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장 주석 하나님말씀은 요단 동편의 도피성 회상에 대해서 모세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피성은 죄를 지은 자가 들어가서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6개의 도피성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4장: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계시
1-14절,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
[1-2절]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 . . .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의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고 하였다.
모세는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친 ‘규례’와 ‘법도,’ 또 자신이 그들에게 명하는 말, 또 자신이 그들에게 명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에 대해 말하였다. 본문에는 ‘규례,’ ‘법도,’ ‘명령’ 등의 말이 나오고, 8절에는 ‘율법,’ 13절에는 ‘언약’이라는 말이 나온다. 또 모세의 율법에는 그런 말 외에도 ‘계명’ ‘율례’ ‘증거’ 등의 말도 나온다. ‘율법’(토라), ‘계명’(미츠와), ‘규례’(코크), ‘법도’ 또는 ‘율례’(출 21:1)(미슈파트), ‘증거’(에두스), ‘언약’(베리스) 등의 단어들은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율법은 법이라는 뜻이고, 계명은 명령이라는 뜻이고, 규례는 규칙이라는 뜻이고, 법도는 판단이라는 뜻이고, 증거는 증거라는 뜻이고, 언약은 약속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주신 법이며 명령이며 규칙이며 바른 판단이며 진실한 증거이며 영생복락의 약속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가 가르치고 명하는 규례와 법도가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임을 말하면서 이 말씀을 듣고 가감하지 말고 다 지키고 행하라고 말했다. 지키라는 것은 간직하고 보수하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듣고 지키고 행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그들이 죽지 않고 살 것이며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일반적 진리를 보인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인 줄 알고 다 지키되 가감치 말고 온전하게 지키고 행해야 하며 또 그때에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에게 영생복락을 주시는 말씀이다.
[3-4절]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 . . .
모세는 또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을 인하여 행하신 바를 너희가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에서 진멸하셨으되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바알브올의 일을 상기시켰다. 바알브올의 일은, 민수기 25장에 기록된 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머물러 있었을 때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산 것을 가리킨다(민 25:1-3).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중 바알브올을 좇은 모든 사람을 다 죽이셨다. 그러나 하나님께 붙어 떠나지 않은 자들은 다 생존하였다. 바알브올의 일은 이스라엘의 실패의 사건이었다. 그들은 그 실패를 기억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였다.
[5-6절]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 . . .
모세는 또 말했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함은 열국 앞에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모세는 자신이 가르친 규례와 법도, 즉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규칙과 규범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하신 바이며, 그 목적은 그들이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 곧 가나안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면서, 그것들을 “지켜 행하라”고 다시 강조하였다. 지켜 행하는 것 곧 말씀을 보수하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것은 열국 앞에서 그들의 지혜와 지식이 될 것이며, 열국이 이 모든 규범을 듣고 이 큰 나라 이스라엘 백성이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라고 인정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요 지식이 있는 자이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거역하며 사는 자는 지혜와 지식이 없는 자이다.
[7-8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 . . .
모세는 또 말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을 알았고 믿었고 시시때때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자만 할 수 있는 행위이다.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였다. 하나님을 섬기는 삶은 체험적인 삶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과 가까이 계셨다. 그들이 가진 것과 같은 공의로운 율법과 규례와 법도를 가진 나라는 세상에 어디에도 없었다.
[9-10절]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 . .
모세는 또 말하였다.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네페쉬 שׁ)[영혼]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목격하고 체험한 일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네 영혼을 지키라”고 말하였다. 영혼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근원이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항상 잘 지켜야 한다.
모세는 특히 “네가 호렙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하셨다”고 말하였다.
이스라엘이 특히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일은 호렙산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던 일과 그 말씀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호렙산 아래로 백성을 모이게 하셨고 그들에게 친히 말씀을 주셨고 그들로 세상에 사는 동안에 하나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또 그것들을 그 자녀들에게 가르치게 하시기를 원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이것은 오늘날도 변함 없는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성경에 증거된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모든 역사적 내용들과 규범적 내용들을 다 기억하고 힘써 지키고 행해야 할 뿐 아니라, 또 우리의 사랑스런 자녀들에게도 그 계명을 가르쳐서 그들로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고 섬겨 영생복락을 누리게 해야 한다.
[11-14절]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 서니 그 산에 . . . .
모세는 호렙산에서의 광경을 다시 증거했다.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화염이 충천하고 유암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여호와께서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호렙산에서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체험하였다. 그들은 호렙산으로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 섰다. 그 산에는 불이 붙어 화염이 하늘에 닿았고 어두움과 구름이 덮였다. 그때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은 볼 수 없었고 그의 음성뿐이었고 그의 말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그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포하시고 그들로 지키라(라아소스)[행하라]고 명하셨는데 곧 십계명(아세렛 핫데바림)[ten Words, 열 마디 말씀들]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다.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요단강을 건너가서 얻을 가나안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순종에 근거하여 영생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이었다. 그것은 계명 순종에 근거한 약속이었다.
본문에 강조되어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가 받은 성경 진리는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명령이다. 2절,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 5절,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하나님께서는 특히 호렙산에서 불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의 친 음성으로 말씀하셨다. 그 내용의 핵심은 십계명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이었다. 물론 그것은 구약의 형식이었다. 그러나 신약 아래서도 원리는 비슷하다.
하나님의 모든 율법과 규례와 법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온 세상의 창조자시며 섭리자이신 하나님이 계신 것과 그를 경외해야 하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율법들과 계명들이 모세를 통해 전달되었다. 모세는 자기의 생각을 전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진실하게 전달하였다. 이제 그는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들을 다시 선포하고 강론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구약과 신약의 모든 말씀들이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복된 말씀, 생명의 말씀임을 깨닫고 두려움과 감사함으로 받고 읽고 연구하고 묵상해야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우리의 구원과 온전함을 위해 유익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지키고 행해야 한다. 1절,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2절,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5-6절,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로 들어가서 기업으로 얻을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너희는 지켜 행하라.”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진리들을 보수하고 준행해야 한다. 디모데후서 1: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라.” 데살로니가후서 2:15,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행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고(마 7:21) 또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자이지만, 행치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어 비가 많이 오면 무너지는 어리석은 자와 같다고 말씀하셨다(마 7:24-27).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우리의 사랑스런 자녀들에게 알게 하고 가르쳐야 한다. 9절,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10절, “나를 위하여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에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가정은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 다음으로 중요한 단위이다. 그것은 작은 교회이어야 하는 소중한 단위이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적 경건을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성심으로 가르쳐서 그들로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며 섬기는 자가 되게 해야 한다.
15-31절, 우상숭배를 금하심
[15-19절] 여호와께서 호렙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 . . .
모세는 또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호렙산 화염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너희가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두렵건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아무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되 남자의 형상이라든지, 여자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에 있는 아무 짐승의 형상이라든지, 하늘에 나는 아무 새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에 기는 아무 곤충의 형상이라든지,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아무 어족(魚族)의 형상이라든지 만들까 하노라. 또 두렵건대 네가 하늘을 향해 눈을 들어 일월성신(日月星辰), 하늘 위의 군중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천하 만민을 위하여 분정(分定)하신 것을 보고 미혹하여 그것에 경배하며 섬길까 하노라.”
하나님께서 호렙산 불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친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아무 형상도 보지 못하고 오직 그 음성만 들었으므로 그들은 이방인들처럼 하나님을 형상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십계명의 제2계명에서 하신 명령이기도 하다. 그들은 어떤 형상이든지 하나님을 형상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우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남자이든 여자이든 사람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의 어떤 짐승, 예컨대 소의 형상이라든지, 하늘의 어떤 새의 형상이라든지, 땅 위에 기는 곤충의 형상이라든지, 물고기의 형상 등을 만들지 말아야 하며, 또 하늘의 해나 달이나 별들에게 경배하거나 섬기지도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천하 만민을 위해 분정(分定)하셨다(칼라크)[나누어주셨다]는 것은 그것들이 온 세상 각 나라에 두루 비친다는 뜻일 것이다.
[20-24절]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풀무 곧 . . . .
모세는 또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택하시고 너희를 쇠풀무 곧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사 자기 기업의 백성을 삼으신 것이 오늘과 같아도 여호와께서 너희로 인하여 내게 진노하사 나로 요단을 건너지 못하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그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리라고 맹세하셨은즉 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을 건너지 못하려니와 너희는 건너가서 그 아름다운 땅을 얻으리니 너희는 스스로 삼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어버려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아무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라.”
모세는 다시 한번 더 강조한다. 그는 사모하던 그 약속하신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을 것이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요단강을 건너 그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조심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금하신 우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의 제2계명에서도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으로 증거하셨다(출 20:5-6).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시고 질투하시고 진노하신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불의 형벌로 증거하셨다. 마태복음 25: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마가복음 9: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악인들을 영원한 지옥 불로 벌하시는 자이시다.
[25-28절]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 . . .
모세는 또 말한다.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격발하면[일으키면]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全滅)될 것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 자녀를 낳고 사는 동안에 부패하여 우상숭배에 떨어지게 되면 그들은 거기에서 속히 망할 것이다. ‘망할 것이다’라는 원어(아보드 토베둔)는 ‘참으로, 완전히 망할 것이다’는 뜻이다(KJV, NASB). 또 그들의 날은 길지 못하고 전멸(全滅)하게[완전히 멸망하게] 될 것이다.
모세는 또 말한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쫓아보내실 그 열국 중에 너희의 남은 수가 많지 못할 것이며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木石)의 신들을 섬기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에 떨어져 범죄하면 그들은 열국 중에 흩어질 것이며 그들이 흩어질 그 나라들에서 그들의 남은 수가 많지 않을 것이며 또 그들은 거기서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섬길 것이다. 그것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이며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냄새도 맡지 못하는 헛것들일 것이다.
[29-31절]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 . . .
모세는 이런 징벌의 경고 중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의 구원과 회복에 대한 말씀도 주었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 이 모든 일이 네게 임하여 환난을 당하다가 끝날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청종하리니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이방 땅에서 고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을 찾고 구하게 될 것이다. 또 만일 그들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 하나님을 찾고 구하면 하나님을 만날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끝날에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의 말씀을 청종할 것이라고 예언적인 말을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구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영원히 버리거나 멸하지 않으시고 그 열조에게 하신 맹세와 언약을 잊어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민족적 구원을 암시한다. 로마서 11:25-26은 이스라엘의 민족적 구원에 대한 놀라운 예언을 하였다.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
본문의 교훈은, 첫째로,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것이다. 무엇이 우상인가?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처럼 가치 있게 여기는 모든 것이 우상이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사람의 형상이라든지, 짐승이나 새나 곤충이나 물고기의 형상이라든지, 또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 등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은 금지된다. 그것들이 우상이다.
뿐만 아니라, 이방신들을 섬기는 이방종교들이 우상숭배이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에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말씀하셨다(출 20:3). 또 그 중심에 하나님이 없고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모든 인본주의적인 철학, 인생관, 우주관, 가치관이나, 오늘날 하나님 대신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진화론이나 과학주의는 결국 인간을 최고의 자리에 두고 인간을 인간과 세상의 모든 문제의 척도로 삼는 인간 숭배이다. 그것도 일종의 우상숭배이다.
또 성경이 예언한 대로 말세에 사람들의 우상은 자기 자신이나 돈이나 육신의 쾌락이다. 디모데후서 3:1-2, 4,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또 예수께서 교훈하신 바와 같이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가족들, 즉 자녀나 남편이나 아내도 우상이 될 수 있다(마 10:37-38). 또 사도 요한이 사랑하지 말라고 교훈한 세상이 곧 우상이다(요일 2:15-17). 또 인간에 불과한 마리아를 신적 존재로 높인 천주교회의 교리가 우상숭배이며, 또 십자가나 성화(聖畵)를 그릇되이 흠모하는 어떤 개신교인들의 생각도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우상숭배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이나 다른 것들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을 금하신다.
둘째로, 사람이 우상숭배하면 그는 참으로, 완전히 멸망을 당할 것이다. 하나님은 소멸하시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천지의 창조자와 섭리자이신 참되신 하나님 대신에 이방신들을 섬기거나, 인본주의적 철학, 인생관, 우주관, 가치관, 진화론, 과학주의 사상을 가지거나, 자기 자신, 돈, 육신의 쾌락, 가족, 세상을 주님보다 더 사랑하거나, 또 마리아 등을 섬긴다면, 그는 우상숭배자이며 참으로, 완전히 멸망을 당할 것이며 영원한 지옥 불못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에 대해 진노하시며 반드시 심판하시고 징벌하실 것이다.
셋째로, 그러나 사람이 고난 중에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 구원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사람이 자신의 죄와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고 회개하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는다면 그는 하나님을 만날 것이며 구원과 영생을 얻을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은 죄를 회개하고 예수께로 나와야 한다. 성경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밝히 증거한다.
32-49절, 이런 큰 일
[32절] 네가 있기 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창조하신 . . . .
모세는 또 말한다. “네가 있기 전 하나님이 사람을 세상에 창조하신 날부터 지금까지 지나간 날을 상고하여 보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이런 큰 일이 있었느냐? 이런 일을 들은 적이 있었느냐?”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큰 일을 행하셨는지를 기억하게 한다.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큰 일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래 지금까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즉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 일이었다. 그런 일은 창세기의 어느 부분에도 없는 일이었다.
기독교가 전하는 하나님의 일들은 지구 전체에서 유일하고 독특한 것이다.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나무나 돌같이 생명 없는 존재가 아니다. 그는 살아계셔서 말씀하시고 능력의 일들로 행동하시는 신이시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믿을 만한 많은 일들로 자기 자신을 알리셨고 나타내셨다. 우리는 그가 자신을 나타내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는 행위들을 그의 특별계시들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것들은 그가 자연만물 속에 자신을 나타내심과 구별된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상 많은 특별계시들을 주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이 특별계시들을 기록한 책이다.
[33-34절]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 . . .
모세는 하나님의 그 특별계시의 내용을 말한다. “어떤 국민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생존하였었느냐? 어떤 신이 와서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전쟁과 강한 손과 편 팔과 크게 두려운 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낸 일이 있느냐? 이는 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의 목전에서 행하신 일이라.”
모세는 두 가지 내용을 말하였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서 친히 말씀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것을 들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이적과 능력으로 한 민족을 다른 민족에게서 인도하여 내셨다는 것이다. 그것은 출애굽 사건을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을 애굽 사람들에게 내리신 것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에 도달했을 때 홍해가 갈라져 마른 땅으로 건넌 것과 애굽 군대는 물에 빠져 죽은 사건을 포함한다.
이것들은 이스라엘 선조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경험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 사건들을 잊을 수 없었고 또 그 자손들에게 그것들을 전해주었고 잊지 말고 기억하게 하였던 것이다.
[35-36절]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호와께서 너를 . . . .
모세는 하나님께서 특별계시들을 주신 목적을 말한다.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여호와께서 너를 교훈하시려고 하늘에서부터 그 음성을 너로 듣게 하시며 땅에서는 그 큰 불을 네게 보이시고 너로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 말씀을 듣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특별계시들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과 그가 유일하신 참 신이며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알리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근본적인 죄이며 거기에서 모든 다른 죄들이 파생된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을 알면 점차적으로 모든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주께서는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요 17:3).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 ‘여호와’는 ‘스스로 계신 자’라는 뜻이라고 본다(출 3:14). 여호와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자이시다.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자, 시간 세계를 초월하시고 피조세계에 의존하지 않는 자만이 참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셨다. 그 하나님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알게 하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 얼마나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인가!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교훈하시기 위해 하늘에서부터 그 음성을 그들로 듣게 하셨고 땅에서는 그 큰 불을 그들에게 보이셨고 그들로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 말씀을 듣게 하셨다.
[37-38절]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 너를 . . . .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특별계시를 주신 까닭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너보다 강대한 열국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네게 기업으로 주려 하심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큰 권능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까닭은 그들의 열조를 사랑하셨기 때문이었다. 그가 인간을 구원하시는 까닭은 그의 사랑밖에 없다. 우리 인간 속에 어떤 선한 것이 있지 않다. 인생은 다 부패되고 죄악된 존재이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자신의 부족을 깨달은 자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순종하게 된 것뿐이다. 아브라함이 그러했고 이삭과 야곱이 그러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자랑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부족을 깨달았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사랑으로 그들을 택하셨고 애굽에서 구원하셨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려 하시는 것이다.
[39-40절]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 . . .
모세는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목적을 다시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생활지침을 선포한다.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상천하지(上天下地)에, 즉 온 우주에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며 다른 신이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지식이며 믿음이다. 또 이 지식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근본적 생활지침이 나온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참 신이시라면, 모든 피조물, 특히 인간들은 당연히 그 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그것은 너무 지당한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참으로 살아계신 유일하신 신이신지 확인하고 그를 인정하고 확신하고 그의 말씀인 성경말씀 앞에 복종해야 하는 것이다.
또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자손손 복을 받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 것이다. 그것도 당연한 복이다. 창조자 하나님은 곧 섭리자이시며 심판자이시다. 그는 만복의 근원이시다. 하나님을 대항하여 행복할 자가 없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섬기며 순종하여 불행할 자가 없다. 또 하나님은 생명의 원천이며 생명 자체이시다. 그에게만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의 생명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그를 의지하여 그의 복을 얻는 자는 그가 주시는 영생의 복을 누릴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복이다.
[41-43절] 때에 모세가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에서 세 성읍을 구별하였으니 이는 과거에 원혐(怨嫌)이 없이 부지(不知)중에 오살(誤殺)한 자로 그 곳으로 도피케 하기 위함이며 그 한 성읍으로 도피한 자로 그 생명을 보전케 하기 위함이라. 하나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이라, 르우벤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길르앗 라못이라, 갓 지파를 위한 것이요; 하나는 바산 골란이라, 므낫세 지파를 위한 것이었더라.
41-43절은 과거에 원한이 없이 부지 중에 잘못 살인한 자로 도피할 도피성으로 구별한 요단강 동편의 세 성읍에 대해 말한다.
[44-49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한 율법이 이러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증거하신 것과 규례와 법도를 모세가 선포하였으니 요단 동편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라. 이 땅은 헤스본에 거하는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속하였더니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온 후에 그를 쳐서 멸하고 그 땅을 기업으로 얻었고 또 바산 왕 옥의 땅을 얻었으니 그 두 사람은 아모리 족속의 왕으로서 요단 이편 해 돋는 편에 거하였었으며 그 얻은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의 아로엘에서부터 시온산 곧 헤르몬산까지요 요단 이편 곧 그 동편 온 아라바니 비스가 산록 아래 아라바의 바다까지니라.
44-49절은 모세가 선포한 말씀을 율법, 증거, 규례, 법도 등의 말로 표현하면서 그가 요단강 동편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서 이 율법을 선포하였음을 말하고, 또 그가 요단 동편의 땅을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인 시혼과 옥에게서 취하였음을 증거하였다.
본문에서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특별계시를 확인하자. 모세는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이 그것을 들은 일을 말했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기적과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말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이것들을 본문은 “이런 큰 일”이라고 표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역사상 “이런 큰 일” 곧 특별계시들을 많이 주셨다. 성경에는 이 외에는 많은 놀라운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을 증거하고 있다. 성경책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의 기록이다. 하나님의 특별계시들 중에 특별계시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신 일이다. 세상에 그런 일이 있었는가? 예, 그런 일이 있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을 확인하자.
둘째로,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참 신임을 알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특별계시를 주신 목적이 바로 그것이었다. 35절,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39절, “그런즉 너는 오늘날 상천 하지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하나님께서 성경책을 주신 목적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로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함이시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신앙생활의 전부이다. 영원하신 하나님,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하나님을 알고 믿고 섬기고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자.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유일하심을 깨닫고 그의 율법과 규례와 명령과 증거와 법도를 지키고 행하라고 교훈한다. 그것은 참 하나님을 아는 자가 당연히 도달하는 곳이다. 그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다. 또 하나님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돈이나 육신적 쾌락이나 명예나 그 무엇도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고 바꿀 수 없다. 하나님께만 영원한 생명과 평강이 있다. 그래서 본문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때 복을 받아 한없이 오래 살 것이라고 말한다.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이나 이치는 동일하다. 단지 우리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려고 할 때 우리는 그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심히 부패되고 무능력한 존재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대속제물이 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구원과 영생을 얻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구원이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자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해서 이제는 율법을 어기며 죄를 지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여전히 거룩함이다. 그는 우리가 그의 모든 말씀에 복종하기를 원하신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만 섬기며 경건하고 계명 순종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해야 하며(딤전 6:7-8) 하나님께 순종하여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어야 한다(롬 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