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장 성경지명 히브리어 원어설교말씀은 아브로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아브로나 이끄신 이유에 대해서 영적으로 깨달아 보겠습니다.
아브로나 עברונה(에브로나)
(민33:34) 욧바다를 떠나 아브로나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욧바다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충만하게 받고 영적으로 갈증 났던 것들을 흡족하게 채운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욧바다에서는 마실 물 때문에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땅을 파면 물이 솟아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정착하여 살 수는 없습니다. 가나안으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아무리 영육이 만족하는 삶을 산다고 해도 하나님의 원하시는 최종목적지인 가나안 땅과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이와 같이 이 세상의 삶이 좋다고 해도 천국만큼은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미련을 두고 사는 자들은 영원한 천국의 삶을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욧바다가 아무리 좋아도 광야입니다. 정착의 삶이 아니라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욧바다를 떠나야 만이 가나안 땅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에서 미련을 버려야 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더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아브로나’ עברונה(에브로나 5684) 아브로나,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עבר(아바르 5674) 건너가다, 통과하다, 용서하다, 동행하다, 끌어내다, 배반하다, 제거함을 당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진을 치면서 아브로나에 온 것은 이제 가데스로 가기 위해 이곳을 통과하여 건너가야 하는데 아무나 건너갈 수 없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지역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럼 아브로나를 통하여 깨달을 수 있는 영적의미는 무엇입니까? 천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수그리스도의 문을 통과해야 만이 천국을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브로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의 백성들을 가르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대로 이 장소를 통과하지 않고 지나가는 자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10: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예수그리스도의 문을 통과하여 들어가지 않는 양들은 모두가 절도며 강도라는 것입니다. 양들은 반드시 양의 문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죄를 주님께서 담당하시고 용서함을 받아 주님과 동행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의 문을 통과하지 않고 들어가는 자들은 주님을 배반하는 행위이며 이들은 구원에서 제거함을 받아 영원한 지옥의 불 못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요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예수님이 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들어가는 자들은 구원을 받고 영혼의 꼴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구원을 얻어 천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브로나의 장소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을 의지하여 양의 문이 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아브로나를 통하여 구원받은 백성인지 버림받은 백성인지를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믿음으로 가는 자들은 구원받은 백성이지만 자신의 의로 나가서 문을 통과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가 됩니다.
이제 우리는 아브로나의 예수그리스도를 통과하여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율법의 의로 나가지 말고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의로 나가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입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이 인정하셔서 광야의 생활 속에서 함께 해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