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장 히브리어 원어성경말씀은 살모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살모나로 인도했는데 이곳의 지명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적인 은혜를 묵상해 보겠습니다.
살모나 צלמונה(찰모나)
(민33:41) 그들이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르 산에서 대제사장인 아론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통하리만큼 슬픈 일입니다. 큰 지도자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엘르아살이라는 지도자가 생겼기 때문에 슬픔에 잠길 수만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르 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치게 됩니다. 살모나에 진을 친 것을 통해 우리가 깨달을 영적진리는 무엇입니까? 호르 산에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속죄의 은혜를 받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천국으로 향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살모나’ צלמונה(찰모나 6758) 살모나,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צלמות(찰마베트 6757) 사망, 죽음, 보호자, 지키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모나에 진을 쳤다는 것은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갈 때에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더라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의 대로로 가나안 땅을 가려고 할 때에 에돔의 왕이 허락하지 않아 홍해 길 남쪽으로 길을 돌려 먼 길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길을 돌려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멀고 힘든 길이지만 하나님의 뜻은 먼 길이라도 돌아가서 에돔 왕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구원을 받았어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에돔 왕과 같은 많은 적들이 나를 호시탐탐 노리면서 고통을 주려고 합니다. 또한 천국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방해하고 공격하여 낙심하게 만들고 천국을 포기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때에 성령님께서는 믿음을 굳세게 하시고 사탄의 궤계에도 넘어가지 않도록 천국의 길을 인도해 주시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다윗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나의 목숨을 노릴 때가 있습니다. 육체의 질병과 영적인 고통에서 괴로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와 함께하셔서 두려워하지 않도록 길을 인도해주시고 도와주셔서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인생가운데 하나님께서 길을 돌리실 때에도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107: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잠3:17)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른 길로 인도하사 영원한 천국의 성읍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인생의 길을 걸어갈 때에 기쁘고 즐겁게 갈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지름길이요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은 기쁘고 즐거우며 항상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 혼자 가는 길은 아무리 짧은 길이라 할지라도 두렵고 고통스러운 길이요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살모나에서 죽음의 고통 속에서 주님께서 보호하시고 함께하셔서 보호자가 되어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시고 어느 곳에 있든지 지켜주시는 분임을 깨달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