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3장 힘이 되는 말씀은 하나님이 사마리아 성을 심판하겠다고 예언했다. 사마리아 성읍의 주민들이 하나님 앞에서 죄악을 지으니 하나님은 사마리아 성을 심판하신다고 했다. 하나님은 아모스 선지자를 불러서 북 이스라엘을 회개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들은 포악하여 선지자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Ⅰ. 사자의 부르짖음 3:1-8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권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므로 이제 비난을 듣게 된다.
(1)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비와 은총을 베푸셨다고 해서 그들이 죄로 인하여 당연히 받아야 할 벌마저 면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애굽 땅으로부터 인도하여 내신 족속이다(1절). 그들이 애굽 땅으로 내려갈 때는 한 족속에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그들을 구하여 내사 특별한 방법으로 그 자신의 족속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유다에 자신을 알리셨으므로 유다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과 친교를 나누셨다.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2절). 만일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로 하여금 범죄하지 못하도록 막지 못한다면 죄의 형벌을 피하게도 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실 뿐만 아니라 가장 사랑하시는 자의 죄를 가장 미워하신다는 사실을 밝히 보여 주심으로써 그 자신의 명예를 변호할 필요가 있었다.
(2) 먼저 하나님과 화평을 가지지 못하는 한 하나님과 어떠한 유쾌한 사귐도 가질 수 없다(3절).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 우정이 없는 곳에는 친교도 있을 수 없다.
(3) 하나님께서 심판에 임박하였음을 그들에게 알리신 경고는 근거 없는 것이 아니었다(4절). 사자가 움킨 것이 없고야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사자는 먹이를 보고야 울부짖는다. 실제로 심판이 임박하지 않았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경고를 하시겠는가? 하나님의 말씀과 섭리의 위협은 어린 아이나 바보를 놀라게 하는 허수아비가 아니라, 인간의 죄의 결과이며 하나님의 심판의 조짐이다.
(4) 그들 자신의 사악함이 심판의 원인이었다(5절). 그들을 심판에 연루시킨 것은 그들 자신의 죄이다. 창애를 땅에 베풀지 아니하고야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그들을 심판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은 그들 자신의 회개이다.
(5) 그들의 모든 환난은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로부터 온 것이다(6절).
(6) 그들에게 심판의 임박함을 경고한 예언자들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것만을 그들에게 전하였다(7절). 주 여호와께서는 자시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하나님의 비밀은 특별한 방법에 의하여 선지자들에게 알려지는데 그들에게 있어서는 예언의 영은 계시의 영이다.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알리신 것을 반드시 백성들에게 알려야만 하였다.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8절). 선지자들은 위탁 받은 것을 전해야만 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명령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그것을 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 된다.
(7) 그들은 대적의 접근을 알리는 나팔을 불 때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떨어야 했다. 성읍에서 나팔소리를 불게 되고야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6절).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지자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경고를 하였는데도 그들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Ⅱ. 정죄받는 이스라엘 3:9-15
이스라엘 자손들은 재차 유죄를 선고받으므로 정죄받고 있다.
1. 이것이 이웃 나라들에 예고됨(9-12)
선지자는 블레셋의 주요 성읍 가운데 하나인 ‘아스돗의 궁’에 이 사실을 알리도록 명령받았다. 이 사실은 애굽 땅에 있는 궁궐에까지 알려져야 했다.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쟁론은 재고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불레셋인들이나 애굽인들조차도 여호와의 길은 공평하며 자신들의 길을 불공평함을 알게 될 것이다.
(1) 그들은 사마리아 거민들을 관찰함으로 그들이 얼마나 난폭한지를 보아야 했으며 소돔의 죄악과 같이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큰 소리로 부르짖는가를 들어야 했다. 그들은 거리 한 가운데서 큰 혼잡을 보게 될 것이다. 즉 이성과 정의가 난폭한 폭도들의 격노에 의하여 무색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학대받는 자들은 그 가운데서 학대하는 자들에 의하여 넘어지고 짓밟혔다. 정의의 뜰을 관장하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몰랐다.’ 즉 그들의 보고와 창고는 ‘포학과 겁탈’로 계속 채워졌으며 부당하게 얻은 것으로 채워지고 부당하게 간직되었다.
(2) 그들의 파멸이 얼마나 극심한가를 보아야 했다(11,12절). 그들의 나라는 침략받아 파멸될 것이다. 앗수르 군대가 그들을 포위하고 사방이 침략당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 궁궐에서 포악을 쌓았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궁궐을 약탈하실 것이다.’ 그 거민들을 도망치지 못할 것이다(12절). 그들은 사자의 입에 있는 양고 같이 적들의 손아귀에 있어서 삼키움과 잡아먹힘을 당할 것이다. 설사 도망치는 자가 있다 해도 극소수의 불과할 것이다. 즉 사자가 먹다가 떨어뜨리거나 혹은 양의 몸통을 먹을 때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그 수가 극히 적을 것이다. 아마도 여기 저기서 사마리아와 다메섹으로부터 도망치는 자들이 있겠으나 그들은 ‘침상 모퉁이’나 침상 아래로 몸을 숨김으로 겨우 위험을 모면할 것이다. 이는 그들이 겁에 질려 혼비 백산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2. 그들 자신들에게 예고됨(13)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거하라(13절). 이 말씀이 그들 자신에게 주어졌다.
(1) 그들의 제단에 화가 있을 것인데 이는 하나님이 그 단들을 벌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미신과 우상숭배를 문책하실 것이다. 그 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14절). 그들과 함께 단은 박살나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단의 뿔’이 그들이 도피하는 모든 은신처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단의 뿔이 꺾어짐으로 그들은 의지할 것이 하나도 없게 될 것이다.
(2) 그들의 집에 화가 있을 것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 집도 역시 벌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의 집에서 자행한 겁탈과 사치스런 생활을 추궁하실 것이다.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궁들이 파멸되며 큰 궁들이 결딴나리라(15절). 그들의 사치는 그들의 죄와 어리석음의 근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