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논문(Thesis)] 모세오경과 고대근동 문자

박사 논문 중에서 모세오경과 고대근동 문자의 관계성을 알아야 한다. 창세기부터 구전으로 전수되어 오던 성경이 모세에 와서 하나님이 히브리어 알파벳을 주셔서 그것으로 성경이 문자화 되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주셨는데 히브리어로 돌판에 새겨주셨다.

모세오경과 고대근동 문자와의 관계성

‘문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만 존재한다. 첫째 조건은 하나의 기호체계나 상징체계가 확고히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둘째 조건은 이 체계를 이용하는 자가 그것을 통해 자신의 생각,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고정시키고, 물질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체계가 결코 하룻밤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길고도 느리고도 복잡한 역사의 산물이다. 문자 발달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이기도 하다. 그것은 아직도 그 주요 단계들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한 편의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인류의 사상사는 인간이 문자를 만들어 기록해 보존하여 주었으므로 가능하다. 그것은 돌이나 금속에 정확한 상징을 묘사하여 주었으며 파피루스와 토판에도 기록하여 주었다. 알파벳은 소리를 상징적인 그림으로, 상징적인 그림은 문자로, 그 문자는 여러 가지 면으로 발전시켜 의사 전달과 상징적인 언어를 만들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기록할 줄 알게 된 획기적인 진전은 B.C. 3000년경에 일어났다. 이것이 최초로 메소포타미아 계곡에서 일어났는지 아니면 나일 계곡에서 일어났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 가지 중요한 기록 체계가 고대 근동에서 발달되었다. 그것들은 메소포타미아 계곡의 설형문자(cuneiform) 형태, 나일 계곡의 상형문자(hieroglyphic) 형태, 그리고 레반트의 알파벳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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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인류의 생존에 통신수단으로 되지 않았을 때 그것을 문자 이전 시대라 호칭한다. 그런데 오늘날 인간이 이것을 통신의 단순한 의미로 나타내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 최초의 사람은 자기의 의사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단순한 방법과 의미 만을 가지고 있었다. 동물과 인류의 행동을 보여주는 선사시대의 반석 조각과 그림들이 발굴되고 있다. 비록 그들이 이것을 미술적 또는 종교적 의미로 가졌다 할지라도 최초에는 미술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의심 없이 그 작용 중의 하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인데 사냥이나 또는 전쟁에서 공적을 나타내고 있으며 자기들의 활동을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고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문자는 쐐기문자이다. 이 문자는 B.C. 4000년 전에서 B.C. 3000년 사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던 수메르 인들이 창안했다. 메소포타미아는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인간이 탄생한 장소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경에 나오는 에덴동산, 곧 아담과 하와가 태어난 장소가 바로 그곳이기 때문이다. 히브리 전통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5757년 전 바로 그곳에서 인간이 태어났다. 파르사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여러 비문(碑文)에서 유래한 쐐기문자(cuneiform)라고 하는 단어는 ‘쐐기형태를 한’ 이라는 뜻을 지녔다. 왜냐하면 이 문자에서 사용되는 기호들이 기본적으로 ‘쐐기나 못’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메소포타미아 거주자들은 흙이 값싸고 구우면 기록 목적을 위한 내구재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일찍이 알았다. 돌이 계곡에는 거의 없었지만 점차로 비문을 새길 기념물들을 위해 수입되었다. 나일 계곡은 가까이 강에 접한 사막의 돌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그것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표면에 기록했다. 그들은 파피루스와 가죽은 값싸고 효과적인 것을 알았지만 이것들은 너무 썩기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

① 수메르의 그림문자(Pictograph)와 설형문자(Cuneiform)

수메르어의 가장 오랜 표본들은 에렉(Erech)에서 나왔고 그것들은 B.C. 3000년경으로 추정되며 약 천개의 서판들이 있다. 이 서판들은 불충분하게 구워졌고 조각 조각난 상태로 땅에서 나왔다. 기호들은 첨필(尖筆)로 아마도 갈대로 토판에 그려진 그림문자들이었다. 서판들의 제작과 기명(記銘)은 자료들과 행위들을 기록하는 신전에서 행해졌다.

수메르 인들은 바빌로니아 지역의 토착민들이 아니었다. 이들이 사용했던 언어인 수메르어는 인도·유럽어족에도 셈어족에도 속하지 않는다. 그들이 사용했던 쐐기문자는 B.C. 3000년 무렵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살고 있던 또 다른 민족인 아카디아 족에 의해 차용되었다. 물론 이 아카디아 족의 언어는 원래 셈어족에 속해 있었다.

아카디아 어는 쐐기문자의 체계를 차용해서 엘라마이트 족과 히타이트 족과 같은 다른 부족에게까지 퍼졌다. B.C. 2000년경에 마지막 수메르 왕가가 멸망하고 난 뒤 수메르어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으며 그 자리를 두 개의 방언이었던 아카디아 어에게 물려주었다. 북쪽의 아시리아어와 남쪽의 바빌로니아어가 그것이다. 수메르어는 죽은 언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세에 라틴어가 그랬던 것처럼 지식인들의 언어가 되었다.

② 에블라 설형문자(the Eblaite Cuneiform)와 아카드 설형문자(the Akkadian Cuneiform)

1975년과 1976년에 거의 2000개의 서판들이 에블라의 왕립 기록보관소에서 발굴되었다. 이 서판들의 80퍼센트는 수메르 설형문자로 되어있다. 이 발견의 주목할 만한 것은 서판의 20퍼센트가 설형의 원 가나안 방언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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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무라비의 구 바벨론 제국은 B.C. 18세기 말과 B.C. 17세기 초에 설형문자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B.C. 14세기에 그것은 의사소통을 위한 국제적 수단으로 널리 통용되었다. 후리인, 헷인, 앗수르인, 그리고 가나안은 이 체계가 그들 자신의 언어로 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대 근동의 어느 곳에서든지 모두 설형문자로 쓰였다. 앗수르 제국, 신 바벨론 제국, 바사 제국의 기간 동안에 설형문자가 표준이었다.

나일계곡

B.C. 3000년까지 이집트인들은 그림문자에 의해 그들의 사상을 기록하고 소통하고 있었다. 학자들은 이 문자 형태를 상형문자라고 말했다. 이 용어를 그림 형태의 모든 이집트어 형태들에 적용했다. 그림들은 고대 이집트인의 생활에 발견되는 모든 것을 나타냈으나 또한 행동들과 묘사된 각 대상의 사용들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집트 문자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특징적인 형태는 상형문자라는 점이다. 상형문자는 원래 성스러운 글자를 가진 기호들이었다. 상형문자는 단어로 이루어진 문자, 곧 하나하나의 기호가 하나의 단어를 나타내는 문자이다. 이 상형문자는 그 이후 음(音)들도 표기하는 이른바 표음문자가 되었다. 쐐기문자의 사용을 보급했던 수메르-아카디아어 문자와는 달리 상형문자는 이집트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국한되어 있었다.

상형문자 기록은 예술의 매체였다. 그것은 사실상 모든 개념적 비문들에 사용되었고, 돌로 된 기념물들, 신전들과 무덤들의 돌이나 회반죽으로 된 벽돌에 아름답게 새겨졌다. 조각물들은 화려한 색들로 칠해져서 오랜 세월 보존되었다.

돌 위에 새겼던 이 기호들 말고도 다른 여러 기호들이 존재했다. 이 기호들의 흔적을 보면 형태가 더욱 간소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 형체(線形体) 상형문자라고 불리는 이 기호들은 주로 나무 관이나 파피루스에 잉크로 그렸다.

이 문자는 서기관들이 종교문헌들과 다소는 상업문서들을 위해 사용한 상형문자의 축약된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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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자에서 기호들은 윤곽들, 혹은 단순한 자획으로까지 단순화되었다. 주로 B.C. 3000년대 중반에 속한 파피루스, 나무 판, 그리고 도기에 기록되어 있었다.

고대 근동의 문자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모세가 오경을 기록했던 히브리어가 갑자기 탄생된 것이 아니라 이미 수메르 어에서 시작하여 앗수르와 바벨론 그리고 이집트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쐐기문자와 상형문자에서 시작했던 것을 알 수 있다. 히브리어의 알파벳을 보면 상형의 의미들이 녹아져 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히브리어도 고대 근동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언어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모세도 이미 이 당시에 쓰고 있던 언어를 알고 오경을 기록했던 것이다. 이런 문자가 있었기 때문에 모세가 성경을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할 수 있게 되었다. 최초로 글자를 발명하여 사용한 사람들이 수메르인이라고 했다.

이 문자는 쐐기문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토판에 글씨를 써서 불에 구운 형태로 보존하게 되었다. 성경의 인물 중에 에벨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에벨이 알레포 지역에 에블라 왕국을 만들게 되었다. 여기에서 많은 토판들이 발견되었는데 그 토판의 언어들이 쐐기문자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 문서에는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드리는 형태의 문자들이 많이 들어있었다. 이런 문자의 발명이 모세가 오경을 기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수메르어는 히브리어가 발전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고 모세는 히브리어로 오경을 기록하여 후대에게 전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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