이고, 목말라 죽게 될 것이다. 혹자는 그 말씀을 다음과 같이 이해한다. “내가 저를, 때때로 갈증으로 죽을 뻔하였던 광야에 있었을 대같이 만들 것이며, 마른 땅에 있었을 때같이 만들리라, 내가 저를 그 나던 날과 같게 하리라.”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처음 민족으로 결성된 것은 막막하고 황량한 광야에서였기 때문이다.
Ⅱ. 심판의 경고 2:6-13
(1) 그들은 당황하게 되고, 그들의 계획은 혼란에 빠질 것이며, 그들의 기대는 무너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내용이 6,7절에 경고되어졌다. 그러나 이 경고에는, 그것이 그들로 그들의 어리석음을 깨닫도록 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약속이 첨가되어 있다.
1) 하나님께서 어려움과 혼란을 일으키실 것이다.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가 그 연애하는 자를 따라. 즉 “내가 내 동료를 쫓으며, 외국 세력과 동맹하고 저들을 의지할 것이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저의 이 계획은 좌절될 것이며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 그녀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전혀 찾지 못하는 여행자와 같이 될 것이다. 저가 그 연애하는 자를 따라 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그녀는 앗수르와 애굽에 관심을 일으켜 그들을 보호자로 삼고자 노력하지만 목적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발람이 받은 것과 같은 그러한 자비이다. 그때 천사는 발람이 지나가려는 길에 서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나아가는 것을 막았던 것이다(민 22:22). 악한 길 위에 있는 방해물과 장애물은 큰 축복이다. 그 장애물은 우리로 않도록 막아 주며 죄의 길로 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하나님의 울타리이다.
2) 하나님의 그들의 길에서 일으키시는 이러한 어려움은 그들의 마음에 돌이킬 생각을 일으킬 것이다. 본문에서 우리는 이 타락한 배반자에게서 다음 두 가지 사실을 끄집어 낼 수 있다.
① 그들이 배반한 어리석음에 대해 정당하게 인정한다는 사실이다.
② 그들의 의무에게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는 선한 의도이다. 내가 본 남편에게로 돌아가리니. 그녀는 남편이 자신을 다시 받아 줄 것이라는 것을 아무 의심 없이 말할 정도로 남편의 선함과 도량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2) 생활의 필수품과 위안물을 그들에게서 취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것들로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했기 때문이다(8,9절).
1) 하나님은 매우 은혜롭게 그들에게 부요함을 베풀어 주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곡식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은과 금을 더하여 주셨다. 그것으로 그들은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덮도록 그들에게 양털과 삼도 주셨다(겔 16:10)
2) 그들은 매우 비열하게 그들의 풍요를 남용했다.
① 그들은 자기들에게 그러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였다. “내가 저에게 곡식과 포도주를 주었거늘 저가 알지 못하였도다.” 즉 저가 그것을 기억지 아니하였다.
②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가지고 그의 대적을 섬기며 공경했다. 즉 그들이 그것들을 바알을 위하여 썼다. 그들은 금과 은을 가지고 신상을 장식했고(렘 10:4), 우상 숭배를 위해 자신을 장식했다(13절)
3) 하나님께서 그들에게서 그들의 풍요를 취하심은 매우 합당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내가… 도로 찾으며. 즉 “내가 저희를 이전과는 달리 취급하며 다른 방도를 취할 것이라. 그리고 내가 저에게 준 나의 곡식과 다른 좋은 것들을 도로 찾을 것이라.” 하나님께서 주신 자비를 남용하여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한 자들은 그 자비를 오래 누릴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3) 그들은 그들의 모든 명예를 잃을 것이며 수치를 드러낼 것이다(10절). “내가 그 수치를 드러낼 것이며 은밀한 악을 밝히 드러내어 부끄러움이 되게 할 것이라. 이것이 그 연애하는 자의 눈 앞에, 즉 저가 동맹을 구하고 의지하던 인근 나라들의 눈 앞에 드러날 것이라. 그들은 더 이상 저와 사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자비의 손에 내맡기려고 하지 않는 자들은 그의 공의의 손에서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다.
(4) 그들은 그들의 모든 희락을 상실할 것이며 우울하게 될 것이다(11절). “내가 저에게서 희락을 그치게 하리라.”
1)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희락의 기회, 즉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빼앗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들을 경건하게 지키도록 제정하셨으며, 기쁨으로 지키도록 하셨다. 그들이 이 절기를 지키긴 했지만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지킨 것이 아니었다. 즉 그들은 그곳을 버린지 이미 오래되었고, 송아지 우상이 있던 단과 벧엘에서 예배했던 것이다. 이와 같이 그들은 경건의 능력을 상실했으며 단지 세속적인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경건의 모양만을 유지하였다. 따라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월삭과 안식일은 하나님께 참으실 수 없는 불의가 되었다(사 1:13).
2) 하나님은 이러한 의식을 위한 공급을 끊으실 것이다(12절). “내가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폐하리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광풍으로 시들게 하시거나 나라를 황폐시킬 외국 적군을 들어오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포도밭으로 수풀이 되게 할 것이다. 담이 무너져 들짐승들이 그들의 포도와 무화과를 먹을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모든 희락을 폐하실 것이다. “내가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폐하며 저의 관능적 쾌락을 취하리라.
그 후에야 저가 진실로 자신이 망한 것을 생각할 것이라.” 이것은 저의 우상 숭배에 대한 형벌이 될 것이다(13절). 바알들을 섬긴 시일을 따라 내가 저에게 벌을 주리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이란 곧 그들이 우상을 경배하며 지킨 엄숙한 축제일을 말하는 것이다. 이날들은 저가 우상에게 향을 사르고 귀고리와 패물로 자신을 장식하던 날로서 이렇게 함은 저가 바알에게 나타낸 존경을 더크게 생각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Ⅲ. 축복의 약속 2:14-23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제재를 받은 이스라엘의 상태가 여기에서는 밝고 즐겁게 나타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러한 약속이 이와 같이 경고에 바로 뒤이어 나온다는 것이다. ‘저가 나를 잊어 버리고’라고 언급했을 때, “그러므로 내가 저를 버리고 결코 더 이상 돌보지 않으리라”는 말이 뒤따라 나와야 마땅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내가 저를 개유하여. 하나님의 생각과 자비의 방법은 우리보다 무한히 높다(사 57:17,18).
저가 하나님의 진노의 위협으로도 삼가지 않을 것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자비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의 여부를 시험하실 것이다. 어떤 학자는 그것을 “그 후에 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저를 개유하리라”는 말로 번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실 자에게 값없는 은혜를 증대시키는 것은 그들을 순전히 긍휼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1) 비록 그때 이스라엘이 거의 절망에 처해 있었지만 위로와 소망으로 소생하게 될 것이다(14,15절). 3절 말씀은 태어날 당시 그 백성에 대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묘사하고 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던 것이다. 그들이 처음 형성되었을 때처럼 사랑과 자비의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새롭게 형성될 것이다. 그가 그들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냈을 때처럼 그들을 거친 들로 데리고 갈 것이다. 그들의 포로된 땅은 그때 광야와 같이 그들에게 환난의 풀무가 될 것이다.
거기서 하나님은 그들은 택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셨을 대 그는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였다. 그것은 그들을 낮추시고 시험하여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신 8:2,3,15,16). 하나님은 다시 그렇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시고자 하는 자들을 처음엔 고독하고 한적한 거친 들로 데려가신다. 그것은 그들로 이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더욱 자유롭게 대화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때때로 외부의 곤경과 고통에 빠짐으로, 교환하시고자 하는 말씀에 귀기울여 듣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때 그는 그들을 개유하여 위로의 말씀을 하실 것이며, 그들을 설득하여 그들의 마음에 말씀하실 것이다. 즉 그는 말씀과 성령으로 그들의 마음을 자기에게 돌이키도록 하실 것이다. “내가 내 종 선지자의 손을 통하여 저의 마음에 위로의 말을 할 것이라.” 갈대아 주석은 그와 같이 해석한다. 이것은 복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제안을 가리킨다. 그것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죄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이키도록 개유받을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식의 약속에 의해 그의 멍에를 지도록 부름받았다. 그리고 개심의 역사는 죄의 자각에 의한 것과 마찬가지로 위로의 말씀에 의하여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저에게 고난을 주고, 자기의 어리석음을 스스로 보도록 이끈 그때에, 그리고 그 장소에서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복을 베푸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전에 저의 포도원을 거칠게 하셨지만(12절) 이제는 저에게 포도원 전체를 주어 저에게 보상하실 것이다. 저는 생계를 위해 곡식을 받을 뿐만 아니라 기쁨을 위해 포도원도 받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복음의 특권과 위로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를 의지하여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자들을 위하여 준비된 것이다(아 8:5). 그는 저에게 아골 골짜리를 소망의 문으로 삼아 주실 것이다.
아골 골짜기는 아간이 돌에 맞아 죽은 곳으로 “괴로움의 골짜기”란 의미이다. 왜냐하면 아간이 이스라엘을 괴롭혔고 거기서 하나님은 자비로 자기 백성에게 돌아오시고 그들이 의무로 하나님께 돌아올 때, 그것은 그들에게 어떤 행복한 징조가 될 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들 중에서 저주받은 물건을 제거하고, 그들의 진을 괴롭힌 아간을 돌로 쳐서 죄를 억제한다면 그들 내부에 있는 적을 진압함으로써 그들은 곧 가나안 열왕에 대해 승리할 수 있다는 보증을 얻은 것이 되는 것이다. 저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같이 하리라. 이것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홍해에서 노래한 예언적인 승전가를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출 15:1). 그들이 사로잡힌 데서 구출될 때, 그들은 그 노래를 다시 부를 것이며, 그들에게 그것은 새 노래가 될 것이다.
(2) 그들이 전에는 바알 숭배에 탐닉하였었지만 이제는 모든 우상의 형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충실히 섬겨야 했다(16,17절). 바알들의 이름이 그들의 입에서 제하여질 것이다. 바울 사도는 우리가 마땅히 품고 있어야 할 모든 육체적인 정욕에 대한 혐오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엡 5:3).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이전에 사랑하던 죄악을 미워하게 함으로 말조차 변화시킬 것이다.
바알이란 말은 그 말의 순수한 의미에 있어서조차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 일컫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 일컫지 아니하리라. 이 두 명칭은 모두 ‘내 남편’을 의미하며 똑같이 하나님에 대해 사용되어 왔었다. ‘너를 지으신 자는 네 남편이시라'(사54:5). 즉 네 바알, 네 후원자이며 보호자시라는 말이다.
(3) 그들이 전에는 마치 피조물이 그들과 대항하여 싸우기라도 한 것처럼 끊임없이 고난 가운데 있었지만 이제는 마치 그들이 전 피조물과 우호 동맹을 맺기라도 한 것처럼 완전한 평화와 평온을 누릴 것이다(18절). 전에 들짐승들이 그들의 포도원을 먹어 그들에게 해를 입혔던 것처럼 보다 열등한 피조물이 그들에게 해를 입히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12절). 하나님께서는 들짐승들이 자신을 경배하도록 만드실 수 있으며(그는 그렇게 약속하셨다, 사43:20), 자기 백성을 위로하는 데 사용하실 수도 있다. 그리고 동물들을 학대하지 않는 것 또한 우리가 이행해야 할 언약이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에게 더 위험이 되는 것은 야수가 아니라 인간 서로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더 나아가서 전쟁을 그치게 하시고 적을 무장 해제시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 하고(18절). 하나님은 자기를 기쁘시게 하는 자들을 위해 그 일을 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기’ 때문이다(잠 16:7). 이것은 복음 시대에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사 2:4)라는 약속과 일치한다.
(4) 하나님이 그들의 음행을 인하여 그들에게 이혼 증서를 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회개할 경우, 하나님은 다시 그들과 혼인 언약을 맺어 맞이하실 것이다(19,20절).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되, 하나님은 이 말씀을 거듭 세 번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신실하게 헌신한 모든 사람들은 그와 혼인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고 보호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것이다. 언약 그 자체는 신성하여 깨뜨려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하나님 편에서 위반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역시 그것을 깨뜨려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면 그것에 대한 축복은 영원할 것이다. 그리고 의로 그 언약을 다시 새롭게 하실 의로 그 언약을 다시 새롭게 하실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 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아니라. 공변됨으로 그것을 하겠노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즉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언약을 맺으심에 있어서 인자하고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 그 언약은 그들의 연약함을 긍휼히 생각하심으로 세운 은혜의 언약이 될 것이다.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여느 때보다 더 충분히 그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실 것이라는 약속일 뿐만 아니라 그가 그들에게 자신을 아는 마음을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그들은 하나님을 알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알도록 하나님에 대해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5) 전에 하늘은 그들에게 놋과 같고 땅은 철과 같았지만 이제 하늘은 이슬을 내고 그 이슬로 말미암아 땅은 소산을 낼 것이다(21,22절). 곡식과 포도주에 대한 이 약속은 또한 영적인 의미에서 해석되어져야 한다. 즉 그것은 영혼과 관계된 축복과 은혜의 유출인데, 그것은 여기에서 하늘의 이슬, 땅의 기름짐과 같은 세속적 축복의 온유적인 표현으로 약속되어졌다. 그것은 야곱의 축복에서와 같이 첫 번째로 나타나고 있다(창 27:28). 하늘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나 구름의 열쇠를 가진 분이 구름을 열고 그 뚜껑을 열지 않으면 비는 내리지 않으리라. 따라서 만일 하나님이 너희를 돕지 않으시면 우리는 어쩔 수가 없노라.” 하나님께서는 자비롭게 그들의 말을 주목하실 것이다. 그러면 그때 하나님은 하늘에 귀를 귀울일 것이고 ‘하늘에 응할 것이다.’ 그리고 나면 하늘은 땅에 귀를 기울이고 ‘땅에 응할 것이다.’ 그리고 때에 알맞는 비를 땅 위에 부어 줄 것이다. 여기서 사슬처럼 긴밀히 연결된 자연의 상호 연관성을 보라. 그리고 그들이 모두 제1원인인 하나님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라.
(6) 그들이 지금 전세계에 뿔뿔이 흩어졌지만 하나님은 이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실 것이다. “내가 저를 위하여 땅에 물을 댈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하여 저를 이 땅에 심을 것이라. 그는 밭에 심기우는 씨앗과 같을 것이라. 그들이 어디로 흩어지든지 그들은 아래로 뿌리를 내리며 위로 열매를 맺을 것이라. 좋은 씨앗은 하나님 나라의 자녀들이라. 내가 나에게 저를 심으리라.” 세계 도처에서 기독교가 발판을 굳히는 가운데, 이 약속은 성취되었다.
(7) 그들이 전에는 하나님께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라)와 로루하마(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자)였지만 이제 그들은 그의 은총을 받을 것이다(23절).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얻지 못했던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셨다. 지옥 이편에서는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의 자비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내 백성이라 내가 내 백성을 받아 들이고 축복하리라.” 그때 그들은 말할 것이다. ”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섬기며 경배하고, 주께 영원히 영광을 돌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