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주석강해] 바로 왕의 히브리인 말살정책(출1:1-22)

출애굽기 1장 주석강해 설교말씀은 바로 왕이 히브리인의 남자 아이를 모두 죽이라는 정책을 폈습니다. 히브리인들이 강성해지면서 애굽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것을 생각하여 남자 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했습니다. 히브리 산파인 십브라와 부아는 남자 아이를 살려주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번창과 고난(출1:1-22)

[1-7절] 야곱과 함께 각기 권속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 . . .

야곱과 함께 각기 권속[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았는데,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베냐민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며 이미 애굽에 있는 요셉까지 야곱의 혈속[허리에서 나온 자들](원어)이 모두 70명이었다.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즉 고센 지방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다. 그들은 애굽에 정착한 이후 모세가 출생할 즈음까지 약 350년 동안 번창하였다. 그것은, 그들로 번창케 하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었다.

[8-11절]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애굽을 다스렸는데, 그는 그 백성에게 말했다.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그는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로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였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은 애굽의 신왕국 시대의 왕을 가리켰다고 본다. 야곱이 애굽에 내려간 때는 애굽의 중왕국 시대 제12왕조 중 센우스레트 3세(주전 1888년-1852년경) 때라고 생각되며, 모세 시대는 신왕국 시대 제18왕조 중 투트모세 1세(주전 1539년-1514년경) 때라고 생각된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빠른 번창을 매우 염려하였고 그들을 탄압할 한 정책을 세워 국고성들을 건축하게 하였다. 이스라엘에게는 번창케 하신 복도 있었으나 압제의 고난도 있었다.

[12-14절]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니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식하고 창성하였고,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인해 근심하여 그들의 일을 더 엄하게 하였고 고역[고된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였다.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들판에서 하는 여러 일들](원어)이었고 그 시키는 것이 다 엄하였다. ‘들판에서 하는 여러 일들’은 농사뿐 아니라, 그 외의 여러 일을 포함할 것이다.

[15-19절]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애굽 왕은 또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하는 자에게,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해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고 지시하였다. 그것은 강제 노역으로 기대되었던 인구 억제책이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을 어기고 남자아이들을 살렸다.

애굽 왕은 산파들을 불러 말하였다. “너희가 어찌 이같이 하여 남자아이들을 살렸느냐?” 산파들은 바로에게 대답했다. “히브리 여인들은 애굽 여인들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들이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성경이 그 말의 진위(眞僞)를 말하지 않고 있지만,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고 사실일 수 있고 사실일 것이다.

[20-21절] 하나님이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니라. 백성은-

하나님께서는 그 산파들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은혜를 베풀다’는 원어는 ‘선하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선을 베푸시고 복 주신 것을 보면, 그들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또 이스라엘 백성은 생육이 번성하고 심히 강대하였다. 이 말은 7절과 12절에 이어 본장에서 벌써 세 번째이다. 또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집을 왕성케 하셨다[그들의 집들을 만드셨다](원문).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가정들을 복 주셨다.

[22절] 그러므로 바로가 그 모든 신민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러므로 바로는 그 모든 백성에게 명하기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자아이가 나면 나일강에 던지고 여자아이이면 살리라고 하였다. 무서운 법령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왔다.

1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의 약속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이스라엘 자손들을 번창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 약속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것이었는데(창 12:2; 13:16; 17:2, 6; 18:18; 22:17; 26:4; 28:14; 46:3) 그대로 이루어졌다. 하나님께서 옛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셨던 것같이, 그는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세계복음화라는 약속을 주셨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충만히 성취된 것을 본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더 열심으로 전도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고난도 있음을 알자. 에스겔서에 암시된 대로(겔 20:5-8),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우상숭배의 죄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그들이 당한 고난은 하나님의 징계이었을 것이다. 또 그들은 고난을 통해 애굽에 대한 애착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더 사모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고난을 당했듯이, 신약 성도들도 세상에서 고난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 신약성경의 교훈이다.

구약성경인물 원어설교 사사 입산

또 주 예수께서는 그의 재림 직전에 배교와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지진 등의 대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4장). 신약 성도에게도 고난이 있다. 그러나 성도의 고난은, 그의 인격의 남은 죄악성을 제거시키고 그의 인격을 성숙시키는 성화의 과정이며, 또 이 세상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끊고 하나님과 천국만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는 유익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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