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 알파벳 문자] כף(카프) 굽은 손의 상형문자 의미

히브리어 알파벳 상형문자 중에서 오늘은 카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히브리어 알파벳 카프는 굽은 손이라는 상형문자입니다.

כף(카프)

כף(카프 3709) 굽은 손

‘카프’는 글자 ‘요드’로부터 왔다. 글자 ‘요드’는 손을 의미하며, ‘카프’는 ‘굽은 손’이라는 상형적인 뜻이 있다. ‘카프’의 생긴 모양을 보면 실제로 옆으로 계란을 넣는 컵처럼 움푹한 손의 모양을 볼 수 있다. 기본적 의미는 ‘적용’이다. 이 ‘적용’은 바로 진리의 적용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여 인생을 살 때에 하나님의 뜻과 마음에 합한 자가 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진리를 적용할 때 입으로 긍정적인 말을 하며 그것을 실천하면서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것만 유익을 준다. 굽은 손의 목적은 자아를 진리로 정복하고 정신적인 입을 활기차게 개방시키는 데 있다. 창조주의 말씀을 나의 내면의 정신세계에 심어 삶 속에 적용할 때 그리스도의 사상으로 개방된다.

‘카프’는 왕관 또는 관할 유대인을 위한 보호자, 즉 머리덮개는 머리 위에 놓여 있는 그 무엇인가를 나타내기 때문에 고도의 지능을 나타낸다. 그리고 다른 히브리 글자들의 설명을 통해 여러 번 나온 잠재력이라는 히브리 단어 “כוח(코아흐 3581)”는 잠재력 또는 능력이며, ‘카프’로 시작한다.

‘카프’의 추가적인 의미 가운데 하나는 억제(to suppress)이다. 이것은 잠재력을 끄집어내기 위해 많은 것을 억제해야 한다는 약간 역설적이지만 완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세계의 관점에서 우리의 시간을 빼앗고,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는 도전자들과 같은 우리 주위의 환경적인 세력들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영혼의 관점에서 우리는 악한 성향으로 돌아가려는 것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람은 많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는데,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영적인 환경으로부터 떠나게 하는 악한 에너지들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글자 ‘카프’의 수는 이십(20)이다. ‘20’은 10의 두 배이고 21에서 1이 부족한 수다. ‘20’은 기대와 기다림을 뜻하며 구속을 의미하기도 한다.

‘귀중한 자라’ כבד (카바드)

대상4:9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는 다른 형제들보다 귀중한 사람이다. 야베스의 어머니가 힘들고 어렵게 야베스를 낳았다.

‘야베스’ יעבץ(야베츠 3258) 슬픔이라는 뜻이다. 이 사람은 슬픔가운데 태어났으며 고통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야베스가 형제들보다 더 귀중한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귀중한 자라’ כבד (카바드 3513 동사, 닢알, 분사수동, 남성, 단수) 영광을 받다, 무겁다, 높임을 받다, 존귀히 여기다, 짐이 되다, 라는 뜻이다. 야베스는 영적 암흑기 속에 나타난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이다. 유다가문을 일으켜 세울 만한 인물이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야베스는 다른 형제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럽게 태어났으며 그의 삶도 슬픔에 쌓여있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다른 형제들보다 세움을 받게 되어 영광을 받게 되고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사람이 된다.

‘카바드’는 예수그리스도의 문을 통과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족보 속에 들어가 말씀을 적용하여 사는 자가 존귀한 자라는 상형적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누구를 예표 하고 있을까? 바로 십자가에서 모든 죄악의 짐을 짊어지고 무겁게 발걸음을 골고다로 옮기셨던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다. 예수님은 태어나자마자 환난과 슬픔에 쌓이게 된다. 또한 베들레헴에 여관방 하나 구하지 못해 당나귀 구유 간에서 태어나셨다. 태어나면서부터 목숨을 위협받아 애굽으로 도망을 쳐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런 분이 죄악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되셨지만 하나님은 모든 자들로부터 영광을 얻게 하셨고 높임을 받을 수 있도록 세워주셨다.

야베스는 자신 스스로 형제들보다 높아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셨기 때문에 높아질 수 있었다. 이미 슬픔에 잠긴 삶을 살고 있고 다른 형제보다 잘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데 높아짐을 받은 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이루어졌다. 자신이 영광받기를 거부해도 절대 거부가 되지 않는 은혜를 받은 것이다.

히브리어 알파벳 상형문자 요드 손의 의미

이것을 볼 때에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을 거부하고 싶어도 절대 거부하지 못하게 하나님께서 하셨다. 십자가의 고난이 없으면 영광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거운 죄악의 짐을 오직 예수님만이 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미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이시기로 예정하셨던 것이다. 야베스의 삶도 이와 같이 예수그리스도의 그림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