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장 성경주석 설교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서 첫 번째 인구 조사를 하게 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전쟁에 나갈만한 자의 숫자를 계수하라고 했습니다.
제 1 장 이스라엘 군대 계수(민1:1-54)
一. 제 2년에 백성 계수를 명함(1-3)
二. 각 지파의 두령을 택함(4-19)
三. 각 지파의 전쟁에 나갈 남자를 계수함(20-46)
四. 레위 지파는 성막에서 봉사케 할 것(47-54)
一. 제2년에 백성 계수를 명함(1-3)
• 1:1-2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제 이년 이월 일일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 각 남자의 수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그 명수대로 계수할지니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는 애굽에서 나와 시내 산에서 1년동안 머물면서 계시를 받아 기록하였고, 민수기는 시내 산으로부터 가나안 변경 모압평지까지 이르는 광야 생활에서 있었던일을 기록한 것이다. 본서의 이름은 히브리어 성경에 במדבר(뻬미드빠르)인데 그것은 “광야에서”라는 뜻이다. 이것은 본서 첫 줄에 있는 단어대로 지은 것이다. 그후 70인 역에서는 본서의 이름을 Αριθμοί(아리드모이: 숫자들이라는 뜻) 라고 하였고 우리말 개역 성경은 제목을 “민수기(民數記)”라고 번역하였다. 이 같은 이름이 붙여진 것은 본서에 나타난 두 차례의 인구 조사(1장, 26장)의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애굽 땅에서 나온 후 제2년 2월 1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와 시내 산에 머물면서 성막을 세운지 한 달 후이고(출40:2, 17) 그곳을 떠나기 20일 전(10:11)이다. 이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여 인구 조사를 하도록 명하셨다. 이 명령이 내려진 장소는 시내 광야의 회막(會幕)으로 회막은 하나님의 임재 장소인 동시에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는 장소였다.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표현은 민수기에서만 80회 이상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말씀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과 이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심을 강조한 것이다.
인구 조사에 대해서는 제1차로 출애굽 1년 후에 했는데(출30:12;38:26) 이는 20세 이상된 자로 속전(贖錢)을 지불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제2차는 본문에 나타난 것으로 전쟁에 나갈 자를 계수하기 위해서 한 것이고 제3차는 26장에 있는데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한 재무장(再武裝)과 가나안 땅에서 기업 분배를 위한 원칙을 수립하기 위해서 한 것이다.
사무엘하24:1-9에 있는 다윗의 인구 조사는 하나님이 시킨 것이 아니고 자기의 세력과 권세와 영광을 나타내며 군사의 세력을 의지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았다.
본문의 인구 조사의 목적은 여호와의 군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대적과 싸워 승리하기 위해서이다.
• 1:3 이스라엘 중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모든 자를 너와 아론은 그 군대대로 계수하되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 20세 이상이라도 전쟁을 수행할 만한 체력을 소유하지 못한 병약자나 신체 장애자는 제외되었다. 그 이유는 전쟁에 나갈 만한 자를 계수한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정복하려면 강한 대적과 싸워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디모데후서2:1에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강하라고 했고, 에베소서 6:11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선한 싸움을 잘 싸우는 사람을 귀히 보시고 그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나가게 하신다. 신명기34:7에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고 하였다. 나이 많아도 모세와 같이 강건한 자는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다.
二. 각 지파의 두령을 택함(4-19)
• 1:4 매 지파의 각기 종족의 두령 한 사람씩 너희와 함께 하라
하나님은 각 지파에서 두령 한 사람씩을 택하여 모세와 아론이 인구 조사를 하는데 돕도록 하였다.
• 1:5-15 너희와 함께 설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르우벤에게서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요 시므온에게서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요 유다에게서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잇사갈에게서는 수리알의 아들 느다넬이요 스불론에게서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요 요셉 자손에게서는 에브라임에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와 므낫세에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요 베냐민에게서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요 단에게서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요 아셀에게서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요 갓에게서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요 납달리에게서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니라 하시니
인구 조사를 하는데 돕도록 부르심을 받은 12지파의 두령들의 이름이 기록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인구 조사의 임무를 맡은 것이다. 하나님은 맡은 자에게 언제나 충성을 요구하신다. 이 12두령들은 모세를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잘되도록 받들고 돕게 하였다. 인도자를 잘 받들어 주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인도자의 인도를 받아서 선한 싸움을 싸우고 가야 할 길을 가도록 해 놓으셨다.
• 1:16 그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요 그 조상 지파의 족장으로서 이스라엘 천만 인의 두령이라
족장은 각 지파의 인도자들이요, 천만은 “수천”이라는 뜻으로 많은 수를 가리키며, 두령은 행정 면에서의 족장의 칭호이다.
• 1:17-19 모세와 아론이 지명된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월 일일에 온 회중을 모으니 그들이 각기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세 이상으로 그 명수를 의지하여 자기 계통을 말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가 시내 광야에서 그들을 계수하였더라
가족 근친(近親)을 가리키며, 종족은 수많은 가족들이 모인 지파를 의미하는데 오늘날 종친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가족과 종족을 따라 계수하게 한 것은 자신의 출신과 친척 관계를 기억시키며 가족간의 단결을 이루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 명수를의지하여 각 지파가 자기 계통대로 숫자를 파악했다는 것이다. 자기 계통을 말하매 이것은 12지파 중 종족, 가족을 따라 질서 정연하게 등록했다는 것이다.
신약교회에도 계통이 있고 소속된 각 교단 계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계통과 질서가 있다(저자의 성경 강해 요한 계시록 7:5-9 해석 참조). 인구를 계수하는데 하루가 걸렸다. 단 하루만에(1,18절) 할 수있었던 것은 전에 한 번 인구 조사를 했었기 때문이고(출30:11,12), 조사자들이 이스라엘 각 지파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이있었기 때문이다.
三. 각 지파의 전쟁에 나갈 남자를 계수함(20-46)
• 1:20-25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각 남자를 그 명 수대로 다 계수하니 르우벤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육천 오백명이었더라 시드몬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각 남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 니 시므온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구천 삼백명이었더라 갓의 아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갓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오천 육백 오십명이었더라
이스라엘 12지파에 대한 인구 조사의 기록이다. 나이가 제일 많은 르우벤이 먼저 기록되었다. 르우벤 진기(陣旗)하에는 시므온 지파와 갓 지파가 속해 있는데(2:10-16) 이들을 먼저 기록한 것은 르우벤이 장자이기 때문이다. 르우벤은 레아의 첫째 아들이요, 시므온은 둘째 아들이며 갓은 레아의 시녀 실바의 첫째 아들이므로 한 진기(陣旗)에 속한 것이다(창29:33; 30:10-11).
• 1:26-31 유다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유다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칠만 사천 육백명이었더라 잇사갈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잇사갈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사천 사백명이었더라 스불론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스불론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칠천 사백명이었더라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 세 지파는 한 진기(陣旗)에 속했다(2:3-9). 유다는 레아의 넷째 아들이요, 잇사갈과 스불론은 각각 레아의 다섯째, 여섯째 아들이다(창30:17-20). 유다 지파가 르우벤 부대에 들어가지 않고 이 부대의 선두가 된 것은 그 지파에 왕권이 있으며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다 지파에서 태어나겠기 때문이다(마1:2;계5:5). 유다 지파는 12지파 중 제일 수가 많다. 그 이유는 창세기49:10에 하나님이 사자 곧 왕 지파로 세웠기 때문이다.
아들들에게서 난 자 이것은 계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 1:32-37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에브라임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오백 명이었더라 므낫세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므낫세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삼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 베냐민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베냐민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삼만 오천사백 명이었더라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세 지파는 한 부대인데(2:18-24) 이 셋은 라헬의 자손들이다.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을 낳았고 요셉은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낳았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이와 같이 한 진기(陣旗)에 속하게 한 것은(2:1-2) 그들의 형제 사랑을 돈독히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형제간에 서로 돌보며 연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기를 원하신다.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을 한 진 기에 속하게 하고 그 진의 이름을 에브라임 진이라고 한 것은 야곱이 요셉에게 축복해 준대로 된 것이다(창48:5-20). 여기서 에브라임 지파가 형 므낫세보다 먼저 기록되고 종족이 더 많은 것도 야곱이 축복한 대로 된 것이다(창48:13-14, 17-19).
• 1:38-43 베냐민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삼만 오천사백 명이었더라 단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단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육만 이천칠백 명이었더라 아셀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아셀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사만 일천오백 명이었더라 납달리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가족과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납달리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더라
단, 아셀, 납달리 세 지파는 단 진기(陳旗)에 속했다. 단 지파는 애굽에 들어갈 때에 아들이 하나이었고(창46:23) 베냐민은 아들이 10명이었으나 몇백 년이 지난 후에는 단 지파가 베냐민 지파보다 배 정도나 더 많이 번성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알 수 없다. 현재 잘되었다고 해서 몇백 년 후에도 잘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세력이 약하다고 해서 몇백 년 후에라도 세력이 약한 것이 아니다. 오늘 약한 자가 장래에는 강한 자가 될수 있고 오늘 강한 자가 다음에 약한 자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다(마19:30).
• 1:44-46 이 계수함을 입은 자는 모세와 아론과 각기 이스라엘 종족을 대표한 족장 십이 인이 계수한 자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의 그 종족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가 이스라엘 중에서 다 계수함을 입었으니 계수함을 입은 자의 총계가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더라
모세와 아론과 각 지파의 대표 12인이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계수한 숫자의 총계가 603,550명이었다. 이 숫자는 약 1 년전 레위인을 포함하여 계산한 숫자(출 38:26)와 동일하다. 그 이유는 이번에는 레위 지파를 뺀 대신 새로 20세에 달하는 청년들로 보충됐기 때문이다(20세에 달하는 자들을 전부 계수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 나갈 만한 자를 골라서 보충한 것이다).
四. 레위 지파는 성막에서 봉사케 할 것(47-54)
• 1:47-49 오직 레위인은 그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레위 지파만은 너는 계수치 말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계수중에 넣지 말고
레위 사람은 군대의 계수에 넣지 말라고 했다. 그 이유는 그지파가 여호와의 성막에서 하나님 섬기는 일에 전무(專務)하기때문이다.
• 1:50-51 그들로 증거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부속품을 관리하게 하라 그들은 그 장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며 거기서 봉사하며 장막 사면에 진을 칠지며 장막을 운반할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걷고 장막을 세울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세울 것이요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일지며
레위인의 직무는 증거막과 그 안에 있는 기구를 관리하며 장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는데 봉사한다. 증거막은 성막 전체를 가리키는데 성막을 증거막이라고 한 것은 성막 안에 하나님의 십계명을 기록한 돌비를 넣은 언약궤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기구는 성막 안에 있는 진설병 상, 향단, 등대, 번제단 등을 가리킨다. 모든 부속품은 말뚝이나 줄 등을 가리킨다.
• 1:52-54 이스라엘 자손은 막을 치되 그 군대대로 각각 그 진과 기 곁에 칠 것이나 레위인은 증거막 사면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이스라엘 각 지파들은 각기 그 기(旗) 곁에 진을 치는 반면 레위 지파는 증거막 사면에 진을 치고 증거막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도록 했다. 그렇게 해야 증거막이 잘 보존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