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장 설교말씀] 구약 계시의 완성자 예수님(히1:1-14)

히브리서 1장 설교말씀은 구약 성경에서 계시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완성자로 이 땅에 오신 분을 기록하고 있다. 성경의 모든 초점은 예수님에게 맞추어져 있다. 예수님이 없는 설교와 성경은 무의미하다. 오직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만나서 구원받을 수 있다. 예수님이 없이는 구원받을 길이 없다.

Ⅰ. 복음의 섭리 1:1-3

사도는 율법을 능가하는 복음의 탁월성을 천명하면서 본 서신을 시작한다.

〔1〕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자신을 보이시고 자신의 뜻을 정한 방법은 어떠하였는가.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을 전하도록 시킨 사람들은 바로 선지자들이었다. 즉 선지자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사람에게 나타내도록 선택하시고 능력을 입히신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을 전하신 대상은 조상들이었고 또 모든 구약의 성도들이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말씀하셨던 순서는 또 어떠했는가 하나님께서는 ‘옛적에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부분’으로 하셨다는 말은 구약의 여러 세대에 구속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여러 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내셨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여러 모양으로’라는 말이 뜻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자기 뜻을 전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하신 것을 의미한다.

〔2〕’이 모든 날 마지막’이라 불리는 신약 시대에 하나님의 그의 뜻과 생각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법 : 이제는 우리가 신약 시대 이상의 다른 계시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오직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이미 계시된 것을 우리에게 더 명확히 가르쳐 주시도록 의지하는 일만 남았다. 계시는 끝났다. 아들을 통하여 주신 계시가 하나님께서 세상에 주신 것 중 가장 뛰어난 것이며 아들이신 그리스도야말로 가장 훌륭한 하나님의 사자이다.

1) 그리스도의 직분의 영광됨 : 하나님께서 그를 만물의 상속자로 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하여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하늘과 땅을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옛 피조물을 창조하시고 또한 새로운 피조물을 창조 하셨으며, 그를 통하여 이것들을 다스리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말씀의 능력으로 만물을 붙드신다. 또는 그는 우주 전체다. 그 각 부분을 지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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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이유로서 사도는 그리스도의 품격의 영광됨에 대하여 언급한다(3절).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시오, 또 하나님과 동등한 본체를 가지셨다. 아들은 아버지의 영광이므로 참된 신적인 모습으로 찬연히 빛을 발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육체 가운데서 하나님을 나타낸다. 아들은 하나님의 참된 형상과 품성을 나타낸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을 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선하심을 보게 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영광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가운데 충만하시기 때문이다.

3) 사도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근거로 하여, 또한 그의 은혜의 영광을 언급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그의 백성에게 명예스러운 일이 되는 것이다. 즉 그의 고난으로써 그들의 모든 죄가 완전히 속죄되었다는 영광스러운 의미가 있는 것이다.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3절), 즉 그가 우리의 죄를 속하셨다. 또 자신의 품격과 본성의 영광을 스스로 고통에 내어 줌으로써 인간의 죄로 인하여 손상된 하나님의 명예를 충분히 회복하신 것이다.

Ⅱ. 천사보다 뛰어나신 그리스도 1:4-14

사도는 이제 예수께서 선지자들뿐 아니라 천사들보다도 훨씬 더 뛰어남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스도는 그 품격과 직분에서 천사들보다도 훨씬 뛰어나시다.

〔1〕그리스도의 본성의 뛰어나심은 그분의 뛰어난 이름이 증명한다.

〔2〕그리스도의 본성과 이름이 천사보다 뛰어남은 성경에 선포되어 있으며 거기서부터 찾아 보아야 한다. 본문에는 몇 개의 구약 성경 구절들이 인용되었는데 이 말씀은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들이다.

1) 네가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5절; 시 2:7). 이 구절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은 결코 천사들에게 대하여 하신 말씀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상속에 의하여 천사들보다 더 뛰어난 본성과 이름을 부여받으셨다.

2)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이 말씀은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이지 결코 천사에 대한 말씀이 아니다.

3)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6절). 이 말씀도 그리스도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너의 모든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라’는 시편의 말씀으로 증명할 수 있다. 즉 “인간보다 우월하다는 모든 것들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권세와 본성보다 열등함을 알아야 한다”는 뜻의 말씀이다.

4) 하나님께서도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8-12절)하시되 천사에 대하여는 단지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니라'(7절)고만 말씀하셨다.

①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천사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천사의 직분은 하나님의 사역자, 혹은 주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종’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하여 그들에게 빛과 열심과 재능을 주셨으며 따라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 이상의 존재가 아니다.

② 이에 비해 하나님께서 아들에게는 얼마나 고귀한 말로 지칭하셨는가? 여기에 구약 성경 두 곳이 인용되고 있다.

㉠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 관하여 하신 말씀이 시편 45:5,7에 기록되어 있다. 첫째, 그의 참되고 진정한 신성을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만일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선포하셨다면 그리스도는 틀림없는 하나님이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왕권과 보좌를 지니셨음을 선포하여 그리스도의 통치와 다스림을 선언하셨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위엄과 통치가 영원할 것을 선포하셨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지상의 모든 권세는 위태롭고 마침내 무너질 것이나 이런 지상의 모든 권세보다 출중한 그리스도의 권세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넷째,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통치가 온전히 공평할 것을 선포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의를 성취하러 오셨고 공의를 세우기 위해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범죄를 그치게 하고 해를 끼치는 모든 죄를 종식시키기 위하여 오셨다. 다섯째,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어떻게 중보자의 직분의 자격을 구비하셨으며 또 어떻게 그리스도가 그 직분에 임명되셨는가를 밝히신다(9절).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뜻을 가진 메시야라는 말에서 기원한다. 그리스도께 부어진 기름은 ‘즐거움의 기름’이었다. 이 기쁨은 고난의 대가로 그에게 주어진 기쁨이며 그의 죽음의 고난 뒤에 영원토록 쓰게 될 영광과 즐거움의 면류관이었다. 그리스도의 기름부음은 다른 사람들의 기름부음보다 뛰어났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어떤 일정한 수준의 성령이 주어졌으나 그리스도께서는 한 없이 풍성한 성령이 주어졌다.

㉡ 또 다른 성경 구절로는 시편 102:25-27절이 인용되었으며 본문에는 10-12절에 기록되어 있다. 이 구절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변화시키신 일에 나타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전능하심을 선포하고 있다. 아버지와 동등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권리는 절대적인 것이며 그것은 창조의 능력에서 유래된다. 그 권세는 태초 이전부터 가지고 계셨으며 창조 때 그 무한하신 권능을 발휘하셨다. 그리스도도 땅의 기초를 놓으셨을 뿐 아니라 하늘도 그의 손으로 지으셨으며 또한 하늘의 천군과 천사들도 모두 그가 지으신 피조물들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그들보다 한없이 뛰어난 분이심에 틀림없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변화와 움직임도 그가 창출하신 것이며 그 변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전능하심이 나타난다. 첫째, 이 세상은 변화무쌍하다. 모든 피조물의 본성이 변화무쌍한 것이어서 이 세상은 많은 변화를 하며 흘러왔고 앞으로도 더욱 변화할 것이다(11,12절). 사람, 동물, 그리고 수목만이 노쇠해가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자체도 낡아지고 있으며 종국의 파멸을 향하여 치닫고 있다. 모든 것이 의복과 같이 세월이 흐를수록 낡아져서 그 아름다움과 견고함을 상실한다. 그러나 세상은 멸망의 징조가 있지만 완전히 파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변화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이 더 이상 퇴락되지 않도록 옷처럼 접어서 개실 것이다. 죄는 이 세상을 점점 더 나쁘게 변화시키나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보다 좋게 변화시키실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께서는 불변하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고 그리스도께 대하여 증거하신다. 그리스도는 유일하신 분이어서 이처럼 변함없이 동일하게 대하신다. 그리스도는 불변하시고 불멸하시어 그의 연대는 다함이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를 돌봐 주시고 우리가 죽을 때도 우리의 영혼을 거느려 주신다.

갈라디아서 2장 새벽예배 설교문 예수님과 함께 죽다

〔3〕그리스도께서 천사보다 뛰어나시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하신 말씀을 천사에게는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13,14절).

1)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내가 네 원수로 발등상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시 110:1)고 하셨다. 그리스도에게는 원수들이 있다. 그 원수들은 심지어 인간들 중에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원수가 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그의 원수로 만들 만한 행동을 하신 적이 없다. 반면에 그는 인간을 자신의 친구로, 또 자신의 아버지인 하나님의 친구로 삼기 위하여 큰 일을 하셨지만 아직도 그에게는 원수들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모든 원수들은 그의 발등상이 될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일을 하실 것이다. 비록 지금 당장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래 어느 때에는 반드시 그러게 하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원수가 그의 발등상이 될 때까지 법도대로 통치하시고 계속해서 다스릴 것이다. 그리스도는 자기가 계획하신 일을 완성하지 않은 채 중도에서 그만두시는 일이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로 모든 영적 원수를 정복케 할 때까지 신자의 믿음을 지키게 하신다.

2) 그러면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14절). ① 천사들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존재들이다. ② 천사들의 직분은 섬기는 일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집행하는 일군이다. 또 천사는 구원의 후사가 될 사람들을 섬기라는 목적으로 보냄을 받았다. 여기서 성도들을 구원의 후사라고 지칭하였다. 그들이 현재는 상속인이 아니고 미성년인 후사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의 후사가 될 것이다. 성도의 권위와 특권이 얼마나 큰가 하는 사실은 천사들이 성도를 섬기기 위해서 보냄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잘 나타나 있다. 천사를 부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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