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89장인 샤론의 꽃 예수는 아침 찬양으로 부르기에 좋은 찬송가이다. 새벽에 찬송하면서 샤론의 꽃인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부르면 은혜가 되는 찬송가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항상 피어 있는 꽃인 샤론의 꽃 예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구원을 주셨다.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고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채워주셨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항상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찬송가 89장 샤론의 꽃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아 2:1, 고후 2:12-17
서론 :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라고 한 성경 말씀을 배경으로 하여 지은 이 찬송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우리의 영적 신랑으로 비유하여 나타내는 신앙의 말이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꽃에 비유하신다. 꽃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것이다(사 35:1-2.
사론의 꽃 예수 나의 마음에 거룩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내 생명의 참 사람의 향기로 간 데마다 풍겨나게 하소서
예수 샤론의 꽃 나의 맘에 사랑으로 피소서
아름다운 샤론의 수선화나 장미꽃 들은 예수님을 상징하니, 우리 성도들도 예수님을 본받아서 백합화처럼 아름답게 향기를 떨쳐야겠다.
1. 샤론의 백합화
유대 나라 서해안 욥바 향구에서 부쪽으로 펼쳐져 있는 광야를 “샤론 평야”라고 하는데, 북쪽은 갈멜 살까지의 지역이다. 길이는 대략 90km이고, 넓이는 12km-18km에 이른다.
강우량이 적은 이 나라에서 그래도 강우랴이 가장 많고 윤택한 지역인 인곳은 ,다섯 개의 강이 흐르고 있다(북쪽에서부터 기손 강, 악어 강, 얄콘 강, 베루스 강, 베솔 강). 그러므로, 샤론 평야가 유대 나라에서는 가장 비옥한 지역이요, 특별히 이 곳에 피는 야생꽃들(백합화, 수선화, 장미화, 고벨화, 번홍화 등)은 향기가 진하기로 세계에서 제일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 곳에서 생산되는 이스라엘 나라 꽃이 유럽 대도시로 수출되어서 큰 인기를 끈다. 야생화초만 가지고는 공급이 모자라서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들이 많이 생산되는데 야생화초만큼 향기가 진하지는 못하나 그래도 다른 나라 꽃들 보다는 월등하게 향기로운 것이 특색이다. 특히 꽃이 만개되는 계절에 산기슭을 거닐게 되면 꽃향기에 마취되어 쓰러질 지경까지 이른다고 한다.
요즈음은 여러가지 공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다루어지는 때이다. 각종 동력과 기계에서 발산되는 가스와 많은 사람들의 체내에서 배출되는 더러운 냄새를 위시하여 하수도에서 풍기는 악취, 그 밖에 온갖 곳에서 더러운 냄새가 풍겨짐으로 사람마다 이맛살을 찌푸리고 온갖 질병의 위협을 받으며, 두통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런 것보다 더 심한 악취는 죄악의 냄새이다.
이 죄악의 냄새를 말끔히 씻어 줄 샤론의 향기는,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 뿐이다.
2.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스도 예수님은 천국의 신령한 향기를 먼저 우리들에게 풍겨주셨으니, 이 향기를 맡은 그리스도인들은 그 향기를 썩은 냄새나는 세상에 발산하여 더러운 냄새를 추방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향기를 진동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는(눅 10:30-37), 마땅히 향기를 풍겨야 할 제사장과 레위인은 오히려 더러운 냄새를 피웠고, 반대로 천대와 멸시 받던 사미리아인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나타냈음을 증거하고 있다.
“형제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의 몸에 쓸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약 2:14-18)라고 하였으니, 마땅히 형제를 사랑하고 마음으로부터 돌보고 후원하여 혜택을 주는 일이 곧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샤론의 꽃 예수 나의 마음에
거룩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내 생명이 참 사랑의 향기로
간 데마다 풍겨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아름다운 향기가 내 생명에 깃들이어 간 데마다 아름답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게 하소서”라고 간구할 뿐이다.
“우리는 구원 얻은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고 햐였으니 같은 냄새라도 정반대 효과가 나타난다.
“제충국”이라는 약초가 있다. 소위 “빈대약 풀”이라고 하는데, 일종의 국화로서 냄새(향기)가 지독하다. 그래서, 벌레를 죽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충국이라고 하였다. 국화라고 하면 은근한 향기가 사람에게 기쁨과 상쾌감을 주어야 하는데, 이런 제충국과 같은 꽃향기는 너무 지독하여 벌레가 죽고, 심지어는 사람까지도 마취되는 대단히 무서운 향기이다.
성도들은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 내어 많은 사람들을 취하게 하여야 한다. 우리의 사명을 완수하자.
3. 기도의 향기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시 141:2)라는 말씀과, 요한 계시록 5:8에는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이 어린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하였다.
즉,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는 향기처럼 뭉게뭉게 올라가 하늘보좌 하나님 앞에 상달되며, 하나님께서 그 향기를 흠양하시고 우리의 기도의 소원을 허락하여 주신다. 아벨이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을 열납하셨다(창 4:4)고 하였는데, 과연 가인의 제물보다 아벨의 제물이 햐기로왔다.
홍수 심판에서 구원받은 노아는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로 단에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창 8:20-22)고 하였으니, 이는 노아의 제물(기도)의 향기를 하나님께서 기뻐 받이시고 축복을 회복하신 것이다.
그 밖에 엘리야의 기도 향기를 귀히 받으신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 소원대로 거짓 선지 바알과 아세라 목상의 선지자 850명을 진멸하는데 성공하였고(왕상 18:25-40), 또 히스기야 왕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사 38:2-3)라고 심히 통곡하였는데, 그의 기도의 향기는 하나님께 직통으로 상달되어 당징에 수명이 15년 간 연장되는 응답을 받았다.
바리새인의 자랑하는 교만의 기도보다, 죄인으로 자처하며 통회하는 세리의 기도에 향기가 진동하였다(눅 18:9-14). 진실 된 그리스도인의 기도 향기는 하나님을 분주하게 하며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결론 : “샤론의 꽃 예수”를 지은 찬송가 작가는 아이다 A. 가이어리(Ida A Guirey)로 되어 있고, 특히 이 찬송의 곡을 지은 챨스 허친슨 가브리엘(C.H. Gabriel, 1856-1932)은 미국이 낳은 위대한 찬송시 작시 작곡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본 89장 찬송가 이외에도 113장, 207장, 208장, 289장, 494장, 507장, 513장, 542장, 543장, 544장 등 10곡을 지었다.
마땅히 성도들은 샤론의 꽃 백합화처럼 아름다운 향기를 떨쳐야 되겠고, 영적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 향기를 반영시키며 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