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봉양한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십자가 상의 약속을 지킨 사도 요한의 모습은 제자도의 아름다운 본보기입니다.
성경 본문 자체(요한복음 19:26-27)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어머니 마리아를 사랑하시는 제자에게 맡기셨고, 그 제자가 그때부터 마리아를 자신의 집에 모셨다는 사실까지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언제까지 살았는지, 그리고 사도 요한이 정확히 언제까지 마리아를 봉양했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에 구체적인 기간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대 교회의 전승과 역사적 기록들을 통해 사도 요한이 마리아를 오랫동안 섬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과 마리아의 동행 전통: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마리아를 사도 요한에게 맡기신 이후, 사도 요한은 이 말씀을 따라 마리아를 자신의 집으로 모셨다고 전해집니다. 초대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사도 요한은 마리아와 함께 에베소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사역하며 마리아를 봉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터키 에베소에는 ‘성모 마리아의 집’이라고 전해지는 유적지가 남아있습니다.
마리아의 장수 가능성: 전승에 의하면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꽤 오랫동안 장수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전승에서는 마리아가 90세 가까이 살았다고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마리아의 나이를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한다면 (당시 유대 여성의 결혼 연령 고려), 마리아가 90세까지 살았을 경우 예수님 승천 이후에도 상당한 기간을 더 사셨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사도 요한의 오랜 사역: 사도 요한은 다른 사도들보다 훨씬 오래 살았으며, 소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요한복음, 요한1서, 2서, 3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이러한 전승들을 종합해 볼 때, 사도 요한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때부터 마리아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수십 년 동안 마리아를 자신의 어머니처럼 모시고 봉양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 십자가 사건이 대략 AD 30년경이고 마리아가 AD 50-60년경까지 살았다고 가정한다면, 사도 요한은 약 20-30년 정도 마리아를 봉양했을 수 있습니다. 만약 마리아가 더 오래 살았거나, 사도 요한이 노년에 이르기까지 봉양했다는 전승을 따른다면 그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을 충실히 따르며 마리아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녀를 정성껏 돌보았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는 사도 요한이 ‘사랑의 사도’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이며,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제자의 사명인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