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구약 성경 지명 중에서 블레셋 성읍의 하나인 가드의 위치와 성경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는 하나님께 저주 받아 멸망 받게 됩니다. 블레셋 민족은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블레셋 민족을 하나님은 심판했습니다.
지명 연구 : 가드 Gath
1. 명칭 및 위치
1) ‘포도 압착기’라는 히브리어 뜻을 갖고 있는 가드는 블레셋 다섯 성읍 중의 하나이다.
2) 이 성읍은 에그론 남쪽 내륙에 있으며, 나머지 다른 성읍들보다 동쪽에 위치해 유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2. 지리적 특성 및 거주민
1) 가드는 지리적 중요성 때문에 자주 도성의 지배자가 바뀌었으나 결국 유다의 지배를 받았다.
2) 구약에 약 사십 번 정도 언급되고 있으나 이 중에서 몇 가지는 유사한 다른 장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3) 블레셋의 다른 성읍처럼 가드 역시 가나안 시대부터 거인 인종 아낙 족속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수11:22).
4) 골리앗은 ‘가드에서 온 자’였다(삼상17:4,23삼하21:19).
3. 역사
1) 솔로몬 시대에는 예루살렘과 가드 사이에 접촉이 빈번하였다.
2) 주전 922년경, 르호보암이 가드를 요새화한 것으로 보아, 유다의 도성 중 하나로 추정된다(대하11:8-11).
3) 주전 837년에서 800년, 시리아의 하사엘이 유다의 요아스 시대에 예루살렘을 치기 위해 가드를 먼저 점령하였다.
4) 주전 783년에서 742년, 블레셋인들에게 수복된 얼마 후, 유다의 웃시야 왕이 블레셋 원정 중 도성을 공격하였다.
5) 주전 711년, 사르곤 2세는 정벌 전쟁에 대하여 가드와 인접해 있는 반역적 성읍들을 정복하고 폐허로 만들었다고 서술하였다(대하26:6).
6) 이후 외경이나 신약에서 가드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찾을 수 없다.
4. 복음에 나타난 가드
1) 여호수아는 이곳을 점령하지 못하였고, 블레셋의 것이 되었다(수11:22수13:3).
2) 블레셋인들이 언약궤를 탈취하여 아스돗에 두었다가 문제가 생기자 언약궤를 가드로 옮겼으며, 또 에그론으로 보냈다(삼상5:6-10삼상6:17).
3) 블레셋인들이 이스라엘에 패하여 가드로 도망쳤다(삼상17:52).
4) 예루살렘으로 옮기기 전 언약궤를 가드 사람 오벧에게 지키게 하였다(삼하6:10-11대상13:13).
5. 가드의 현재 위치
1) 주전 8세기 이래 가드에 대해 언급된 바가 없어 여러 장소로 지칭된다.
2) 최근 발굴된 유적물과 성서, 앗시리아, 비잔틴 자료들을 재검토한 결과 블레셋 북부에 위치한 텔 에스 사피(Tell es-Safi)가 가장 타당한 후보지로 유력시 되고 있다.
원어설교 : 가드 Gath
가드 히브리어 : 가트 Gath
창10: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바예히 게불 하케나아니 미치돈 보아카 게라라 아드 아자 보아카 세도마 바아모라 비아드마 우체보임 아드 라샤
히브리어(가트)는 ‘포도주 짜는 통’이라는 어원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포도에서 즙을 짤 때 사용되는 기구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의 동의어로는 히브리어(푸라)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것은 ‘포도즙 틀’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사63:3학2:16).
1. 가드는 심판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최후를 “처녀 유다의 딸을 술틀(가트,)에 밟으셨도다”(애1:15)라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드, 즉 ‘포도주 틀’은 살육과 심판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요엘 선지자는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나니 그들의 악이 큼이라”(욜3:13)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여호와의 마지막 심판 때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가드 즉 포도주 틀은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를 나타내며 그 틀에 포도주의 독이 가득함같이 죄악이 관영하여 심판이 임박했음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모스 선지자는 가드를 심판으로 인해 멸망받을 성읍들의 표본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암6:2).
2. 하나님의 최종심판을 의미합니다
가드의 ‘포도주 틀’에 나타난 심판의 의미는 유대에 대한 심판의 경고로써 끝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좀 더 발전하여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사람과 민족은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심판은 헬라어로 (크리노스)라고 하는데 ‘평가하다’라는 어원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크리노스’에 대해 바울은 ‘그리스도의 심판’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고후 5:10).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을 최후의 심판을 가리키는 것입니다(요5:22). 이 날을 아모스 는 ‘여호와의 날’로 표현하고 있습니다(암5:18사13:6,9욜1:15욜2:1). 그리고 이 날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시작되어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이때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불신자들은 영원한 형벌에 처해지고 성도들은 영화롭게 되어 그의 행위대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3. 심판의 날은 상급을 받는 때입니다
‘포도주 틀’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는 오히려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고전2:9). 즉,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사람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본 그 어떤 것보다도 결코 비교할 수 없는 놀랍고도 신비한 상급을 예비하셨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러한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오직 어린양의 보배로운 피의 공로, 즉 예수님의 의의 옷을 입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며(요1:12), 사망에서 생명의 길로 옮겨 주시는 것입니다(요5:24). 그러므로 우리는 상급을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전도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