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성경인물 성경공부는 창세기 족장시대의 근간을 두고 있는 아브라함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창세기 12장에서 불러서 구속사의 출발을 삼고 있습니다. 히브리인들은 아브라함을 자기들의 조상으로 보면서 우러러 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며 영적인 백성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족장시대 서론
1. 이 세대 동안 나타나는 중요 인물들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그리고 욥이다. 아브라함은 이 지상에 살았던 가장 위대했던 일곱 사람 중에 두 번째이다. 그 일곱 사람의 위인들은 다음과 같다. 아담, 아브라함, 모세, 다윗, 세례 요한, 베드로, 바울이다.
2. 창조 시대에서는 하나님이 전 지구를 개괄적으로 다루었다. 예를 들면 창세기 1-11장은 인간 세상을 전반적으로 다루었다. 그러나 이제 족장 시대에서는 하나님이 엽총 대신 소총을 사용하신다. 일광( – floodlight) 대신에 각광( – Spotlight)이 비치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관심은 이제 세계를 떠나 한 나라(이스라엘)로, 그리고 그 나라에서 한 부족(유다)으로, 다음은 그 부족 중의 한 가문 이새)으로, 마지막으로는 그 가문 중의 한 개인(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집중되게 된다.
3. 이 시대는 약 350년 동안 지속된다.
4. 이 시대에서 한 도시(소돔)가 평원에서 멸망되며, 한 소년(이삭)이 산 위에서 목숨을 구한다(창 19, 22).
5. 이 시대에서 아들(야곱)이 그의 아버지(이삭)를 속이며 그리고 그후 그는 그의 아들들(요셉의 형제들)에게 속는다(창 27,37장).
6. 이 시대에서 첫 불임의 여인(사라)과 처음으로 죽어가는 어머니(라헬)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된다(창 16,35장).
7. 이 시대는 하나님의 친구(아브라함)가 한 도시(소돔)에 관해서 하나님에게 어떻게 말했으며, 하나님의 적(사탄)이 한 성도(욥)에 관해서 하나님에게 어떻게 말했는지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창 18장; 욥 1-2장).
8. 예루살렘(천국의 모형)과 애굽(세상의 모형)이 이 시대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창 13-14장).
9. 이 시대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멜기세덱이라고 하는 한 왕과 막벨라라고 하는 동굴에 관해서 알게 된다.
10. 이 시대에서 세가지 위대한 성서적 언약 중 처음 언약이 소개된다.
(1) 아브라함과의 언약, 좋은 땅의 약속(창 15)
(2) 다윗과의 언약, 영광된 왕이 되는 약속(삼후 7장)
(3) 새 언약,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약속(에 31장)
1. 아브라함의 개종(행7:2)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
1) 아브라함은 대략 기원전 2166년경에 태어났다. 우리는 그의 어린 시절에 관하여 아무 것도 아는 바가 없으며 또 그가 어떻게 하나님께로 인도 되어는지도 모른다. 아마 욥이나 셈 또는 멜기세덱,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그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브라함 인생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려진 바이다. 그는 성서에 308번이나 언급되었는데, 구약성서에서 234번, 신약성서에서 74번 언급되었다. 그리고 그에 관한 인용문은 성서 27권에 기록되어 있는데, 구약성서 16권에, 그리고 신약성서 11권에 기록되어 있다. 아브라함 때문에 남왕국이 그만큼이라도 존속할 수 있었다(참조, 왕후 13:23).
창세기가 다룬 총기간은 약 2,350년이다. 우주의 창조, 타락, 홍수, 바벨탑 사건을 기록한 1장부터 11장까지의 기간은 2000년이고 나머지 39개 장은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 관한 것인데, 이는 350년의 기간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주의 기원보다 아브라함에 관해서 더 상세한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있는 것이다.
2) 아브람은 갈대아 우르라는 성읍에서 출생했고 거기서 성장했다. 우르는 페르시아만의 한 항구 도시로서 유브라데강 하구에 위치해 있었고, 전승에 의하면 에덴 동산의 위치로부터는 약 12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때 이전에 이 도시는 세상에서 가장 번창한 도시였다. 공업, 농업, 어업의 중심지였고, 굉장히 풍요롭고, 부요한 도시로서 무역을 하고 선박들은 구리나 광물 등의 화물을 싣고 우르의 부두들로부터 페르시아만으로 항해했다. 회의론자들은 우르의 실재성을 부정했다. 그러나 1922-1934년의 기간 동안에 대영박물관의 울레이(C.T.Wooley)는 이들 폐허의 비밀을 샅샅이 밝혀내었다.
아브라함 때에 이 도시의 가장 두드러진 건물은 지구라트(Ziggurat ; 옛 바벨론에 있었던 탑 모양의 신전-역주)이라는 것인데, 이는 바벨탑의 모양을 본 뜬 것으로 추측된다. 이 탑은 사각형의 계단으로 되어 있었고 또 견고한 벽돌로 건축되어 있었다. 연속된 각 계단에는 여러가지 나무와 관목이 심어져 있었다. 이 도시에는 두 개의 사원이 있었는데, 하나는 달의 신 난나(Nannar),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의 아내 닌갈(Ningal)에게 봉헌된 것이었다.(우르에 대한 자료는 부분적으로「할레이 성서 편람」, pp. 88-89).
2. 아브람의 부름(창 11:31; 12:1; 수 24:3; 행 7:2).
그는 우르와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으로 가게 되었다.
3. 아브람의 사명(창 12:2-3; 행 7:3)
하나님께서 그에게 위탁하신 일은 다음의 일곱 가지이다.
(1)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2) 내가 네게 복을 주리라.
(3) 내가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
(4) 너는 복의 근원이 되리라.
(5) 내가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리라.
(6) 내가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리라(에스더서 참조).
(7)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이는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임 ; 참조, 마1:1).
4. 아브람의 신중함(창 11:31-32)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그의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그는 그의 아비와 함께 떠나는 문제와 스스로 하란에서 눌러 앉은 두 가지 문제에 관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했다 하란은 아라비아의 광대한 사막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치한 문명의 마지막 푸른 전초기지였다. 이 도시는 우르에서 서북쪽으로 700마일, 유브라데 강으로부터 약 60마일 떨어진 곳이었다. 그리고 이 도시는 동방의 성읍들과 다메섹과 애굽을 연결하는 대상의 가선도로 상에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전략적인 지점으로 간주되었다. 이 도신는 또한 우르와 같이 달의 신을 숭배했다.
아브람은 아마 이 도시에 영주하는 것으로 만족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그의 아비 데라가 죽었다. 그 이후에 아브람은 서둘러 그 곳을 떠났다. “데라”라는 이름은 “지체하다”라는 뜻이다. 우르를 떠나 가나안 으로 가던 중 하란에서 주저앉아버린 수 많은 기독교인들을 하나님만은 알고 계신다.
5. 아브람의 가나안 도착(창 12:4-9).
(1) 그는 약속된 당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세겜에 장막을 쳤다.
(2)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시 나타나셨다. 아브람이 우르에 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단순히 약속된 땅을 보여주시기로 하셨는데, 이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추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1과 12:7 비교).
(3) 기록된 바로는 아브람이 이곳에서 처음으로 제단을 쌓았다.
(4) 그후 그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을 지닌 벧엘로 옮겨갔는데, 이곳은 후에 가나안에 있어서 매우 거룩한 곳이 되었다(참조, 창 28:1-22; 35:7) 벧엘에서 그는 하나님에게 그의 두번째 제단을 쌓았다.
6. 아브람의 세속성(창 12:10-20)
(1) 얼마 후 그 땅에 기근이 닥쳐왔다. 지금까지 그는 하나님에게 순종하고 약속된 땅에서 승리의 생활을 했다. 그러나 이제 사탄으로부터 시험이 왔다. 그 땅에 기근이 온 것이다.
(2) 그리하여 그는 팔레스틴을 떠나 애굽으로 갔다.
이것이 성서에 있어서 애굽에 관한 첫 언급이다. 성서에 있어서 애굽은 세상의 상징이나 모형으로 그려졌고 하나님을 떠나 어떤 인간적인 근원이나 도움에 의지하는 실례로 묘사되었다. 하나님께서 직접 이렇게 경고하신 일이 있다. “도움을 구하려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찐저 그들은 말을 의뢰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앙모치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거니와”(사 31:1). 그러므로 영적으로 이야기 할 때, 기독교인이 하나님 대신에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다른 사람의 지도를 받으려고 할 때 “애굽으로 간다”라고 말한다(참조, 잠 2:6,8; 3:5-6; 마 31-33).
(3) 바로가 사래와 결혼하려고 작정하나 하나님은 그에게 재앙을 내리고 결국에 아브람이 그를 속인 것을 알게 된다. 노한 왕은 이에 대해서 아브람을 근엄하게 꾸짖는다. 아브람은 한동안 좌절과 위험과 당혹감 가운데 있다가 제일 먼저 있어야 했던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온다. 그의 불순종에 대한 비극적 결과에 유의하라.
① 그는 하나님을 근심케 했다 – 아브람의 죄 (그리고 우리들의 죄)는 항상 하나님을 근심케 한다(참조, 시 78:40; 엡 4:30; 시 95:10; 막 3:5)
②그는 그 자신의 믿음을 약하게 했다 – 후에 아브람은 그의 아내에 대하여 거짓말하는 이와 똑같은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을 실망시켰다(참조, 창 20장). 한번 범죄하면 두 번째는 더욱 쉽게 죄를 짓는다.
③ 그는 그의 조카 롯에 대하여 변변치 못한 본을 보이게 되었다 – 아브람의 세속적인 마음은 롯의 비극적 결과로 어느 정도는 없어졌다(참조, 창 13,19장).
④ 그는 바로로 하여금 재앙을 입게 했다(참조, 창 12:17). 때때로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인의 죄로 고통을 받는다. 우리는 여기서 바로가 아브람을 책망한 것에 유의해야 한다. 세상에 불신자가 어떤 부정한 행위 때문에 기독교인을 책망할 때보다 더 슬픈 상황은 없다.
⑤ 그는 애굽 여인 하갈을 취하였다(창 16:3). 하갈은 후에 아브람의 첩이 되고 현대 아랍 민족의 조상 이스마엘을 낳는다. 이리하여 세계의 가장 문제 지역인 중동의 비극이 부분적으로는 약 39세기 이전에 지은 아브람의 죄가 원인이 된다.
⑥ 그는 그의 아들 이삭에게 나쁜 본을 보였다. 아브람의 범죄 시 태어나지는 않았다 할지라도 이삭은 분명히 젊었을 때 아버지의 범죄에 관해서 들었을 것이다. 그는 아버지와 같이 그의 아내 리브가에 대하여 거짓말을 함으로써 하나님을 실망시켰다(참조, 창 26장). 우리들의 죄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7. 아브라함의 겸손(창 13:1-18)
(1) 팔레스타인에 돌아온 그는 다시 벧엘에서 하나님을 예배했다. 바로 이곳은 그가 애굽으로 내려감으로써 하나님의 축복을 저버린 곳이다(참조, 사 30:15 ; 계 2:4-5).
(2)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의 종들이 초장의 권리를 놓고 서로 다투기 시작했다. 아브라함은 이에 관심을 갖고 연소자에게 땅을 선택하도록 관대한 마음으로 허락해 주었다. 롯은 어리석게도 소돔 부근에 있는 지역을 선택했다. 롯은 이제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약속된 땅을 떠났다.
(3) 하나님은 세번째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큰 번영과 팔레스틴에 대한 궁극적 권리를 재확인해 주셨다.
8. 아브람의 용기(창 14:1-6).
(1) 이 장은 성서에서 처음으로 전쟁이 언급된 장이다. 최후의 큰 싸움은 계시록 19:11-12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때까지 인간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국제연합 본부에는 미가 4:3 말씀이 새겨져 있다.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물론 미래의 영광스러운 날에 이러한 일이 실현될 것이다. 그러나 평화의 왕이 이 세상을 통치하기 위하여 오실 때까지는 전쟁이 계속되리라.
다니엘(단 9:26)과 예수님(마 24:6)은 다같이 그 날이 이를때까지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경고하셨다. 런던에 있는 국제법률협회는 과거 4000년의 인류 역사 가운데서 8,000여건의 각종 평화 조약들이 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없었던 해는 268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국제연합 본부에 새겨져 있는 말은 보다 정확하게 요엘 3:9-10에 있는 두려운 말로 다시 새겨져야 할 것이다. “너희는 열국에 이렇게 광포할찌어다 너희는 전쟁을 준비하고 용사를 격려하고 무사로 다 가까이 나아와서 올라오게 할찌어다 너희는 봄습을 쳐서 칼을 만들찌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찌어다.”
(2) 9개국이 이 전쟁에 관련되었다. 전쟁은 사해 지역에 위치한 다섯 왕이 엘람왕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한 세 나라에 반역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소돔을 포함한 사해 동맹군은 역청 구덩이의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다. 사악한 성읍으로 옮겨간 롯도 다른 수천명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포로가 되었다. “롯도 사로잡다’라는 말이 없었더라면, 이방 아홉 성읍 간의 전쟁을 기록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즐거웠으리라. 롯은 아직도 하나님께 속해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며 그렇게 보이지도, 말하지도, 옷입지도, 걷지도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에게 속한 것을 알고 계신다(참조, 딤후 2:19; 벧후 2:7).
(3) 아브람은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즉시 그의 훈련된 종 318명을 전투를 위해서 무장시켰다. 우리는 이 단 한가지의 행동을 통해서 아브람의 성품에 대하여 몇 가지를 배울 수 있다.
① 그는 동정심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벌을 받아 마땅하다” 또는 “그렇게 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브람은 훗날 마태복음 7:1과 갈라디아 6:1에 기록된 진리를 성취했다.
② 그는 준비하고 있었다.
아브람은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정돈된 상태에 있었다. 하나님은 종종 기독교인이 부정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을 사용하지 않으신다(참조, 대하 12:14; 19:3; 27:6; 마 3:3; 눅 12:47; 딤후 2:21).
(4) 무리한 야간 행군을 한 후 아브람은 바로 다메섹 북쪽에서 그들과 만나 기습공격을 하여 적들을 패배시켰다.
9. 아브람의 영적 교제(창 14:17-24)
(1) 그돌라오멜을 쳐부수고 돌아온 아브람은 살렘(예루살렘)왕 멜기세덱을 만났는데, 그는 하나님의 제사장이기도 했다. 왕이기도 하고 제사장이기도 한 이 신비로운 인물은 누구인가? 그의 신분에 관하여 세 가지의 이론이 있다.
① 그가 셈이라는 이론이다. 이는 히브리의 전승이다. 만약 그렇다면 그는 그 당시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다. 셈은 600세에 죽었다.
② 그는 바로 그리스도라는 이론이다. 이는 신학자들에 의하여 그리스도의 현현(Christophany-베들레헴이전 구약에 있어서의 구세주의 출현)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이다. 이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히브리서 7:1-4을 들고 있다.
③ 그는 다만 처음 언급된 대로 예루살렘 왕에 불과하다는 이론이다. 멜기세덱의 문자적 의미는 “의의 왕”이다. 그리고 살렘은 예루살렘의 처음 이름인 것으로 생각된다. 멜기세덱은 시편 110편에 다시 언급된다(산약성서에서는 히5:6-10 ; 7:1-22에 나타나 있다).
(2) 멜기세덱은 그에게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와서 그를 축복했다. 이는 성경에서 떡과 포도주가 처음 언급되어진 것으로 그리스도가 장차 십자가에서 죽으실 미래 역사를 묘사한 것이다.
(3) 이때 제사장이란 말이 성서에서 처음 나타난다(참조, 창 14;18). 이 점에 관해서는 구약성서에 세 가지의 큰 공적 직무가 있었음을 간단하게 지적해 두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그 세 가지는 선지자, 제사장 및 왕의 직무이다.
① 선지자는 인간에 대하여 하나님을 대표했다(왕상 19:16).
② 제사장은 하나님에 대하여 인간을 대표했다(레 8:12; 시133:2).
③ 왕은 하나님 밑에서 인간을 지배했다(삼상 10:1 ; 16:13).
그러나 신약성서에 있어서는 이 세가지의 모든 직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게 되었다.
① 그분은 선지자이셨다(그분의 과거 사역 – 요 1:18; 마 21:11; 눅 7:16; 요 4:19; 히 1:1-2)
② 그분은 제사장이시다(그분의 현재 사역 – 롬 8:34; 히 4:14-16; 7:24-25; 요일 1;1).
③ 그는 왕이 되실 것이다(그분의 미래 사역 – 계 19:11-16).
(4) 멜기세덱의 축복을 받은 아브람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어떤 사람들은 십일조라고 하는 것이 율법하에서 이스라엘 민족만 바친 것이므로 우리들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믿는다. 아브람은 이스라엘이 하나의 민족을 이루기 훨씬 전에, 그리고 율법이 주어지기 400년 전에 십일조를 바쳤다. 그리고 신약 시대에 와서 우리는 십일조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인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 속한 것이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참조, 고전 6:19-20). 여기에는 시간도(엡 5:16; 시 90:12), 재능도(롬 12:6; 고전 7:7; 딤후 1:6). 그리고 재물도(고전 16;1-2; 고후 9:7) 다 포함된다.
(5) 아브라함은 불경한 소돔왕 베라의 세속적인 제안을 거절했다. 베라는 그에게 전쟁의 약탈물을 나누기를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