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2장 힘을 주는 말씀] 산발랏과 아비야의 도전(느2:1-20)

느헤미야 2장 힘을 주는 말씀은 산발랏과 아비야가 느헤미야에게 도전을 했다.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서 힘을 쏟고 있는데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하는 것을 조롱하고 비웃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힘을 내어 말씀으로 일어서야 한다.

Ⅰ. 왕에 대한 느헤미야의 요청 2:1-8

느헤미야는 자신의 백성의 구원을 위해 기도했다. 그 후 그가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 왕의 허락을 탄원하기까지는 거의 4개월 즉 기스르월부터 니산월(11월부터 3월)까지의 시간이 흘렀다. 그 이유는 겨울이 이와 같은 여행을 하기에는 적합지 않았기 때문이었거나 또는 부름을 받지 않고는 왕에게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에 4:11) 자신의 시종드는 시간까지 기다리느라고 이렇게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이제 그가 왕의 식탁에서 수종을 들게 되었고, 왕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랐다.

(1) 느헤미야는 얼굴에 슬픈 기색을 나타냄으로 왕이 자기의 근심과 슬픔에 대하여 물을 기회를 만들었다. 왕이 술을 원할 때, 그는 술을 왕에게 드리면서 왕이 자신의 얼굴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언제나 왕 앞에서 슬픈 기색을 하지 않았고, 조정 대신들처럼 슬픔을 용납치 않는 궁정의 법을 준수하였다(에 4:2). 성도들은 자신들의 기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희락을 세상 사람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전 3:4). 지금 느헤미야는 슬퍼해야 할 이유와 그 슬픔을 나타내야 할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였다. 예루살렘의 불행은 그에게 슬픔의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슬픔을 나타내었을 때 왕이 그 이유를 물었다.

(2) 왕은 친절하게 그의 슬픔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다(2절).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색이 있느냐.

(3) 느헤미야는 겸손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의 슬픔의 이유를 왕에게 설명했다. 그는 왕에게 정중하게 대답했다. 나의 열조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색이 없사오리이까(3절). 느헤미야는 자신의 근심의 이유로 예루살렘의 황폐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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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왕은 느헤미야가 자기 마음을 이야기하도록 용기를 주었고, 그는 이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마음으로 기도했다(4절). 왕은 그에게 호감을 품고 있었고, 그가 우울해하는 것을 안스러워했다. 또한 이 왕은 유대인의 종교에 대하여 호의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즉 이전에도 성직자인 에스라를 예루살렘에 파견하였고, 이제 다시 정치가인 느헤미야를 권력에 앉힌 행동에서 이 사실이 드러난다. 그러므로 단지 왕인 자신이 예루살렘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알고 싶어서 이 근심하는 친구에게 물은 것 같다.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4절).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텐데 그것이 무엇이냐?” 느헤미야는 자기가 적절히 대답할 수 있게 지혜를 주시며, 왕이 자기의 요구하는 것을 허락하도록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기를 하늘의 하나님께 즉시 기도했다.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순간적인 기도였다. 그는 자신의 마음의 말을 아시는 그 하나님께 기원을 드렸다. “주여 종에게 입과 지혜를 주옵소서, 주여 종으로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5) 느헤미야는 왕에게 겸손히 청을 드렸다. 그는 예루살렘 성곽을 건축할 수 있게, 자신을 유다 총독으로 임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그는 호위병을 요청하였고(7절), 다른 총독들에게 자기가 그들의 영토를 통과하게 허락할 뿐만 아니라, 그 사역을 위하여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도록 명령을 내리고, 레바논의 삼림지기에게 자기가 계획한 사역을 위해 목재를 공급해 주도록 다른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6) 왕은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고 물었다(6절). 왕은 그를 떠나 보내고 싶지 않은 심정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에게 일정한 기간을 할애해 주었고, 임명장에 더 삽입하고 싶은 사항을 말하게 하였다(8절). 이것은 그의 기도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이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왕에 대한 간청의 성공을 언급하면서 두 가지를 지적한다. 첫째, 왕후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다(6절). 왕후가 곁에 앉는다는 것은 바사 왕궁에서는 흔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에 1:21). 둘째, 하나님의 능력과 은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는 하나님의 선한 손이 그를 도우심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

Ⅱ.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탐사 2:9-20

1. 느헤미야가 궁중에서 파견될 때의 모습(9)

왕은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그와 함께 가도록 명하여 그들로 하여금 그를 호위하고, 그는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자라는 것을 나타냄으로, 왕의 모든 종들이 그를 존경하도록 하였다.

2. 그가 파송된 나라에서 받은 영접(10-20)

(1) 예루살렘의 유대인들과 그의 친구들로부터의 영접.

1) 그가 자신의 임무를 숨기고 있는 동안 그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가 예루살렘에 도착한지 이미 삼일이나 지났지만, 성의 귀족들이 와서 그의 도착을 환영하지 않았다. 결국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채 지냈던 것 같다.

2) 비록 그들은 느헤미야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그는 예루살렘 주민과 그 상황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무엇을 해야 되는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옛 성의 기초는 다시 사용할 수 있는가, 옛 재료들 가운데 사용 가능한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알아보기 위해 밤중에 일어나서 허물어진 성곽을 돌아보았다. 아마도 달빛에 비추어 보았던 것 같다(13절). 이와 같이 교회의 성벽을 세우기를 원하는 사람도 먼저 성벽의 허물어진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엇을 개량할 방법을 찾는 사람은, 먼저 무엇이 빠져 있는가, 어느 부분에 개혁이 필요한가, 현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조사해 보아야 한다.

3) 느헤미야가 자신의 계획을 통치자들과 백성들에게 설명했을 때, 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그 사역에 협력해 주었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이 무엇을 위해 왔는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다(16절). 왜냐하면 그가 이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게 하지 않기 위해서였으며 또한 자신이 그 일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명될 경우 더 명예롭게 물러설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상황을 살펴보고 깊이 생각해 보았을 때, 그는 통치자들과 주민들의 의욕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마음을 감화하사(12절) 예루살렘 성을 세우게 하셨음(17절)을 그들에게 말한다.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자.” 느헤미야는 그들 없이 사역을 시작하지 않았다(이 일은 한 사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었다). 또한 비록 자신이 왕의 임명을 받았지만 억지로 시키거나 명령하지 않았다. 다만 이 사역에 자신과 함께 동참하도록 형제와 친구의 입장에서 권고하고 격려하였다. 이렇게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느헤미야는 이 계획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이 일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 일이 자신의 선한 생각의 산물로 여겨서, 칭찬이 자기에게 돌아오도록 하지 않고, 다만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감화하셨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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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이 일의 지금까지의 과정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로 진행 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그는 왕의 임명장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이 임명장을 얼마나 수월하게 얻었으며, 또한 왕의 호의가 자신의 계획을 얼마나 빨리 진척시켜 주었는지 이야기하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자신은 그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그들은 곧 모두 하나같이 그에게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든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18절). 많은 선한 일에는 만약 이 일을 이끌어 갈 선한 지도자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여기에 필요한 일손은 많이 있게 마련이다.

(2) 유대인들을 해롭게 하려는 자들의 행동 : 사마리아 거민 중의 두 사람. 즉 모압족속 태생의 산발랏과 암몬족속 태생의 도비야는, 어떤 사람이 왕의 임명을 받고 무장한 군대와 함께 와서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는 것을 보앗을 때, 이스라엘을 약화시키려던 자신들의 모든 술책이 이스라엘을 강화하려는 이 정당하고 고상하고 관대한 계획 때문에 좌절 실패하지 않을까 심히 고심하게 되었다. 따라서 그들은 느헤미야가 일을 시작할 때 작업을 방해하려고 많이 노력하였지만 헛수고였다(19,20절). 유대인들은 선한 이유를 들어서 이 낙담시키려는 계획을 무시하였다. 그들은 이 방해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하늘의 하나님, 유일하시며 살아계신 참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생각과, 자신들이 지금 하는 일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보호하시며 이방인들의 분요에도 불구하고(시2:1) 자신들을 형통케 하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들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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