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랄 설교말씀] 그랄(Gerar)-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역(창20:3~7)

아브라함이 네게브 땅으로 옮겨 가서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주했다. 여기에서 아비멜렉이 사라를 데려갔다.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서 사라를 보내지 않으면 죽인다고 경고했다.

그랄 Gerar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역

창 20:3-7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 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라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미국의 시인이며 하버드 대학의 교수였던 롱펠로우는 “인간은 불의 하나 하나님은 정의로우시다. 정의는 마침내 승리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마치 인간이 그 자체로서 선하고 의롭기라도 한 것처럼 착각하고 있지만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이 위대했던 사람들의 면면에서 쉽게 눈에 띄는 약점들, 결점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그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구해 주시기 위해 그랄 왕에게 나타나셨습니다.

1.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경고하십니다

1) 불의에 대해 경고하심

주께서 그랄 왕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신 것은 그가 행하려고 하는 일, 즉 사라를 가까이 함이 옳지 못함을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현현은 언제든지 뚜렷한 목적, 즉 예시와 경고를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전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이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잘못을 범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거나 고의로 이를 행하고자 할 때 그분은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경고란 주께서 주시는 마지막 기회라고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히브리어 ‘맛사’는 경고와 예방의 특성을 지닌 예언적인 말을 뜻합니다. 선한 길로 이끌기 위한 위협입니다. 공포에 떨고 불안에 빠지게 하려는 파괴적인 협박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경고를 받은 자들은 즉시 가던 길, 하던 일을 중지하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찾도록 해야 합니다.

2) 범죄를 막고자 경고하심

주께서 현현하신 그 밤은 아비멜렉의 생애 가운데서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통행이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도로 입구에 이를 알리는 표지판이나 바리케이트가 쳐 있다면 운전자는 위험을 피하게 됩니다. 아비멜렉은 아무 거리낌 없이 사라를 가까이 하고자 했는데 주께서 그가 위험한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에 경고 표지판을 설치해 주셨습니다.

이는 범죄를 막고 그를 형벌의 고통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려는 배려였습니다. 모든 인류를 향하신 그분의 마음이 이 속에 흠뻑 배어 있습니다. 이 세계를 향한 그분의 숱한 경고들은 인류가 보지 못하는 바로 앞에 위험이 있으므로 가지 못하도록 막으시는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구원코자 하시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의 구원을 열망하십니다.

2. 하나님은 죄인을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1) 동기를 살피심

대개의 사람들은 동기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록 동기가 순수했다 할지라도 결과가 나쁘면 비난을 면하기가 어렵습니다. 동기야 어떻든 결과가 좋아야 사람들이 주목하고 여론이 호평을 하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결과보다 동기에 주목하십니다. 그가 무슨 마음으로 이 일을 하게 되었는가를 보시는 것입니다.

불의나 악인 줄 알면서 고의로 나쁜 일을 행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알지 못하기에 죄에 빠지며 그 결과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용서라는 아주 특별한 문을 항시 열어 두시고 아비멜렉처럼 알지 못해서 범죄 하는 자들이 이 문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십니다. 근본적으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조차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기 때문입니다.

2) 태도를 살피심

잘못을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심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의 양심은 여호와의 등불과도 같아서 잘못을 지적 받게 될 때에 뉘우치게 되어 있는데, 그렇지 못할 때는 그 반대 양상을 보입니다. 주께서는 모든 사람이 용서와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기에 저들의 잘못을 지적하시면서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인간의 선택 뿐입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그의 은혜에 참여하게 되지만 끝까지 거부하는 이들은 버림 받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든지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슐링크 여사의 지적처럼 회개는 ‘하늘의 대문’이므로 이를 거부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업신여김과 같습니다.

출애굽기 2장 모세와 십보라 설교문

3. 하나님은 회개치 않은 죄인을 심판하십니다

1) 행위에 따르는 심판

토마스 칼라일은 “결코 심판의 날을 잊지 말라. 비록 하루나 이틀, 한 세기나 두 세기가 늦게 올지 모르나 인간에게 죽음이 있는 것처럼 분명히 심판이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성경을 아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칼라일의 말에 공감할 것입니다.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고난과 역경 중에도 굴하지 않고 정도로 행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근원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께서 판단하시는 날이 꼭 오기에 참고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그분은 심판을 행하시되 각 사람이 행한 대로 보응 하십니다. 콩을 심은 데서 콩이 나오고 팥을 심은 데서 팥이 나오는 것과 똑같습니다. 의를 뿌린 사람이 악을 거두는 법이 없으며, 악을 심고 의를 거두는 일도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무엇을 심을 것인지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가 중심이 되지 않은 삶은 악을 뿌리는 것과 동일합니다(고전 1:30).

2) 드러나는 인간의 공과

잘못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비록 그것이 사소한 것일지라도 가능하면 숨기려고 하는 게 인간 본성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러했고, 다윗도 같은 전철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숨기려 한다고 영원히 묻혀 버리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사람의 공과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므로 숨기려는 시도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사망과 음부라도 하나님 앞에서 피하여 숨을만한 장소가 되지 못합니다. 주의 심판이 공정한 것은 모든 것을 밝히 아신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몸에 걸친 것이 하나도 없는 나신(裸身)처럼 각 사람의 공과가 그렇게 드러나기에 아담처럼 나뭇잎으로 가리려고 하지 말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주님은 심판보다 용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랄에서 있었던 아주 짤막한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인생들에 대해 가지신 지대한 관심과 죄인들을 다루시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용서는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 중에 가장 큰 것입니다.

설교자료

◈ 약점을 아시는 하나님

양은 아주 겁이 많은 동물이다. 도랑을 건널 때 물살이 조금만 거세도 몹시 두려워하고, 온 몸에 털이 많아 수영도 못하는 무력한 동물이다. 그러나 목자는 양을 비웃거나 버려두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잔잔한 개울가를 찾거나 흐르는 시내의 윗쪽을 돌로 막아 물을 잔잔케 해준다.하나님은 우리의 약점과 능력의 한계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신다. 양은 자신의 약점을 잊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지만, 목자는 양의 약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양을 따라 다닌다. 이와 같이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과 단점을 비웃지도 소홀히 여기지도 않으시고 오히려 부족함을 헤아려 쓰러지지 않도록 돌보아 주신다.

◈ 침입 검지(檢知) 센서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검지 하는 적외선 센서. 방범 기기로 널리 쓰이고 있다. 원리는 보통 한쪽에 투광기, 다른 한쪽에 수광기를 설치하고, 투광기가 지속적으로 변조 방사하는 적외선을 수광기가 감지하게 되어 있다. 이 적외선 빔이 침입자에 의해 차단되면 경보 시스템이 작동한다.

◈ 북한의 청소년 범죄

①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의 약 80%는 연령 별로 볼 때 30세 이하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억압 된 사회 구조에 청소년들이 크게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② 30세 이하 중 22세-25세 사이에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아 전체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③ 또한 범죄 유형 별로도 절도, 강도, 살인 미수, 집단 생활 이탈 등의 순으로 되어있다.

◈ 유기(遺棄)

하나님이 죄인들을 영벌에 처하는 행위와 이 처벌의 상태를 말한다. 어거스틴은 펠라기우스주의와 반(半)펠라기우스주의와의 논쟁에서 영생과 마찬가지로 영원한 사망이 하나님 편에서 예정되었다는 표현들을 가끔 사용했다. 칼빈은 하나님이 헤아릴 수 없는 섭리로 그가 지옥으로 예정한 자들이 죄를 짓도록 한다고 했다. 유기에 대한 논쟁은 교회 회의에서 정죄와 재 논의를 항상 거쳐 왔다.

◈ 고대 이집트의 최후 심판 개념

고대 이집트 종교는 죽은 사람의 심장은 아누비스 신이 든 저울에 달려 심판 받는다고 한다. 만일 그 심장이 가벼우면 이는 그 사람이 비교적 선함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사자의 신인 오시리스가 통치하는 축복의 영역에 들어간다. 심장이 무거우면 그 영혼은 잡종 괴물에게 죽임을 당한다.

◈ 사면권

죄를 용서해 형을 면제,감소, 변경 시키는 대통령의 권한.

① 종류 : 사면에는 일반 사면과 특별 사면, 감형 복권이 있다.

② 방법 : 일반 사면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사면령, 감형령, 복권령을 공포해 행하며 특별 사면은 행정 처분으로 한다.

마태복음 28장 부활절 헬라어 원어성경 설교문

③ 대상 : 일반 사면은 죄를 범한 사람, 특별 사면과 감형은 형의 언도를 받은 사람, 복권은 형의 언도로 법정 자격이 상실 또는 정지된 사람에 대해 행한다.

◈ 명언·명구

♣ 전쟁의 준비를 하는 것만이 평화의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통탄 할 사실이다.(J.F.케네디)

♣ 과오는 인간의 것, 용서는 하나님의 것이다.(A.포프)

♣ 조급히 판단하는 자는 후회를 재촉한다.(푸불릴리우스 시루스)

♣ 나는 의인인 동시에 죄인이다. 왜냐하면 나는 악을 행하기 때문이며, 그러면서도 그 악을 미워하기 때문이다.(마틴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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