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장 히브리어 원어복음 설교말씀은 홀하깃갓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홀하깃갓은 구덩이와 동굴이 많은 지역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곳으로 인도했습니다.
홀하깃갓 חור הגדגד (호르 하기드가드)
(민33:32) 브네야아간을 떠나 홀하깃갓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브네야아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지키지 못하고 세상의 사람인 아간처럼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홀하깃갓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진을 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브네야아간과 같은 신앙을 하고 있을 때에 홀하깃갓과 같은 장소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홀하깃갓’ חור הגדגד (호르 하기드가드 2735) 홀하깃갓,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חור(호르 2356) 구멍, 구덩이, 굴, 이라는 뜻과 גדגודה(구드고다 1412) 굿고다, 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이것은 깃갓의 계곡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많은 동굴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신10:7) 또 거기를 떠나 굿고다에 이르고 굿고다를 떠나 욧바다에 이른즉 그 땅에는 시내가 많았으며
이곳은 신명기에 나오는 굿고다와 같은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많은 굴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브네야아간에서 이곳으로 온 것의 영적의미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자신의 뜻대로 살면서 세상 사람들과 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무늬만 구원받은 백성이지 행동은 세상의 사람들과 똑같은 신앙생활을 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홀하깃갓에 왔는데 이들은 많은 동굴이 있는 장소로 왔습니다.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던 이들이 하나님의 낮을 피하여 동굴로 숨어들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신앙자체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의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의에 빠져 살고 있는 자들입니다.
(눅19:45-46)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비둘기를 팔고 성전세로 환전해주며 장사하는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성전은 기도하는 집인데 강도의 동굴을 만들었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홀하깃갓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동굴에 들어가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원하는 신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강도의 동굴을 만들어 주님께 책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이 바리새인들이요, 사두개인들이며 율법사들인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십자가 보혈이 필요합니다.
גדגודה(구드고다 1412)의 어근을 보면 גדד(가다드 1413) 자르다, 상처를 내다, 갑자기 습격하다, 관통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홀하깃갓의 동굴에 모여 있는 자들에게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시고 자신의 몸에 상처를 받으시고 창이 주님의 몸을 관통하여 고통을 당하시고 온몸이 잘려나가는 듯은 고통을 받으신 주님께서 이 동굴을 갑자기 습격하여 율법의 의를 나타내려는 자들을 십자가 복음의 의로 바꾸어 주시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들도 주님의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고 있으면 안 됩니다. 십자가의 의를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만 드러내고 있다면 강도의 소굴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의 교회가 홀하깃갓처럼 강도의 동굴로 만들어 신앙을 통해 장사하고 기도하는 집을 세상의 욕심을 채우는 장소로 만들고 있다면 주님은 과감하게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하여 강도의 동굴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의 집으로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현재 내 심령이 자만하고 교만하여 홀하깃갓처럼 강도의 소굴과 같은 심령을 만들었다면 십자가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로 기도의 심령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