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히브리어 성경단어 공부 중에서 오늘은 모세오경에 나오는 율법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율법은 히브리어로 토라입니다.
성경 모세오경 율법
תורה(8451, 토라) 율법, 지시, 가르침, 훈계, 계명, 법령
토라(명여)는 야라(ירה , 3384)에서 유래했으며, ‘율법, 지시, 가르침, 훈계, 계명, 법령’ 등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약 220회 나온다.
1. 구약성경에서 토라의 의미는 넓은 범위의 의미, 즉
① 일반적으로 정결과 부정에 관한 개개의 질문들에 대한 제사장들의 지시,
② 시내산에서 수여한 언약의 율법의 개개 계명들, 특히 제사장 문서에서 제의적 명령들,
③ 언약 율법 전체(신명기에서 최초로 나타남)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토라는 자주 이 용어의 현대적 의미에서의 ‘법'(Law)을 의미하지 않음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70인역본에서 토라는 노모스로 번역되었다.
(a) 본래 토라(대개 단수로 쓰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훈계, 주어진 상황에 대한 명령을 뜻하였다. 역시 나타나는 복수는 그러한 훈계들의 구체성과 다양성을 나타내었다(참조: 출 16:28, 출 18:16, 출 18:20, 세 구절 모두 충분한 의의 를 살려 ton nomon[율법]으로 번역하였음). 주어진 상황에 대한 훈계가 선지자들이나(사 1:10, 사 5:24과 그 외 여러곳, 미 4:2, 렘 6:19) 제사장들(호 4:6, 렘 2:8, 신 17:9, 신 17:11, 겔 7:26) 또는 어떤 재판장을 통해서 주어졌다(신 17:9, 신 17:11 이하). 선지자들은 여호와로부터 받지 않고 독단으로 훈계를 주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심판을 경고하였다(렘 2:8, 렘 8:8, 습 3:4, 겔 22:26).
(b) 지혜로운 선생을 통한 인간적 조언도(잠 13:14, 잠 28:4, 잠 28:7, 잠 28:9) 토라와 노모스로 불리워질 수 있다.
(c) 율법의 개념에 더 가까운 것으로는 상이한 여러 종류의 제물 드리기에 대한(레 6장 및 그 외 여러곳), 혹은 어떤 일정한 제사장의 처리 절차에 대한(민 5:29, 간음 혐의가 있을 때에), 혹은 나실인에 관한(민 6:13, 민 6:21) 특정한 가르침들이 있다
(d) 신명기적 개혁 이후에야 비로소 “여호와의 율법”과 같은 어귀들이 널리 퍼지어 별다른 조건이나 관련된 개개 율법들의 열거가 없는 일반적 율법으로 요약되었다(왕하 10:31, 출 13:9, 암 2:4, 야훼 문서 기자의 기본 원문의 신명기적 확장, 렘 8:8 및 그 외 여러 곳). 모세가 전한(수 8:31, 왕하 23:25 및 그 외 여러 곳) ‘하나님의 율법’도(수 24:26 및 여러곳) 마찬가지다. 신명기는 ‘이 율법책’이라 일컬어지며(신 28:61, 참조: 신 29:20, 신 30:10, 신 31:26, 참조: G. von Rad, Old Testament Theology, 수 1:8, 왕하 22:8, 왕하 22:11), 바벨론 포로 이후에 모세 오경 전체가 그렇게 불리운다(느 8:3). 바벨론 포로기 이후의 문헌에서 발견되는 관용구(“율법 가운데 기록된”)가 역시 이와 상응하며(느 8:14, 느 10:35, 느 10:37, 단 9:11, 대하 23:18 및 그 외 여러곳), 여기서 율법은 기록된 규범으로서 보여진다.
(e) 토라와 관련되어 사용되는 동사들은 토라가 구두상의 가르침을 의미하는지 혹은 기록된 율법을 뜻하는지를 나타낸다. 구두 가르침은 다음의 관용구들에서 전제된다. 법도를 가르치다(출 18:20), 그것을 듣다(사 42:24), 그것을 잊다(호 4:6), 그것을 멸시하다(사 5:24), 그것을 범하다(호 8:1).
한편으로, 다음의 구절들은 기록된 율법을 나타낸다. 율법을 준행하다, 지키다(시 119:34, 시 119:44, 잠 28:4 및 여러곳), 율법 안에 행하다(→ 걷다 Walk), 곧 율법대로 살다(출 16:4, 시 78:10, 시 119:1, 대하 6:16 및 그 외 다수).
2. 이제껏 살펴본 바에 의하면 우리는 마치 “구약성경의 율법”이 획일적 개념을 표현하는 것처럼 단순히 말할 수 없으며, 더구나 구약성경 자체를 율법으로 말할 수 없다. 모세 오경에서도 후대의 총괄적 명칭 토라(율법)는 부분으로 전체를 표현한 일례이다(위의 2(d)를 보라). 본질적으로 구별되어야 할 세가지 유형의 ‘율법’이 있다.
(a) 결의론적 율법(Casuistic law). 이것은 그 기원상 이스라엘 족속 이전의 것이었으며, 주로 가나안 정복 이후 가나안의 법적인 관습을 차용한 것이었다. 그 삶의 자리(Sitz im Leben)는 ‘성문에서’ in the gate이며 거기에서 그 법이 집행되었다. 언약의 책의 많은 부분에(출 21:1-출 23:19) 다음과 같은 특징적 형식을 갖춘 이러한 율법의 목록들이 수록되어 있다: “만일 …하면 …지니라”.
(b) 필연적 율법(Apodeictic law). 이것은 그 기원상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동 시대에서 유래한 참 이스라엘 율법이며 외우기 쉽게 열개 혹은 열 두개의 주제별 시리즈로 짜여져 있다: “…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출 21:12, 출 21:15 이하 및 여러 곳), 혹은 “나는 …여호와로라 너는 …하지 말지니라”(십계명에서처럼, 출 20:2이하, → 명령 Command). 여기서 그 삶의 자리는 예배 공동체, 특히 언약 절기와 언약 갱신의 절기 때이다. 그러한 율법은 ‘인간을 인간성 내에 있도록 지켜준다'(G. Von Rad, op. Cit., Ⅰ, 195). 부언하면, 구약성경에서 십계명은 단 한번도 “율법”이라 불리워지지 않았다(ibid.).
(c) 순수한 예배 규정(Purely cultic regulations), 이것은 → 제사장들 priests에 의해 수행되고 설명되었다(위의 2(c)를 보라, 또한 학 2:11 참조).
상기한 구절들에 내재해 있는 율법은 → 언약 Covenant의 본질적 요점이다. 그것은 구속받은 자들을 위한 생활 규칙이다(다른 아홉 계명의 근본인 첫 계명을 보라). ‘율법은 성년자의 순종을 요구한다'(von Rad, op. Cit., Ⅰ, 198, 참조: 신 30:14). 계명들은 ‘율법이 아니라 여호와가 각 세대를 그들의 hic et nunc(지금 여기에서) 중에서 특별히 대면시킨 사건이었으며, 각 세대는 이 사건에 대해 자기의 위치를 지켜야 했다'(op. Cit., 199). 이처럼 율법에는 예언적 성격이 있었다. 율법에 대한 이 본래의 견해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에 변화되었으며 그리하여 그 공동체가 율법에 의해 실제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였다(느 8장). 율법은 구원의 규례로서 공동체를 섬기는 대신에 일단의 엄격한 규율로서 여겨지게 되었다.(참조: H. -H. Esser)
3.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불순종하였기 때문에, 선지자들은 또 다시 예루살렘에서 직접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이 나올 때를 기대하였다(사 2:3).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친히 율법에 따라 가르치기도 하고 심판하기도 할 것이다. 이것은 고난 당하는 종의 임무의 일부분, 즉 진리에 따라 심판을 행하고 새로운 가르침이나 율법을 제시하는 것이다(사 42:3 이하). 이 율법은 새로운 선지적 지도자에게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모세의 율법을 능가할 것이다. 이것은 구 율법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그것에 기초할 것이다. 그 범위도 우주적일 것이다. 예레미야는 율법을 마음에 기록해 둘 새 언약을 세울 것을 알고 있다(렘 31:33). 인간은 그의 내적인 삶으로부터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에 율법의 참 목적, 즉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친교의 풍성한 열매 맺는 생활로 인도하는 것이 완전히 실현될 것이다.(J. E. Hartley)
[동의어] (관련성구)
דת(1881, 다트)
법령, 포고, 법, 규정, 관례
다트(명여)는 ‘법령, 포고, 칙령 decree, 법 law, 규정 regulation, 관습(례) usage’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1회 나온다.
다트는 히브리어 토라(תורה , 8451), 미쉬파트(משפט , 4941), 그리고 호크(חוק , 2706)의 용법과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법령” decree과 “법” law 사이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였으며, “메대와 바사의 조서”는 변경될 수 없었다(에 8:8, 참조: 단 6:12).
본질적으로 법은 왕이 원하는 것이다. “왕의 조명”이 에스더에서 법과 관련된 경우가 4회나 된다는 사실에서 설명되듯이(에 2:8, 에 4:3, 에 8:17, 에 9:1) 왕의 소원은 재빨리 법이 되었다. 이것은 자기의 미를 왕의 손님들에게 드러내기를 거절한 왕후 와스디에 관한 이야기에서 묘사된다. 포고는 여왕으로서의 와스디의 통치를 끝내도록 공표되었으며, 이것은 즉각 “메대와 바사의 법”의 일부가 되었다(에 1:19). 이런 포고는 기록되어 모든 사람들이 알도록 왕국 전역에 보내어졌다.
두번째 더 중요한 포고가 모든 유대인들을 아달월 제 13일에 죽이라는 추지로, 하만에 의해 준비되었다(에 3:14). 이 절박한 위협이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마음을 움직여 그들 백성의 목숨을 위해 간청하게 했다. 하만의 잔인한 의도는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방어할 권리를 준, 모르드개가 쓴 반대 법령에 의해 무효 되었다(에 8:13-14). 에스더의 요청에서 이 포고는 유대인들이 원수를 죽이도록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추가로 하루를 연장시켜 주었다.
초대 없이 왕에게 나아간 에스더의 용기는 바사법의 엄중함을 설명해 주었다. 그녀는 만약 왕이 그녀에게 홀을 내밀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죽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에 4:11, 에 4:16). 와스디의 경험은 정반대였다. 초청되었을 때, 오기를 거부함으로써, 그녀는 법의 정죄를 자초하였다(에 1:13, 에 1:15, 에 1:19).
실제로 하만은 유대인들이 다른 법을 실행한다고 고발하였다 – 아마도 이 법은 바사인들의 법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었던 것 같다(에 3:8). 이런 의미에서 “법”은 “관습”이나 “종교적인 관행”이란 의미와 비슷하다. 다니엘의 원수들은 “그의 하나님의 법”과 다리오 왕의 법 사이에 이와 유사한 쐐기를 박음으로써, 그를 쓰러뜨리고자 하였다(단 6:5, 단 6:8).
덜 전문적인 “법”의 또 다른 용법은 에 2:12에 나온다. 여기에는 여자가 왕에게 이끌려 가기 전에, 12개월간 깨끗이 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었다. 다른 모든 “법들”과 마찬가지로, 이 규정도 엄격히 준수되었다.
에 1:8에서 “법”의 의미는 좀 난해하다. 왜냐하면 각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요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법”은 그의 연회 손님들에게 이런 개인적인 자유를 주라는 왕의 명령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에스더서 외에, 히브리어로 다트가 사용된 유일한 용례에서, 이 단어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포로들을 강화하려는 에스라의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아닥스다가 발표한 포고를 가리킨다(스 8:36, 참조: 스 7:12-24).
[동의어] (관련성구)
דת(1882, 다트)
법령, 율법
다트(명여, 아람어)는 히브리어 다트(tD: , 1881)에 해당하며, ‘법령, 포고 decree, 법률, 율법 law’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4회 나온다.
(a) 왕의 ‘법령이나 포고'(단 2:13, 단 2:15, 단 2:9, 스 7:26).
(b) 메대와 파사의 변개치 못하는 ‘법률'(단 6:8, 단 6:12, 단 6:15).
(c) 하나님의 ‘율법'(단 6:5, 스 7:12, 스 7:14, 스 7:21, 스 7:26, 단 7:25).
[동의어] (관련성구)
חקק(2710, 하카크)
파다, 새기다, 제정하다, 기입하다, 통치하다
하카크(동사)는 기본어근이며, ‘새기다, 파다, 그리다, 제정하다, 포고하다, 기입하다, 통치하다’를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9회 나오며, 칼, 폴렐, 푸알, 호팔형으로 사용되었다.
(a) 바위에 무덤을 파는 것(사 22:16) 그리고 벽돌(겔 4:1)이나 벽(겔 23:14)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돌을 자르거나 돌에 새기다’이다. 이 단어는 사람의 손바닥(사 49:16)이나 책(사 30:8, 욥 19:23)에 기록하는 것을 묘사하기도 한다. 이 단어는 사 30:8에서 카타브(기록하다, 쓰다)와 병행된다. 하나님은 깊음의 수면 위에 원을 그리셨으며 땅의 기초를 정하셨다(잠 8:27, 잠 8:29).
(b) 하카크는 법규를 제정하는 것을 언급한다(사 10:1, 잠 8:15, 참조: 렘 31:35), 따라서 분사형(메호케크)은 ‘통치자’ ruler, ‘율법수여자’ lawgiver(창 49:10, 사 33:22) 혹은 ‘지휘관’ commander(삿 5:9, 삿 5:14)을 지칭한다. 이 어근은 또한 셰베트(막대기)와도 병행되어, 통치를 상징하는 통치자의 막대기를 가리킨다(민 21:18, 시 60:7, 시 108:8).
창 49:10은 의미심장한 메시야 구절이다(R. L. Harris). 메호케크가 ‘율법수여자’ lawgiver(KJV)로 번역되든 ‘통치자의 막대기’ ruler’s staff(RSV)로 번역되든, 그것은 분명히 통치의 상징이며 따라서 유다에게 왕권을 약속해 주는 것이다. 비판적인 학자들은 이 예언(창 49:10)을 군주정 이후의 것으로 보려고 하지만, 창 49장이 군주정 이전의 것이라는 견해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70인역본의 번역은 “그의 발 사이에”를 ‘허리’ loins를 뜻하는 완곡어법으로 간주함으로써, 이 구절을 훨씬 더 분명하게 만들어 준다. 이 왕은 유다의 후손에 속하는 것 같다. 재미있게도, 사해 두루마리에서 나온 단편은 이 구절을 인용하여 그것을 그들이 소망하는 “합법적으로 기름 부음받은(왕), 즉 다윗의 자손의 오심”에 적용시킨다(T. H. Gaster, The Dead Sea Scrip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