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 논문] 기독교 해석학 방법론 연구

박사 학위 논문 중에서 기독교 해석학 방법론 연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두서 없이 해석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이단과 같은 성경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사도 시대부터 이단들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사도들은 이단으로부터 성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올바른 성경 해석을 통해서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우리도 성경을 구속사 관점에서 해석하면서 성도에게 성경을 올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기독교 해석학 방법론

기독교 역사에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에는 유대인의 해석에서 초기 그리스도인의 해석으로 바뀌는 전환기의 특징이 있다. 최초의 그리스도인 해석자들은 예수를 이스라엘의 약속된 메시아로 간주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겨 놓으신 작은 믿음의 공동체를 유대교의 옛 소망들의 참된 성취로 생각했다. 이들 사도들은 자신들의 이러한 믿음을 뒷받침하고자 구약성경에 호소했고 구약성경을 다른 유대인들의 종교 그룹과 동일한 원리에 따라서 해석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새로운 모세로 경배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모세 율법의 권위보다 월등하게 존경했다. 바로 이것이 사도들이 유대적 뿌리로부터 결정적으로 분리된 것의 일환이다. 또한 그들은 구약을 근본적으로 새로운 시각 즉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되심과 그의 오심을 통해 시작된 새 시대란 점에 비추어서 해석했다.

사도들은 구약 예언의 성취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그의 가르침 가운데서 발견했다. 다시 말해서 사도들은 구약을 기독론 적으로 이해했다. 그러나 무지의 베일을 제거하고자 사도들은 구약 예언의 문자적인 해석에 자신들을 국한시키지 않았다. 그들은 최소한 세 개의 다른 해석 방법론을 사용했다.

첫 번째, 사도들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역에 대한 예언들을 발견하고자 구약의 역사서와 예언서란 광맥을 채굴했다. 이들의 방법은 모형론적 해석 방법(typological interpretation)이다. 즉, 이것은 보다 후대 역사의 하나님의 행위를 예표하고 있는 영감 된 모형들을 찾아내려는 해석으로 이 모형들은 구약의 사건과 대상들 그리고 사상 속에 나타나 있다고 믿는 해석이다.

두 번째 해석 방법은 문자적-문맥적 해석방법(literal-con-textual interpretation) 이다. 이 해석 방법은 구약성경을 그들의 정상적인 의미에 따라 해석한다. 여기서 또 다시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랐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탄이 영리하게 그러나 왜곡되게 구약 본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올바로 구약을 인용함으로써 물리치셨다.

박사학위논문 구약성경 복음 중심 해석학 연구

사도들의 세 번째 해석 방법은 원리/적용방법(principle/application)이다. 이 방법에서 사도들은 구약 본문을 문자적으로 다루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구약 본문의 기초적인 원리를 원래의 문맥 속의 상황과는 다르나 비교될 만한 한 상황에 적용함으로써 구약 본문을 해석했다.

사도들의 해석은 당시 유대인들의 해석 방법론과 비교됨과 동시에 이들과 차이를 두고 있다. 사도들의 주된 방법론은 모형론으로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 되심과 기독교회의 사역을 변호할 경우에 이 해석 방법을 사용했다. 중요한 점은 사도들은 유대의 뿌리를 지닌 최후의 주목할 만한 해석자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다음으로 초대기독교 교부시대인데 이 시기는 로마의 클레멘트(A.D. 약 95년경)으로부터 A.D. 590년에 교황이 된 그레고리 1세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포괄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신약성경의 정경이 확립되었고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정통적 견해가 수립되었으며 아울러 성령과, 성부, 및 성자와의 관계가 정립되었다.

교부들은 구약을 신약과 연결 짓고자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과 연결 짓고자 모형론(typology)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모세의 쭉 뻗어 올린 팔과 모세가 광야에서 들어 올렸던 놋 뱀이 그리스도를 암시하고 있는 것은 이 두 모형은 예수를 떠나서는 어떠한 구원의 소망도 없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이다.

초대 교부인 이그나티우스의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이다. 지금까지 보존되어 순교에 대한 그의 자각을 보여주는 그의 서신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충성을 강조하면서 이교와 분파에 대한 수많은 경도들을 포함하고 있다. 성경을 주해할 때에 그는 대체로 풍유적인 해석을 피하고 있다.

종교 개혁시대에는 성경이 최고의 유일한 권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기독교도들에게 교황이나 공의회에 대한 주장은 그것이 성경의 명백한 진술에 기초되지 않는 한 타당성이 없었다.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 오직 성경으로만)에 관한 필사적인 외침으로 인해 성경이 전면으로 부각되었다. 이러한 강조점으로 말미암아 성경 해석의 방법과 실제적인 성경 해석의 관습이 크게 발전되었다.

루터는 오직 성경만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고 확언했다. 루터는 오랫동안 확립되어 온 원리 즉 교회 전통 그리고 성직에 있는 교회 지도자들은 성경과 동일한 무게의 교리상의 권위를 갖고 있다는 기존의 원리와 결별했다. 그는 종교 개혁의 기초 전제인 오직 성경으로의 원리를 세워 놓았다.

루터는 풍유적 해석방법을 배격했으며 모든 성경해석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에게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이다. 이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성경의 부분들에 대해서 그는 시간을 거의 할애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강조하기를 원하는 성경의 부분들을 골라내었다. 그는 복음서의 중심주제들에 바탕을 둔 독립적인 학자였다.

해석학상의 대변혁을 이끌었던 또 다른 인물은 존 칼빈이었다. 루터와 아퀴나스처럼 칼빈은 알레고리를 배격했으며 성경의 역사적인 해석을 선호했다. 루터와 마찬가지로 칼빈 역시 성경을 교회의 유일한 최고의 권위 즉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권위라고 확언했다.

칼빈은 성경을 문법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해석하였다. 신학적 선험체계들은 그의 사고 속에 거의 채색되어 있지 않았다. 허탄한 주관성을 막기 위해 칼빈은 성경의 영감에 대한 성령의 사역과 성경의 해석자에 대한 성령의 조명을 하나로 결합하였다. 칼빈은 결코 인간의 탐구를 하나님의 교훈으로 대체시키지 않았다.

종교 개혁은 이전에 시행되었던 성경 해석의 원리들과 완전한 단절을 의미했다. 이전의 성경 해석의 학문이 교회 전통과 교부들의 해석에 의존했던 반면에 종교 개혁은 전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에 의존했다. 이전에는 소위 성경의 여러 의미들을 캐내기 위해서 알레고리를 적용했었다면 종교 개혁자들은 성경의 평이하고도 단순한 문자적 의미를 선호했다.

종교개혁시대 이후 17세기와 18세기 동안에 성경의 원문을 결정하는데 커다란 진보가 이루어졌다. 학자들은 신약성경의 사본들을 분류하고 평가하기 시작했다. 어떤 특수한 구절에 대한 다양한 모든 이문(異文)들을 분류하고 그 중에 어떤 이문이 최고의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점차 자각하게 되었다.

히브리어, 아람어(갈대아어), 그리고 헬라어의 문법서들과 어휘사전들이 15세기에 인쇄술의 발명으로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 그것들이 비록 시작에 불과하기는 해도 참으로 중세시대를 압도하는 현격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성경 기사들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어떤 해석자들은 메시지가 처음에 주어진 역사적 상황을 무시하고 성경에서 증거 본문을 찾는 것이 얼마나 부적당한 일인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박사학위논문 모세오경의 역사적 배경이 무엇인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성경 해석은 방법론적 절차의 영역보다는 기본적인 전제들의 영역에서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세월이 흐르면서 방법론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화들이 분명하게 되었다. 대체로 미국의 성경 해석은 창조적이라기보다는 모방적이었다.

20세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문법, 문학비평, 역사적 평행 사실 따위에 대한 연구가 성행할 정도로 많은 주석들이 등장하였지만 그것들은 결단코 신학을 기피하였다. 역사적, 고대 연구적, 언어학적, 및 문화적 관심들은 충족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만남, 하나님의 특수한 진리에 대한 명확한 관계에 대한 강조는 확실히 결여되었다. 20세기 후반에는 깊이 있고, 통찰력 있고, 언어학에 바탕을 둔 주석들이 등장함으로써 발전의 징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필자는 시대가 변화되면서 기독교 안에서도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다르게 전개된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음적으로 성경을 해석하지 않으면 잘못된 성경해석 방법이다. 성경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못하고 성경을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여 비평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20세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자료비평 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구약연구에 대표적인 사람이 벨하우젠이며 신약에서는 튀빙겐 대학의 역사 신학 교수인 바우어(F. C. Baur, 1826-1860)이다. 이 사람들은 성경을 무한한 계시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성경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경은 오류가 없는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될 때에 영혼을 살릴 수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성경해석은 오직 복음중심으로 십자가 중심으로 해석이 되어야 한다.

복음중심의 해석학이 되려면 해석학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에 기초해야한다. 달리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 해석학의 중심이다.

복음이 모든 성경을 위한 해석학적 규범일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존재하는 모든 것의 의미를 중재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복음은 모든 실재에 대한 해석학적 규범이다.

필자는 성경을 십자가 중심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면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 때에 예수그리스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죄인이 절대 구원을 얻을 수 없다. 인간이 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자신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여 하나님께 나갈 때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를 의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십자가 중심의 해석을 하지 않으면 성경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지 못하며 영원한 생명을 살리지 못하는 하나의 글이 될 뿐이다. 성경해석자들은 성경을 해석할 때에 반드시 십자가의 의가 드러나도록 해석해야 한다. 성경 구절 속에 예수그리스도의 의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의를 찾아내려면 원어를 보아야만 한다. 원어를 참고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의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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