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원어성경 설교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밑바닥을 체험할 때가 있습니다. 다핫이 그런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바닥을 체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인간이 인생의 밑바닥을 체험할 때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도 인생의 바닥을 경험할 때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인생 바닥을 체험하는 다핫(민 33:26)
바이시우 미마키헬로트 바야하누 비타하트
(민 33:26) 막헬롯을 떠나 다핫에 진을 치고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막헬롯을 떠나 다핫에 진을 쳤습니다.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경배하며 영광을 돌렸던 백성들이 다핫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다핫’ 히브리어(타하트 8480) 다핫,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타하트 8478) 낮은 곳, 아래 쪽, 밑에,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다핫은 가장 낮은 곳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낮은 부분까지 내려가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광야의 가장 낮고 힘든 부분까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낮은 밑바닥 같은 삶에서 하나님을 체험하고 만나게 됩니다. 내가 힘이 있다고 생각하여 내 힘으로 할 때는 주님을 만나지 못하다가 모든 것을 잃고 내 힘이 빠졌을 때 주님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6절 호스 엔 모르페 데우 휘파르콘 우크 하르파그몬 헤게사토 토 에이나이 이사 데오
7절 알르 헤아톤 에케노센 모르펜 둘루 라본 엔 호모이오마티 안드로폰 게노메노스 카이 스케마티 휴레데이스 호스 안드로포스
8절 에타페이노센 헤아우톤 게노메노스 휘페코오스 메크리 다나투 다나투 데 스타우루
(빌 2:6-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주님께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근본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동등 됨을 버리시고 오히려 자기를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는데 곧 저주받은 나무에 매달려 죽으신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하나님이 죄인인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이 가장 힘이 드신 것입니다. 인간이 개미의 형상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하지만 주님은 하나님의 자리를 버리고 가장 낮은 밑바닥까지 내려오셨습니다. 하나님이 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평생 자신의 옷 한 벌로 끝을 내시고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는 그 옷 한조각도 없었습니다. 로마의 병사들이 예수님의 옷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그 위대한 하나님께서 이 땅의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셔서 죄 많은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승승장구하면서 잘 나갈 때에는 주님의 은혜를 모르고 지낼 때가 있습니다. 당연한 것처럼 여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가장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나면 주님의 십자가 은혜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고귀한 죽음이며 나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다핫의 장소는 바로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체험하게 하는 장소입니다. 내 인생의 가장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내 힘대로 살아가려고 했던 것을 주님의 힘으로 믿음 생활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