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장 원어복음 설교말씀은 모세롯이라는 성경지명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모세롯으로 인도하여 진을 치게 했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원어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적 의미를 깨달아 보겠습니다.
모세롯 מוסרה(모쎄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스모나에서 주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고 마음에 옥토와 같은 심령이 되어 풍성한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황폐했던 영혼들이 회복되고 살찌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풍족함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복음의 말씀으로 만족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이런 곳이 바로 하스모나입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다시 모세롯으로 떠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름기둥이 모세롯을 향하여 떠나고 있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가는 여정입니다. 이곳이 아무리 좋아도 머물러 있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천국을 향하여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를 나누고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와 많은 열매를 맺는 신앙의 결실을 낼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는 천국입니다. 주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치는 모세롯입니다.
‘모세롯’ מוסרה(모쎄라 4149) 모세롯,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מוסר(모쎄르 4147) 매인 것, 결박, 이라는 뜻과 יסר(야싸르 3256) 징계하다, 훈계를 하다, 고치다, 깨우치다, 가르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모세롯은 아론이 죽었던 장소입니다.
(신10:6) 이스라엘 자손이 브에롯 브네야아간에서 길을 떠나 모세라에 이르러 아론이 거기서 죽어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를 이어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였으며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브에롯 브네야아간에서 길을 떠나 모세라에 이르렀을 때에 아론이 죽게 됩니다. 그래서 아론은 모세라에 장사되게 됩니다. 모세라에는 매인 것, 결박이라는 뜻이 있는 것처럼 아론도 하나님 앞에 제사장이었지만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매이고 결박되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또한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다는 것은 사탄으로부터의 압박이었으며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우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출32: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모세가 시내 산에 올라가 하나님과 대면할 때에 아론과 그의 백성들은 모세가 죽었다고 생각하여 금으로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예배하고 제물을 드리며 이 신이 애굽에서 자신들을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론을 모세라에서 죽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으로 타락한 것을 징계하시고 훈계하여 다시는 이와 같이 우상을 만들지 말 것을 완전하게 고치시고 깨우치도록 가르치시고 있는 것입니다. 아론이 제사장일지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대표이기 때문에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스모나에서 영적으로 깊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교만해지고 자만하게 되고 영적으로 타락하여 자신이 최고가 되어 신이 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으면 자신이 최고가 된 것처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교만하여 주님을 무시하고 십자가의 은혜를 싸구려 취급하여 주님의 값비싼 십자가의 보혈을 무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주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적으로 교만해지고 타락의 길을 갈 때에 모세롯 지역에서처럼 징계하시고 교훈하여 주님과의 영적 관계에서 묶여진 매듭을 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이때의 징계는 잘못된 것을 고치고 깨닫게 하여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히12:6-8)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주님께서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아들에게 채찍질하여 교훈하시고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이 잘못하여 타락하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계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자신이 영적으로 타락하여 교만하고 자만하여 우상을 섬기는데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징계하시지 않는다면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세롯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친 것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교훈은 신앙과 믿음에서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징계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주님은 과감하게 훈계하여 올바른 의의 길로 인도하셔서 마지막 천국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