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히브리어 원어성경 설교말씀은 신 광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신 광야로 인도하여 가나안 땅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허락한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서야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 광야 צין(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시온게벨을 떠나 신 광야 가데스에 진을 치게 됩니다. 가데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을 코앞에 두고 40년 동안 광야를 유린하게 될 것이라고 하나님으로부터 명령을 받았던 장소입니다.
(민14:34) 너희는 그 땅을 정탐한 날 수인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그 사십 년간 너희의 죄악을 담당할지니 너희는 그제서야 내가 싫어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리라 하셨다 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40일 동안 정탐하고 나서 하나님의 허락하신 땅을 악평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여호수와 갈렙만 빼고 모두가 광야에서 죽고 40년 동안 광야를 유린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돌아다니다가 38년 후에 다시 가데스인 원점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광야생활을 38년 동안 하면서 뼈아픈 시련을 겪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땅을 악평함으로 결국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천국을 보고 악평하여 무시하고 모욕하면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무시하거나 믿지 않으면 결국은 이 땅에서 고통의 삶을 살면서 깨닫게 됩니다.
‘신 광야’ צין(친 6790) 찌르다, 라는 뜻입니다. 신 광야에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가나안 땅을 악평했던 것을 기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악평의 사건 때문에 자신들의 삶은 고통당하고 찔림 받는 인생으로 전락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가나안 땅을 악평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자신들 스스로 모두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준비해 놓은 것을 거부하고 믿지 못하면 영적으로 고난을 당하고 인생가운데 찔림 받은 인생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주님께서 인생의 고난과 영혼의 고통을 모두 십자가에서 가져가셨기 때문에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위해 고통당하시고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인생자체가 가시에 찔리는 것처럼 고통의 연속에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가데스’ קדש(카데쉬 6946) 가데스,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קדש(카다쉬 6942) 거룩하다, 성별하다, 예비하다, 준비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38년 전에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광야에서 고통의 삶을 살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이들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을 거룩하게 성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데스에서는 가나안 땅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가나안 땅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씻기고 준비하여 성별된 자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바로 신 광야에 왔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채찍으로 온 몸을 맞으시고 가시 면류관을 쓰셔서 고난당하시고 피를 흘려주신 이 고통 때문에 내가 거룩해지고 성별되어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해 주는 것입니다. 38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지 않는 자들은 결국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 받지 못했다면 나는 아직도 거룩하게 성별되지 못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데스에서 거룩하게 성별되고 준비하여 천국으로 입성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벧전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님의 거룩한 행실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따라가면서 주님의 행실의 거룩한 것들을 본받아 믿음생활을 해야 합니다. 가데스에서 마지막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과 믿음도 가데스의 삶을 살면서 주님의 거룩함을 따라가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으로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거룩해지지 않으면 천국이 나의 천국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주님의 보혈 안으로 들어와 가데스의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