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지명 말씀 중에서 가바도기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바도기아는 높은 산들과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동굴을 파고 살면서 신앙을 지켰던 믿음의 선조들이 있습니다.
지명연구 : 가바도기아 Cappadocia
1. 위치와 경계
1) 위치 : 현재의 튀르키예에 소속되어 있으며 앙카라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2) 경계 : 시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남으로는 본도와 할리스 강 상류의 산을 경계로 하고, 동으로는 갈라디아와 루가오니, 북으로는 길리기아와 타우루스 강을, 서로는 아르메니아 유프라데스 강을 경계로 한다.
2. 지형 및 관광
1) 지형 : 높은 산들과 언덕들, 그리고 기암 절벽들로 이루어져 있는 광야에 위치하고 있다.
2) 관광 : 개별적인 입장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숙련된 가이드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3. 신앙 수호를 위한 시설들
1) 특수문 : 외부에서는 열 수 없고 내부에서만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2) 공격용 돌들을 저장해 놓은 굴들이 발견되고 있다.
3) 동굴과 동굴 사이의 비밀 통로들이 건설되어 있다. 이 통로들은 이동 후에는 허물어 버릴 수 있는 특수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4) 동굴은 대부분 도망 후에 붕괴시킬 수 있는 시스템들로 이루어져 있다.
4. 유적
1) 지형적 유적들 : 동굴교회, 지하교회, 지하처소들이 많이 발굴되고 있다. 산악지대 안쪽에서는 지하교회 뿐만 아니라 지하 도시들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2) 지하도시 : 지하 20층 규모의 지하 도시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개방은 지하 8층까지만 되고 있다.
3) 지하 구조
굉장히 복잡한 미로식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이것은 외부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밖에서는 작은 구멍에 불과하던 것이 들어가면 갈수록 거대한 동굴로 변화한다.
4) 벽화들과 천정화 : 거대한 동굴들에 많은 벽화들과 천정화들이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로 그려져 있다.
5. 가바도기아의 유대인
1) 회당 : 주전 2세기경에 이곳에 유대인들의 회당이 이미 설립되었다.
2) 신약의 언급
① 사도행전 2장은 오순절 때 많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왔다고 기록하면서 그 중에 가바도기아인들이 있었음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② 베드로 전서에서는 가바도기아에 있는 성도들을 언급하고 있다.
6. 교회와의 관련
1) 위의 3-2)의 내용으로 보아, 가바도기아는 기독교가 형성되던 초기부터 기독교 신앙을 받아 들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2) 신학자들 : 가이사랴의 감독이었던 대 바실, 닛사의 그레고리, 대 바실의 동생이었던 나지안 주스의 그레고리, 이 세 사람은 모두 가바도기아 출신이었다.
3) 이 신학자들에 의해서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때 삼위일체에 대한 확실한 정의가 내려졌다.
7. 지배자들
1) 주전 약 2000년 전부터 앗수르 상인들에 의해서 식민지가 형성되었다.
2) 곧 이어서 페르시아의 속국이 되었다.
3) 주전 약 200년 전부터는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다.
4) 가바도기아의 마지막 왕이었던 아켈라우스가 죽은 이후인 주후 17년부터는 로마의 직속 영토로서 지배를 받았다.
8. 특징들
1) 주된 역할
① 교역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물의 흐름이 늘 있었다.
② 상인들이 쉬어가는 중간 지점이었다.
2) 큰 도시 : 가바도기아 내에서 가장 큰 도시는 티아나와 가이사랴로 알려진 마자카였다.
3) 특산물 : 당시의 특산물은 지형적 이유 때문에 황토흙, 석고, 은, 납 등과 같은 광물들이었다.
4) 수출품
① 산에서 기를 수 있던 다양한 가축들이 당시의 주된 특산물이었고 수출품이었다.
② 특히 가바도기아의 말(馬)은 굉장히 유명했다.
9. 가바도기아의 지하 도시 데린쿠유(Derinkuyu)
이 지하 도시는 19세기에 교회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저장 창고, 부엌, 집회소, 묘지, 그리고 교회가 거기에 있었다. 길이는 수Km가 되며 2만명 이상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나 전체 규모는 아직 밝혀지고 있지 않다. 초대 교회 당시에 박해받던 교인들이 이 지하 도시에 모여서 예배드렸다.
원어설교 : 가바도기아 Cappadocia
가바도기아 헬라어 : 캅파도키아 Cappadocia
행2: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호의적인, 자비로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가바도기아는 동부 소아시아에 위치한 신약시대 로마의 식민 영토였습니다. 큰 성이 얼마 없는 이 곳은 험준한 사막 지방이었지만 교통의 중심지로 전략적인 요충지였습니다.
1.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가바도기아를 포함한 소아시아의 지역에서 베드로 전서를 쓰면서 ‘흩어진 나그네'(1:1)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 원어의 뜻은 ‘분산'(헬라어:디아스포라)으로 팔레스타인이외에 거주하는 유대 민족의 구성원을 가리키는 기술적인 용어였는데, 베드로 전서에서는 이방인, 기독교인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기독교인들은 핍박을 피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지방을 떠나 여러 곳으로 흩어져 살았고, 유대 기독교인들도 이곳에 거주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4세기경에 이곳에서 주요한 교회의 지도자들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 당시 기독교가 얼마나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해 줍니다. 이는 원어의 뜻에서 보여지듯이 흩어진 기독교인들을 호의적으로 받아들였고, 그로 인하여 기독교가 쉽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서 보여지는 좋은 땅과 같이 가바도기아는 준비된 사람의 마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2. 열린 마음이 준비된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 마음의 문을 항상 두드리고 계십니다(계3:20). 만약에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을 받아들여 계속적인 교제를 나눈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예비된 축복과 부요함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열린 마음을 지녔다는 것은 개간된 좋은 땅을 지녔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가바도기아처럼 호의적인 마음을 뜻합니다. 바로 이것이 준비된 마음입니다. 준비된 마음은 길가와 같이 단단하지도 않고, 돌밭같이 거칠지도 않으며, 가시나무가 심겨져 있지도 않은 마음입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을 지닌 자는 열려 있는 마음의 정도에 따라 때로는 백배, 육십배, 삼십배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비록 하나님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진 것이지만 더없이 값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받은 은혜를 결코 헛되이 해서는 안되겠습니다(고후6:1).
3. 준비된 마음으로 축복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있었을 때에 양쪽에 함께 있던 죄수들과 돌아가시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런데 한쪽 편에 있던 죄수는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눅23:39)고 예수님을 조롱한 반면에 다른 편에 있던 죄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자기를 생각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동일한 죄수의 신분으로 십자가에 달렸지만 두 사람의 자세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롯의 경우에도 그러했습니다. 롯이 불과 유황에서 도피할 수 있었지만 뒤를 돌아본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창19장). 이처럼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시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자세에 따라 그 은혜가 거절될 수도 있고, 은혜의 폭이 좁아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강퍅한 마음을 버리고 복음을 기쁘게 받아들임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누려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