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Psa) 5편 설교 말씀] 악인의 심판과 의인의 보호하심(시5:1-12)

시편 5편 설교 말씀은 악인의 심판과 의인의 보호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한다.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보호하고 원수에 대해서는 심판해 달라고 한다. 세상에는 악인들이 많다. 시편을 보면서 의인들은 하나님이 확실하게 보호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Ⅰ. 하나님께 대한 간절한 기도와 신뢰 5:1-6

이 구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한다.

(1) 하나님은 기도에 귀를 기울이신다. 그는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이후 항상 그렇게 해오셨으며, 지금도 여전히 기도를 들으실 준비가 되어 있다. 여기서 다윗은 그를 다음과 같이 부르고 있다. 여호와여(1,3절). “우리가 마땅히 경배해야 할 자존자, 자족하시는 자이시여.”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2절). “내가 충성을 주께 맹세하고 나의 왕으로서 나 자신을 주의 보호 아래 맡겼나이다.” 우리는 우리가 기도드리는 하나님이 왕이시고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기도에 있어 가장 힘이 되는 것은 그를 우리의 왕, 우리의 하나님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출애굽기 20장 십계명 하나님 말씀 성경말씀

1) 본문에서 다윗이 기도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의 믿음과 노력을 격려해 줄 것이다.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아마도 사람들은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을 것이며 들을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의 대적들은 매우 거만해서 듣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친척들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높이 계시고 하늘에 계시다 할 지라도 들을 수 있으며 듣고자 하실 것이다. 나의 심사를 통촉하소서. 다윗은 기도를 말로 할뿐만 아니라 묵상으로도 하였다. 우리는 묵상과 기도를 함께 해야 한다(19:14).

2) 본문에서 다윗은 다음 네 가지를 약속하는데,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① 다윗은 기도할 것이고 기도에 유념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기꺼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우리는 기도에 살고 기도에 죽으려는 결의를 굳게 해야 한다.

② 그는 아침에 기도할 것이라고 한다. 아침 기도는 우리의 의무이다. 우리가 가장 신선하고 생기에 넘치며 심기가 평온할 때, 밤잠에서 깨어나 정신이 들었을 때, 그리고 그 날의 업무로 마음이 가득 차 있지 않을 때, 그때가 기도 드리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이다. 그때 우리는 가장 필요한 기도를 해야 한다.

③ 그는 기도에 온전히 전념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마치 사수가 화살을 과녁으로 바로 향하게 하듯, “내가 주께 기도하리이다”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확고하고 꾸준한 마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아뢰어야 한다. 우리는 첫 번째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영광스럽게 하옵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그때 우리도 그리스도 자신에게 주어진 것과 같은 응답, 즉 ‘내가 영화롭게 하였고 또 영화롭게 하리라’는 말씀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④ 그는 화평의 응답을 인내로 기다릴 것이라고 하였다. 내가…바라리이다. “나의 기도를 돌아보고 여호와 하나님의 하실 말씀을 들으리이다(85:8;합 2:1). 그리하여 내가 구하는 것을 주께서 허락하실 때 감사할 것이나 만일 거절하시면 참으리이다. 또한 주께서 연기하시면 나는 기도하고 기다리기를 계속할 것이며 결코 낙심하지 않으리이다.”

(2) 다윗은 하나님이 죄를 미워하신다고 말한다(4-6절). 다윗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 주의하고 있다. 우리와 관계를 맺고 계시는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 순수하시고 거룩하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기꺼이 기도를 들으실 준비가 되셨다 할지라도 우리가 마음에 죄악을 품고 있다면 그는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실 것이다(66:18). 비록 사람이 신앙의 가면을 덮어쓴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사악함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죄를 기뻐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님은 미워하시는 자들을 멸하실 것이다. 여기에는 특별히 파멸당해야 하는 자로 다음 두 부류의 죄인들이 언급되어 있다. 그 하나는 어리석고, 허위나 거짓을 말하며 속이는 자들이고, 다른 한 부류는 잔혹한 자들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고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왜냐하면 잔혹함은 자비를 기뻐하시는 자비의 하나님께 결코 덜 거스르거나 덜 가증스러운 것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 설교말씀

Ⅱ. 기도의 내용 5:7-12

이 구절에서 다윗은 세 부류의 인물들, 즉 그 자신, 그의 대적들,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또한 그들 각자를 위한 기도를 추가하고 있다.

(1) 다윗은 자신에 대해 말하며 자신을 위해 기도한다(7,8절).

1) 그는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님을 경배할 것을 굳게 결심하였다.

① 그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것을 결심하였다.

② 그는 하나님께 공적으로 예배드릴 것을 결심하였다. 나는 주의 집에 들어가. “내가 다른 신실한 예배자들과 함께 주의 전에 들어가 예배하겠나이다.” 다윗은 은밀한 중에 경배하는 일이 많았으며, 종종 홀로 기도하였다(2,3절). 더욱이 그는 성소에 참예하는 일을 매우 꾸준히, 또한 헌신적으로 하였다.

③ 그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무한한 거리를 바로 분별하며 경건하게 하나님을 경배할 것을 결심하고 있다.

④ 그는 경배를 통하여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서만 격려를 얻을 것을 결심하고 있다. 하나님의 자비는 언제나 우리가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것에서 우리의 소망의 근원이며 우리의 기쁨의 원천임에 틀림없다.

2) 그는 하나님께서 은혜로써 항상 그를 그의 의무의 길로 인도하시고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8절). 나의 원수들을 인하여(히브리어로는 ‘나를 살피는 자들을 인하여’)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옵소서. “그들은 나의 불완전함을 엿보아 나를 칠 기회를 찾고자 하는 자들이니이다.”

(2) 다윗은 자신의 대적들에 관해 말하고 그들에 대해 기도한다(9,10절). 그는 하나님께서, 피흘리기를 즐기고 속이는 자를 미워하시는 것에 대해 말하였다(6절). 여기서 그는 다시 “여호와여, 그것이 나의 대적의 특성이니이다. 즉 그들은 속이나이다. 그들에게는 믿을 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나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입에 전혀 신실함이 없기 때문이니이다.” 이에 이어서 다윗은 그들을 멸할 것을 간구하고 있다. “저희는 저희의 죄에 의해 마땅히 파멸당해야 하나이다. 그들을 단호하게 내침으로 하나님을 의롭다 하기에 부족함이 없나이다.” 그 많은 허물로 인하여 저희를 쫓아내소서. “그들은 죄악의 분량을 채우고 파멸을 기다리나이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이 탄원하고 있다. 저희가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저희가 다만 나의 대적이었다면 내가 저희를 용서해 줄 수 있었을 것이나 저희가 하나님과 그 영광, 그리고 존엄성을 배역하고 있나이다. 저희는 주의 통치를 대적하며, 회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하지 않나이다. 그러므로 나는 저희의 파멸을 확실히 예견하나이다.” 이와 같이 그들의 파멸을 구하는 그의 기도는 복수의 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예언의 영에서 나온 것으로, 그는 그 영에 의해 하나님께 배역하는 모든 사람은 확실히 그들 자신의 죄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열왕기상 17장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설교말씀

(3)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그들을 위해 간구한다. 그리고 그들의 축복을 확신하면서 말을 맺고 있다. 그는 그들이 의인이라고 말한다(12절). 왜냐하면 그들의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풍족하심을 확실히 믿고 그의 약속에 그들의 모든 것을 내어 맡기며, 그의 보호하심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다음과 같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다 기뻐하며. “그들이 기뻐할, 진심으로 기뻐할 이유를 갖게 하소서. 그들을 기쁨으로, 곧 큰 기쁨과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채우소서.”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부여받은 모든 사람들을 우리의 기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그리하면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신실히 사랑하는 자들 모두에게 은혜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그들의 축복을 확신하면서 그들을 위로하고 있다. “저희가 주의 은총의 보호 아래서 안전하나이다. 주께서 그것으로 그리스도께 면류관을 씌우시리이다.” 전쟁에서 방패는 오직 한쪽만을 지켜 주지만 하나님의 은총은 성도들을 사방에서 호위한다. 마치 욥 주위를 둘러싼 산울같이, 그들이 이 거룩한 보호 아래 있는 한 그들은 아주 안전하며 또한 온전히 만족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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