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7장 성경 말씀] 아론의 싹난 지팡이 사건(민17:1-13)

민수기 17장은 아론의 직분에 대해서 여호와 하나님이 확실하게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보여주고 있다.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게 하여 하나님이 선택한 대제사장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구원의 확신을 주어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한다.

법궤 앞에 둔 아론의 지팡이

I. 아론의 제사장직을 공적으로 입증해 주심 17:1-7

(1) 하나님은 이적을 통해서 자신이 제사장직의 명예를 수여해 준 자를 알리시기 위해 각 지파에서 지팡이 하나씩을 가져오라고 명령하셨다.

1) 그 당시에는 제사장직이 족장들조차도 얻으려고 애쓸 만큼 고위직이었던 것 같다.

2)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임명하셨다는 사실은 인정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거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다스리려고 하시나 이스라엘은 다스림을 받지 않으려고 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제점인 것이다.

3) 죄를 처벌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적을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이제 그러한 죄를 예방하시기 위하여 또 다른 기적을 일으키려고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잘 나타내 주는 한 실례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리셨다.

①열 두 막대기 혹은 지팡이를 가져와야 했다. 아마도 그 지팡이들은 모두가 살구나무로 만든 것이었을 것이다. 필시 그 지팡이들은 아론의 지팡이와 합쳐서 모두 열 두 개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레위 지파가 한 지파로 계산될 경우에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는 요셉 지파인 한 지파로 계산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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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각 족장의 이름을 그의 지팡이에 새겨야 했다.

③그 지팡이들은 하룻밤 동안 회막 안 증거궤 앞 곧 언약궤 앞에 두어야 했다. 속죄소가 달린 언약궤는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요, 증표요, 증거였다.

④하나님께서 제사장직에 임명한 지파 혹은 족장의 지팡이에는 틀림없이 싹이 나고 꽃이 피리라는 것을 백성들은 기대해야 했다(5절).

(2) 지시대로 지팡이들이 준비되었다. 족장들이 지팡이를 가져오자 모세는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다(7절).

Ⅱ. 아론의 싹 난 지팡이 17:8-13

(1) 제사장직에 관한 논쟁이 기적에 의해서 최종적으로 결말지어졌다(8,9절). 모세는 지성소에 놓여 있던 지팡이들을 가지고 나와서 백성들 앞에 공개하였다. 다른 족장들의 지팡이는 전과 똑같았지만 오직 아론의 마른 지팡이에서만은 살아 있는 가지가 뻗고 싹이 나고 꽃이 피었으며 살구가 열렸다. 이것은 기적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혹시 모세가 밤중에 아론의 지팡이를 꺼내어 그 자리에 살아 있는 살구나무 가지를 붙였을지도 모른다는 모든 의심을 일소시켜 버렸다. 왜냐하면 보통 나뭇가지로서는 한번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일은 결코 없기 때문이다.

1) 이 싹 난 지팡이는 아론이 제사장직에 선택된 것이라는 사실을 백성들에게 보여 주는 명백한 표시였다. 홀 주교는, 살구 열매가 맺혔다는 이 사실은 아론의 신적 소명에 대한 가장 확실한 증거이며, 하나님이 심으신 그 나무와 나무 가지가 번성할 것임을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참조. 시 92:12-14). 여호와의 나무는 비록 마른 나무처럼 보일지라도 그 안에 수액이 가득 차 있는 것이다.

2) 이 싹난 지팡이는 아론에게 확정된 제사장직 자체를 표현해 주는 매우 적절한 표시였다.

①제사장직은 하나님의 교회에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하고 쓸모 있어야 한다.

②제사장들은 계승되어야 한다. 싹난 지팡이에는 현재 맺혀 있는 살구뿐만 아니라 이후로 더욱 많은 살구 열매를 맺게 될 싹과 꽃들이 있었다.

③그럴지라도 이 제사장직은 영구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나무가지와 꽃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들게 되고 사라질 것이다.

3) 이 싹 난 지팡이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에 대한 한 모형이며 상징이었다. 그리스도는, 이 지팡이가 언약궤 앞에서 자란 것처럼 ‘주 앞에서 자라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같이 되실 것으로 예언되었다(사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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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지팡이를 증거궤 앞에다 보존함으로써 이 판결을 증거케 하였다. 그렇게 해서 그 판결이 영구히 기억되도록 하였다(10,11절).

1) 하나님께서 이러한 모든 일을 행하시는 목적은, 죄를 제거하고 또한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죄를 제거하시는 목적은 ‘우리로 죽지 않게’ 하시려는, 우리에게 참된 애정을 베푸시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리시는 모든 쓰디쓴 약들과 우리에게 사용하시는 모든 매서운 방법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게 될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3) 이때 백성들은 부르짖었다(12,13절).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 이 백성들의 부르짖음은 다음의 것 중 어는 한 가지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

1) 백성들이 자신들의 오만과 완고함 때문에 스스로 자초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서 불평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마치 그들에게서 불리한 점만 찾아내려고 애쓰는 혹독한 주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절망적으로 부르짖고 있는 것 같다.

2) 이것은 백성들이 회개하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는 이 임명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합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 모두가 멸망하지 않기 위하여 더 이상 하나님과 논쟁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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