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논문] 모세오경의 모세 저작설

박사 논문은 모세오경의 모세 저작설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전을 받은 것에 대해서 집필했다. 모세오경은 모세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기록했다. 이것을 부인하고 모세오경은 모세가 기록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모세오경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기록한 것으로 이해 해야 한다.

오경은 어떻게 기록되었는지에 대해 지난 두 세기 동안 이 질문만큼 구약 연구에서 주목을 받은 질문은 없다. 하지만 오랜 학문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전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경의 저자 문제만큼 많이 논의되고 많은 의견이 제기되는 주제는 거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오경 전체가 모세의 저술이라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모세가 오경의 저술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경은 분명하게 원 저자를 진술하지 않으므로 어떤 면에서는 익명의 저서이다. 특히 아주 방대한 시대를 다루며 모세가 살았던 시기에 발생한 일은 전혀 다루어지지 않는 창세기가 그러하다.

오경은 구약성경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비록 기독교 전승 안에서는 유대교 전승보다 오경의 역할이 축소되어 왔지만 여전히 수많은 학문적 논의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대다수의 지도적인 구약성경 학자들은 예외 없이 오경에 대해 영향력 있는 작품을 저술해 왔다. 실제로 기원에 대한 이야기인 오경의 역할은 오경 이야기 안에서처럼 학문적 연구 안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오경에 대한 연구는 성서학적 연구의 최첨단에 위치할 때가 많았다. 그 결과로 오경 본문에 대한 접근과 목적과 기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오경에 제시된 모세의 삶에 대한 기록에 비추어 판단해 보면 모세가 그의 이름과 밀접하게 연결된 책의 저자일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는 타당한 근거가 있다. 그의 성장과 교육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나일 강 가에서 바로의 딸이 갈대 상자에 담겨 있는 모세를 구했다. 그래서 모세는 히브리 민족의 다른 남자 아이들처럼 죽지 않고 바로의 궁전에서 자라면서 “애굽 사람의 학문을 다 배웠다” 만일 모세가 B.C. 1500년경에 태어났다면 그는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진보된 왕조인 제18왕조의 궁중에서 교육을 받았다.

창세기 9장 히브리어 성경말씀 노아가 술에 취한 사건

애굽에서 상류 생활을 하던 모세의 삶은 노예 감독들과 히브리인들의 싸움에 휘말리면서 갑자기 끝이 났다. 그 결과 모세는 미디안 땅으로 도망쳐서 그곳에서 약 40년 동안 지냈다. 미디안은 시내 사막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곳에서의 경험은 후일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다. 오경의 많은 부분에서 광야에 대한 사건들을 기록했는데 아마 모세가 그 지역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광야 생활을 더 잘 묘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세는 그 지역의 기후, 지리, 식물, 동물 등에 대해 알고 있었다.

또한 모세는 이스라엘의 정치적·종교적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이 언약으로 하나님과 결속된 특별한 민족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의 뿌리 또는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염려한 사람이 모세였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그들을 축복했다. 종종 그들이 배반하는 태도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을 따르기를 원했다. 이런 까닭에, 모세를 오경을 저술한 주요한 후보자로 간주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창세기부터 신명기에 이르는 다섯 권의 책이 세계의 창조로부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약속의 땅을 목전에 둔 시점까지 이르는 과정을 묘사한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여겨왔다. 오경은 위에서 전체를 내려다보는 구조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記述) 방법의 특성상 우리 앞에 놓인 본문들이 지닌 차이점을 간과하기 쉽다.

모세가 최소한 오경의 일부를 저술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구절들이 많이 있다. 여호와는 모세에게 출애굽 직후에 이스라엘을 공격한 아말렉족과의 전쟁에 대한 기사를 기록하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시내 산에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율례를 기록하고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다. 이 ‘언약서’에는 출애굽기 20-23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십계명은 두 개의 돌 판에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다. 처음에 받은 돌 판이 깨진 후 모세는 시내산 꼭대기로 돌아갔고 그곳에서 언약에 관한 여호와의 말씀을 기록했다. 신명기 역시 모세가 율법을 기록했다고 강조한다.

특히 신명기 31장 24절을 보면,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을 다 책에 써서 마쳤다” 이 구절은 오경 중에서 모세의 저술에 대한 가장 함축적인 진술이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끝까지 가르친 노래의 말씀을 모세와 연결하여 다룬다. 신명기 32장에 기록된 노래는 성경에서 가장 힘이 있는 찬송들 중 하나이다. 출애굽기 15장에 수록된 또 하나의 감동적인 찬송인 승리의 노래 첫 절에서도 그 노래를 모세와 연결시킨다.

민수기에서는 33장에 기록된 야영지 목록과 관련해서 모세 저작 설을 언급한다.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다”라고 말한다. 이 목록은 일종의 일기 형태를 취한다. 신명기의 거의 대부분은 모세가 새로운 세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한 몇 가지 연설의 형태를 취한다. 연설의 탁월함은 모세의 선지자 역할에 잘 들어맞는다. 왜냐하면 선지자들은 책을 저술하기 전에 대변인이었기 때문이다.

모세 저작 설에 관해 전통적 견해를 취하는 학자들 중 소수의 학자들은 모세가 모든 단어를 오경에 직접 썼거나 구술한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모세가 신명기 34장을 기록했다고 필로와 요세푸스는 주장하였다. 이러한 견해는, 모세 시대 이후 후대의 첨가나 혹 가필(加筆)이 본문에 삽입되었다는 관념을 방어했다. 어떤 학자들은 모세가 자료들을 갖고서 그 자료들로부터 창세기에 나타나는 정보들을 얻은 것이 아니라 모세가 시내 산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직접 모세에게 창세기의 내용을 계시하였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모세가 오경의 상당한 부분들을 기록했다는 오경 속의 언급들을 타당한 것으로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의 많은 부분들을 계시하였고 신명기에 들어있는 설교들을 모세가 한 것이라는 오경 안에 있는 진술들도 받아들인다.

이사야 6장 원어성경말씀 이사야가 성전에서 환상을 본 사건

구약성경의 다른 책들은 종종 오경을 언급하며 대체로 직접적인 문맥에서 모세를 언급한다. 모세의 사후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가 준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주야로 율법 책을 묵상하라고 가르치셨다. 에발 산에서 언약을 갱신하는 예식을 거행할 때에 여호수아는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다듬지 않은 새 돌로” 단을 만들었다. 여호수아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백성들에게 낭독해 주었다고 강조한다. 여호수아는 한 마디도 생략하지 않고 낭독했다. 이것은 이미 이 시기에 율법의 많은 부분이 기록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모세 저작권을 지지하는 논증의 중요한 논거는 계시 개념의 타당성이다. 모세가 오경의 모든 말을 실제로 써서 기록한 사람으로 간주될 수 없다 해도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에서 하나님이 반복해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있다. 본문에 대한 이러한 주장은 오경을 모세와 직접 연결시킨다.

필자는 많은 학자들 간에 모세 오경의 저작에 대하여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문서 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오경이 모세가 기록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무오하며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오경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모세가 저자라는 것이 확실하다. 모세의 저작을 놓고 아직도 학자들 간에 확실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인본주의에 입각한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는 행위이다. 모세오경이 확실하게 모세가 기록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오경자체가 하나의 맥을 뚫고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사의 맥으로 흘러간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성령의 감동을 주셔서 기록하게 하셨기 때문에 하나의 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필자는 믿는다. 물론 성경자체가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사 맥으로 흘러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율법의 기록자를 모세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더 확실한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성경은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지지하고 계신다면 모세오경은 모세가 저작했음에 틀림이 없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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