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Neh) 1장 설교 말씀] 예루살렘(Jerusalem) 성 파괴와 느헤미야 중보기도(느1:1-11)

느헤미야 1장 설교 말씀은 예루살렘 성 파괴 소식을 느헤미야가 듣게 된다. 느헤미야는 멀리 타향에서 유대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기도 한다. 이스라엘 민족을 위한 중보기도를 간절히 하나님께 드린다. 회개의 기도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용서하시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했다.

Ⅰ. 느헤미야의 관심 1:1-4

(1) 바사 왕궁에서의 느헤미야의 신분 : 느헤미야는 바사의 왕성인 수산 궁에 살고 있었고 왕의 술 관원이었다(11절). 왕은 보통 수산 궁에서 생활하였다(1절). 느헤미야는 왕실에서 이런 직분을 맡고 있었으므로, 모세가 바로 궁에서 다윗이 사울 궁에서 양육받았기 때문에 다스리는 일에 더욱 적합했던 것처럼, 자신이 유대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계획해 놓으신 사역을 수행하기에 보다 더 적격이었을 것이다. 또한 그는 왕과 왕 주변에 있는 자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남은 백성을 모든 곳에 두신다. 즉 아합의 집에 오바댜, 가이사의 집에 성도들, 수산 궁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느헤미야를 두신 기록을 성경에서 볼 수 있다. 하나님은 교회의 대의를 지지하며 수호하는 자들을 위하여 왕의 궁전을 때로는 보육원으로, 때로는 성소로 만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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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토의 유대 민족이 상태에 대한 느헤미야의 염려와 인정이 넘치는 질문(2절) : 그의 친구이자 친족인 한 사람이 동행자들과 함께 왕궁에 오게 되었을 때, 느헤미야는 그를 통하여 포로의 자녀들이 어떻게 되었으며, 사랑하는 도성 예루살렘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물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자신은 영예롭고 풍족한 가운데 편히 살고 있었으나, 자신이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환난 중에 있는 형제들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으므로(모세처럼, 행 7:23) 심중으로라도 형제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고역을 돌볼 수밖에 없었다. 비록 그는 높은 지위에 있는 자였지만, 천하고 멸시당하는 자신의 형제를 돌아보는 일이 자신의 체통을 떨어지게 한다고 생각하거나, 그들과 연락하며 관심을 가지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비록 자신은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정착하여 살지 못하지만 귀환한 자들을 비난하거나 경멸하지 않았다.

(3) 느헤미야가 받은 유대 민족과 예루살렘에 대한 우울한 소식(3절) : 느헤미야가 물었던 사람은 하나니였다. 그는 예루살렘의 피폐를 사실대로 말했을 뿐만 아니라, 괴로워하는 심정으로 이야기했을 것이다. 이 당시 하나니가 수산 궁에 파견된 목적은, 곤궁한 처지에 있는 자신들이 필요한 어떤 호의나 원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니가 들려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비참하게 짓밟히고 능욕당했으며 큰 환난과 치욕 가운데 이웃 나라들에게서 언제나 조롱을 받으며 안락한 자들에게서 경멸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거룩한 도성은 성벽이 헐려,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폐허가 되어 잇다는 것이다. 예루살렘 성벽은 아직까지 무너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성문들은 갈대아인들이 버리고 간 그대로 폐허로 남아 있었다. 그러므로 주민들의 형편은 자신들의 가난하고 힘든 생활 상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멸시받기 알맞으며, 더욱이 대적들이 원할 때 쉽게 그들을 약탈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기까지 한 상태였다. 성전이 재건되고 정부가 들어섰으며 약간의 개혁 작업이 시작되었지만, 여지껏 수행할 능력이 없어 시작하지 못한 선한 사업이 남아 있었다.

(4) 이 소식으로 인한 느헤미야의 큰 고뇌와 관심(4절) : 그는 울고 슬퍼하였으며 금식하고 기도하였다.

Ⅱ. 느헤미야의 기도 1:5-11

느헤미야의 기도는 그가 예루살렘 멸망을 계속 슬퍼하는 동안, 주야로 하나님께 드려 오던 모든 기도에 연관되는 기도이며, 더욱이 이제 자신이 예루살렘에 대한 왕의 호의를 위하여 왕에게 드릴 탄원 내용과도 관계되는 기도이다.

(1) 느헤미야의 겸손하며 경건한 태도 :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접근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 첫째, 그분은 하늘의 하나님이며 우리보다 무한히 높으신 분이며 하늘과 땅의 모든 정사와 권세, 즉 천사와 제왕보다 무한히 높으신 분임을 기억함으로 하나님의 엄위하심과 영광에 대한 거룩한 두려움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둘째,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에 대한 거룩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그는 약속하신 긍휼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베풀어주신다.

(2) 지금 자신이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기도와 고백을 들으시고 용납해 주시기를 바라는 느헤미야의 간구(6절) :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3) 자신의 죄에 대한 참회 : 이스라엘이 범죄했을 뿐만 아니라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였나이다'(6절).

(4)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자비를 간구함.

1) 그는 하나님께서 옛부터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던 것을 간구했다. 사실 하나님께서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면 ‘그들을 열국 중에 흩을 것이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 경고는 유대 민족이 포로됨으로써 실현되었다. 즉 이스라엘이 처음에는 그렇게 잘 연합되었지만, 이들처럼 그렇게 멀리 흩어져 버린 민족을 일찍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그들이 그에게 돌아오면(이제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성전 의식을 지키면서 돌아오기 시작했다.) 그들을 다시 모으리라고 말씀하셨다. 느헤미야는 신명기 30:1-5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간구의 지침인 동시에 자신의 믿음과 소망의 기초가 되는 이 언약의 말씀을 하나님이 기억해 주시도록(영원히 한결같은 마음이신 하나님께 사실상 기억을 되살려 주는 사람이 필요없지만) 간청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어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지 못하신다면 우리는 멸망하고 만다. 우리의 기도 중 가장 강력한 호소는 ‘주께서 우리로 소망을 두게 하신 그 말씀'(시119:49)인 하나님의 약속을 인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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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느헤미야는 옛날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나누었던 관계를 호소한다. “이들은 주께서 자신을 위하여 구별하시고 자신과 언약 관계에 들어가게 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입니다(10절). 당신의 맹세하신 적들로 당신의 맹세하신 종을 짓밟고 억압하게 하시렵니까? 만일 주께서 주의 백성을 위해 나서지 않으신다면 누구를 위해 나서시렵니까?(참조. 사 63:19). 그들이 하나님의 종이라는 증거로서 느헤미야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들고 있다(11절). “이들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합니다.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불리워질 뿐만 아니라 실제로 주의 이름을 경외합니다. 이제 주의 뜻을 따라서 주께, 오직 주께만 경배하며, 주께서 나타내 보이시기를 기뻐하시는 모든 계시를 두려워합니다. 또한 그들은 이 일을 즐거이 행합니다.”

3)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일전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셨던 큰 일을 호소한다(10절).

4)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가 하는 일을 형통케 하시고, 왕의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특별히 간구함으로써 기도를 마친다.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11절)라고 간구한 것은 왕의 은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왕에게 고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사람의 호의가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 때, 그 호의는 마음의 평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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