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히브리어성경 요한복음(Joh)] 초막절에 말씀을 선포(요7:1-13)

신약히브리어 성경 요한복음 7장에는 유대인들이 초막절 명절을 지낼 때 예수님은 목마른 자들은 모두 나에게 오라고 했다. 초막절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를 원하여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켰다. 건기 막바지에 이르기 때문에 마실 물이 없었다.

예수님이 초막절에 올라가서 말씀을 선포함

초막절에 상경하심(1-13)

• 7:1 이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 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이 후에 앞(6장)에서 되어진 사건 이후를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6:4의 유월절(4월)부터 초막절(10월)까지 약 6개월 간 유대로 가시지 않고 갈릴리에서 전도하셨다. 유대로 가시지 않은 것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는 것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니다. 아직 십자가를 질 때가 되지 않았으므로 그 전에 복음을 더욱 많이 전하고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가시지 않은 것이다.

• 7: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초막절은 유대인의 삼대 절기(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중의 하나이다. 초막절과 수장절은 같은 절기인데 유대인 달력으로 7월 15일부터 8일 동안 지킨다. 지금에 있어서는 10월 경에 해당된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에 광야에서 천막 생활한 것을 기념하여 한 주간 동안, 옥상이나, 마당이나, 길가나 혹은 들에 나가서 나뭇가지로 초막을 짓고 거기 머물며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으며 그 해에 추수한 새 곡식을 바쳤다.

• 7: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의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제자들 예수를 믿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예수님의 형제들이 유대로 가라고 권면한 이유는 예수님을 출세시키기 위함이었다.

• 7:4-5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에게 “스스로 나타나기를(출세하기를) 원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으니 갈릴리와 같은 시골구석에 묻혀 있지 말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명절에 모여든 많은 사람 잎에서 자기를 나타내고 영광을 받으라”고 하였다.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으므로 예수님을 참으로 알지 못했다. 예수님은 생명운동을 위한 구속주로 오셔서 구원운동을 하시는데 형제들은 예수님이 세상에서 영광을 얻고 출세하기 위해 모든 일을 하시는 줄로 알았다.

• 7: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내 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구속을 이루실 때를 말한다. 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도록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그 때를 말한다. 아직 하나님의 예정하신 그 때가 안되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얼마 후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아마 하루나 몇 시간 후에 올라갔다고 하면 하루가 몇 시간 전에는 아직도 하나님의 정해 놓으신 때가 안되었다는 말씀이다.

사도행전 2장 헬라어 원어성경 설교문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형제들이 믿을 수 있는 기회는 늘 준비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람이 주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늘 준비되어 있다(고후 6:2 참조).

• 7: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못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행사를 악하다 증거함이라

예수님의 형제들은 세상이 미워하지 않으나 예수님은 미워한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세상의 행사를 악하다고 증거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잘못된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으면 미워하지 않겠으나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여 바른말을 하기 때문에 미워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성경 말씀을 잘못 가르치고 교회를 인본주의와 의식주의로 끌고 나가는 생명이 없는 교회들에게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 도리어 그 사람을 핍박하고 미워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바른 진리를 가르치고 전파하여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증거해야 진리의 빛이 비취게 되고 양들을 바른 진리로 살려 나갈 수가 있다.

• 7:8-9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나는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게시니라

예수께서 형제들에게 명절(초막절)에 올라가라고 권하시고 나는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셨다(6절 해석 참조).

• 7: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비밀히 하시니라

형제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간 다음 얼마 후에 예수님께서 때가 되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하나님의 예정은 년, 월, 일, 시(年, 月, 日, 時)까지 정해 있기 때문에(계 9:15 참조) 그날 그 시간이 되어야 그 일을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비밀히 올라가신 것은 두려워서가 아니라 유대인들이 방해하고 죽이려 하니까 하나님의 일에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방해하는 세력을 피해서 하나님의 일이 잘되겠으면 피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셨고 핍박가운데서도 드러내서 증거해야 하나님의 일이 잘 될 때는 담대히 드러내놓고 증거하셨다(14절).

• 7:11 명절 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유대인들은 바리새인들과 예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예수를 찾는 목적은 믿고자 함이 아니고 예수를 시험하여 빠뜨리려 함이었다. 예수를 죽이려는 공기가 뚜렷했다.

• 7:12 예수께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않아 혹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혹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하게 한다 하나

전 절과 달리 일반 군중들은 예수님을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무리를 미혹하는 자 라는 사람도 있었다.

• 7:13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를 말하는 자가 없더라

유대교 지도자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하므로 두려워서 예수님이 좋은 분이라고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다. 교권주의 자들은 양심의 자유를 박탈했고 무리들은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무서워한 것이다(마 10:28-3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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