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3장 설교 말씀] 소송법과 여호와 절기법(출23:1-33)

출애굽기 23장 설교 말씀은 사람이 살면서 소송에 걸린 것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했다. 또한 각종 여호와의 절기를 준수하라고 말씀했다. 하나님은 세 번 절기를 지키라고 했는데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이다. 출애굽기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살면서 예배를 잘 드려야 한다.

I. 재판에 관한 법 23:1-9

(1) 재판 절차에 관한 경고가 나타난다(1-3절, 6-9절)

1) 증인들은 여기에서 무고한 사람에 대한 그릇된 낭설을 날조함으로써 그가 기소를 당하게 만들거나 그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하여 모함함으로써 그가 핍박당하는 것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1절). 거짓 증인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거짓말과 위증과 악의와 도적질과 살인 중의 모든 죄를 동시에 다 범하는 것과 같다. 사람이 범할 수 있는 악행 가운데 이보다 더 많은 죄목들이 내포되어 있는 악행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지’ 말라고 한 전반부의 경고는 일상 대화에까지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 남을 중상하고 험담하는 것도 일종의 거짓 증언을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재산이나 생명이 재판관이나 배심원에 의하여 좌우되듯이 한 사람의 평판도 그의 모든 동료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므로 자기의 이웃에게 불리한 영향을 끼치는 허망한 풍설을 전파하는 자는 거짓 증언의 죄를 범하는 것만큼이나 진리와 정의와 자비의 법에 저촉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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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재판관들은 여기서 그릇된 판결을 내리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다. ①그들은 권력이나 다수의 지배를 받아서 양심에 위배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된다(2절). 그러므로 유대 사회에서는 연륜이 적은 재판관이 선배 재판관의 권위에 의해 동요되거나 지배 받는 일이 없도록 우선적으로 투표를 했다. 우리는 다수에 속한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동관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주님에 의해서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친구를 위하여 기꺼이 지옥으로 간다는 것은 너무 큰 희생을 치르는 것이다.

②그들은 그릇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되며 그것이 가난한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기 위해서라 할지라도 결코 안된다(3절). 그러므로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난하다는 이유로 더 불리한 판결을 내려서도 안된다. 그들은 악한 송사를 돕거나 교사하려는 생각들을 두려워해야 한다(7절). 재판관들 자신은 저 위대한 재판관이신 하나님께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 그들은 또한 이방 나그네를 압제해서는 안된다(9절). 타국인들은 이스라엘 내에서 토지를 상속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이스라엘에서 나그네로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재판관들은 그들을 공정하게 대우해야 하고 그들 자신의 소유를 평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들이 부당한 취급을 받을 경우 이를 시정해 주어야 한다.

(2) 우호적인 행위를 하도록 명령되었다(4,5절).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라도, 심지어 우리에게 악을 행한 사람들에게라도 기회가 닿는 대로 기꺼이 모든 선한 일들을 해야만 한다(4,5절). 자기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은 새 계명일 뿐 아니라 옛 계명이기도 하다(잠 25:21,22).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음의 것들을 미루어 생각할 수 있다.

1) 우리가 원수에게 이렇듯 호의를 베풀어야 한다면 우리의 친구에게는 더 많은 호의를 베풀어야 할 것이다.

2) 원수가 당하게 될 손실이나 손상을 미연에 방지시키지 않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면 그를 해치고 그나 그의 소유를 손상 시키는 것은 얼마나 더 잘못된 일이겠는가.

3) 이웃의 가축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보았을 때 그 가축을 이끌어 이웃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면, 우리의 이웃 자신이 죄의 길에 빠져서 방황하고 있을 때 조심스런 권고와 교훈을 통해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참조. 약 5:19,20). 그리고 만일 우리가 넘어진 나귀를 돕고자 노력해야 한다면 두려움에 떠는 사람에게 강건하라는 말을 해 줌으로써 그 무기력해진 영혼을 도와 일으켜 세우는 데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Ⅱ. 거룩한 절기 23:10-19

(1) 안식년의 제정 (10,11절) : 7년이 되는 해 마다 땅은 안식을 취해야 했다. 그들은 안식년이 시작될 때 땅을 갈거나 씨를 뿌려서는 안 되었다. 그러므로 그해 말에는 어떤 수확도 기대할 수 없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었다.

1)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시는 땅이 얼마나 풍요로운 땅인가를 보여 주기 위함이다.

2) 그들이 그들의 위대한 지주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따라서 그 땅의 산물을 하나님이 명하시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함이다. 우리는 그들이 훗날 이 명령에 불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약속들을 상실하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대하 36:21).

3)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도록 가르치기 위함이다.

(2) 안식일에 관한 제 4계명의 율법이 반복됨(12절) : 어떤 사람들은 모든 날이 다 안식일이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움으로써 안식일의 준수를 철폐하려고 노력한다.

(3) 이방의 신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온갖 종류의 행위들이 여기에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13절). 이 금지 조항에 앞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율례에 관한 일반적인 경고가 주어지고 있다.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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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이 선택한 곳에서 엄숙하고 경건하게 하나님을 섬길 것이 엄격하게 요구되고 있다(14-17절).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차례식 함께 모여 거룩한 집회를 가져야만 했다. 그들은 여호와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 여호와 앞에 모여야 했다(17절).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 앞에 빈 손으로 나와서는 안되었다(15절). 그들은 자발적으로 준비한 제물들을 가지고 와야만 했다. 그러므로 그들이 빈 손으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빈 마음으로 예배드리러 나아와서는 안된다. 곧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올 때 우리의 여온은 은혜로, 즉 경건하고 헌신적인 사랑과 하나님에게로 향하는 거룩한 소망과 그에게 우리 자신을 바치려는 결의로 가득차 있어야만 한다. 봄과 여름과 가을에 각각 지켜지는 유월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오도록 정해진 세 절기였다.

(5) 나중에 나오는 것만큼 자세하지는 않지만 이 세 절기에 관한 몇 가지 상세한 지시들이 여기에서 주어졌다.

1) 유월절 : 유월절에는 유교병으로 제사를 드려서는 안되었다. 또한 유월절에 사용된 기름은 상할 염려가 있었으므로 다음 날 아침이 될 때까지 남겨두어서는 안되었다(18절).

2) 맥추절 : 추수를 시작하게 되는 맥추절에는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하나님께로 가져가야 했다. 그것을 하나님께 경건한 태도로 드릴 때, 수확한 모든 것이 성별되었다(19절).

3) 수장절 : 이 수장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수확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다음 해의 수확을 그에게 맡겨야만 했다. 그들은 이방인들이 하듯이 미신적인 방법을 통해 다음 해의 은혜를 받으려고 생각해서는 안 되었다. 이들 이방인들은 수확이 끝날 때 염소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은 다음 마술적인 방법을 통해 그 국물을 그들의 과수원과 밭에 뿌려서 그 다음 해에 더 많은 수확을 거두게 되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Ⅲ. 계율과 약속 23:20-23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의 의무를 수행케 하고 또한 그들이 그렇게 행함을 격려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여기서 그들에게 세 가지의 은혜로운 약속을 하신다.

(1) 그들은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갈 때까지 하나님의 안내와 보호를 받게 된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20절). 이 사자라는 말이 23절에는 ‘나의 사자’로 기록되어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사자를 피조물이었지만 하나님의 섭리의 사역자로서 이스라엘 진은 인도하고 보호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 사자가 하나님의 아들인 약속의 사자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하나님의 사자이며 또한 ‘창세 이후 죽임을 당한 어린 양'(계 13:8)으로서 아직 성육신하지 않으신 교회의 구속자이시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 복된 사자가 길에서 그들을 보호해 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이 그들을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장소로 그 사자가 그들을 인도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위하여 한 장소를 준비해 놓으셨다.

(2) 그들은 가나안 땅에서 안주하게 된다. 여기서 다음의 사실들을 살펴 보자.

민수기 6장 나실인 규례 설교말씀

1) 이 약속의 조건들은 얼마나 합리적이었나. 단지 그들은 유일한 참 하나님이신 그들 자신의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2) 이 약속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얼마나 풍요로운가. ①그들은 양식을 통하여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실 것이다. ②그들은 건강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여호와가…병을 제하리니. 이 말은 병을 예방하거나 제거할 것이라는 뜻이다. ③그들의 재산이 증가될 것이다. 즉 그들의 가축은 새끼를 못 낳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 ④그들은 장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그러므로 그들의 삶이 불시의 죽음으로 중도에서 갑자기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는 금생에 대한 약속”이 따른다(딤전 4:8).

(3) 그들이 가나안 땅의 현 거주민을 정복하게 되리라는 약속이 주어진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있는 현 거주민은 그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하여 그 땅에서 쫓겨나야만 했다. 왕벌의 무리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길을 만들었다. 하나님은 애굽에 재앙을 내릴 때처럼 그의 백성들의 대적을 징계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보잘것없는 피조물도 사용하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왕벌을 이용해서도 사자들을 이용한 것만큼 효과적으로 가나안 사람들을 쫓아낼 수 있는 것이다(수 24:12). 이 약속에 덧붙여진 명령은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과 어떠한 교제나 친분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32,33절).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은 우상 숭배를 포기하지 않는 한 그들의 땅에서 거주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나쁜 길에 빠지지 않으려면 나쁜 친구를 멀리해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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