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3장 성경지명 히브리어 원어설교 말씀은 호르 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호르 산에서 대제사장인 아론이 죽습니다. 아론이 죽고 그의 아들인 엘르아살이 대제사장 직분을 수행하게 됩니다.
호르 산 הור(호르)
(민33:37)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변경의 호르 산에 진을 쳤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별되고 구분되어 가나안 땅을 향하여 다시 출발하여 호르 산에 진을 치게 됩니다. 이 장소는 아론이 죽고 엘르아살이 대신하여 제사장이 된 장소입니다.
(민33:38-39)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 산에 진을 쳤을 때에 제사장 아론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게 됩니다. 아론이 대제사장의 사역을 마치고 자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대제사장의 사역을 인계한 것입니다.
‘엘르아살’ אלעזר(엘아자르 499) 엘르아살,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אל(엘 410) 하나님, 권능 자, 임마누엘, 이라는 뜻과 עזר(아자르 5826) 도와주다, 더하다, 구하다, 라는 뜻의 합성어입니다. 엘르아살은 아론으로부터 대제사장의 사역을 맡아서 광야 2세대의 모든 죄를 담당해야 하는 사역을 맡은 사람입니다.
아론은 광야 1세대의 죄를 담당했다면 엘르아살은 2세대를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야할 사명을 맡은 것입니다.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에서 죽는 것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담당하여 죽으시고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엘르아살은 보혜사 성령을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은 자들을 보혜사 성령님은 임마누엘 하셔서 믿음을 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더하여 주셔서 영원한 천국까지 인도해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호르 산’ הור(호르 2023) 호르 산,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הרר(하라르 2042) 흐릿하게 보이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대제사장인 아론을 호르 산으로 불러 죽을 것을 예언하시고 죽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아론의 죽음으로 인해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들을 파괴하고 무너뜨려서 허물어지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장차 앞으로 골고다에서 죽으실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철저하게 자신의 몸이 파괴되셨고 멸망을 받아 자신의 육체가 만신창이가 되도록 허물어지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이 죽으신 것은 바로 나의 모든 죄를 멸망시키고 파괴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구약은 미래에 오실 예수님을 보여주는 그림자입니다. 호르 산을 통해서 우리는 장차 오실 예수님을 발견하게 되고 흐릿하여 정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호르 산에서 죽은 대제사장인 아론이 죽음으로 인하여 신약에 오실 예수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신약에서는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선택받은 백성의 죄악들을 십자가에서 속죄해 주셨습니다.
(민20:25-26)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셔서 아론과 엘르아살이 호르 산에 올라가 아론의 대제사장의 옷을 벗어서 엘르아살에게 입히고 아론은 호르 산에서 죽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언하시기를 주님이 죽으시면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다고 했습니다.
(요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예수님께서도 성부 하나님께 구함으로 보혜사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영원토록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떠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이며 주님이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시지 않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가시면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분은 우리와 항상 임마누엘 하셔서 함께 하시는 분이며 예수그리스도를 증거 하게 하시고 믿게 하셔서 영원한 천국까지 인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엘르아살이 대제사장의 사역을 이어받은 것은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해 주고 있습니다. 호르 산에서 아론이 죽은 것은 골고다에서 주님이 죽으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요19:17-18)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예수님께서도 십자가를 메고 해골이라는 골고다에 올라가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보혜사 성령님과 임무를 교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죽이고 엘르아살에게 임무를 주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호르 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친 것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성령님의 은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끝난 것이 아니라 우리와 영원히 임마누엘 하시기 위하여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은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게 되고 천국을 향하여 끊임없이 가는 것입니다. 호르 산에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