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설교 말씀에서 모세는 성막을 세워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은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성막을 짓도록 명령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유월절을 통해서 구원받고 홍해를 건너 광야에 들어와서는 성막을 통해서 제사를 드림으로 회개하게 됩니다.
주제1 : 모세
제목 : 성막
1. 성막을 세우는 모세
1) 하나님께서 명하심 (출 25:8, 출 29:42-4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신 후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과정에서 광야 생활을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의 길을 40년 동안이나 다니면서 계속 이주하여야 했으므로 천막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셔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을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수 있는 상징물이 필요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분이지만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가시적인 성전의 모습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2) 여호와께 순종하는 이스라엘 (히 8:5, 딤후 3:16)
여호와께서 성막 세우기를 명하시자 모세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그 명령에 순종하여 성막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의 구조와 모든 식양을 계시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성막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식양뿐 아니라 성막을 섬기는 자들과 성막에서 드려질 제사 의식에 대해 상세하게 계시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막을 세우고 그 곳에서 하나님을 섬겨야 했는데, 이는 성도의 모든 신앙 생활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해져야 함을 교훈합니다.
3) 성막을 위해 헌신하는 이스라엘 (출 25:2, 고후 8:3-4)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명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예물을 드리게 해 성막을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므로 부족함이 없으시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예물로 성막을 세우게 하신 것은 그들의 헌신하는 마음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물질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물질로 표현되는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예물을 기꺼이 바쳐 성막을 세웠습니다.
2. 성막의 의미
1) 하나님과 백성의 만남의 장소 (출 25:22, 히 7:25)
하나님께서 성막을 만들 것을 지시하시면서 성막에서 백성들이 여호와께 드릴 제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나기 위해 제사 제도를 세우신 것입니다. 성막에서 드려지는 짐승의 피 제사는 백성의 죄를 대속하는 의미를 지녔고, 죄인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제사가 필요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성막의 제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는 장차 오실 메시야의 대속을 상징하였습니다.
2) 그리스도의 구속을 상징함 (롬 3:25, 히 10:20)
성막 제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상징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성전임을 주장하심으로 십자가의 구속이 구약의 회막 제사의 완성임을 교훈하셨습니다. 구약 성도가 성막 제사를 통해 죄 사함을 얻으려 했지만 짐승의 피는 사람의 생명을 대속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예표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구약 성도의 속죄는 앞으로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음으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3) 영원한 나라를 상징함 (왕상 8:4-5)
성막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징합니다. 성막은 솔로몬 왕이 건축한 성전으로 대치되었는데, 그 성전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성막의 완성은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심으로 도래할 새 예루살렘에는 성전이 없는데, 그 이유는 그 성 전체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이기 때문입니다. 구속받은 성도는 그 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동거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3. 성막에 임한 여호와의 영광
1) 구름으로 임한 여호와의 영광 (출 25:8, 대하 7:2-3)
성막이 완성되었을 때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여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 구름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하시며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심을 의미했습니다. 여호와의 영광은 구름과 불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었고, 밤에는 그 구름 가운데 있는 불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회막 위에 임한 구름이 떠오르면 이스라엘 자손이 그 행하는 길에 앞으로 발행하였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발행하지 않았습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광야의 길을 행하였던 것입니다.
2) 성육신하신 여호와의 영광 (요 1:14, 마 28:20)
성막에 여호와의 영광이 임함으로 이스라엘 중에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나타내심은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에서 그 상징적 의미가 성취되어졌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인간 세상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거하셨을 때 그 영광은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는 말씀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속하시고 그들에게 임마누엘의 축복을 주시기 위해 영원한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성육신시키신 것입니다.
3)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성도 (롬 12:1-2)
그리스도 안에 구속받은 성도는, 이스라엘이 광야의 길을 행할 때 회막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행하였듯이 그리스도의 영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가 하나님께 드릴 영적 예배 곧 산 제사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의 뜻을 좇아 사는 삶이 성도가 행해야 할 마땅한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