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성경지명 성경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세롯에서 진이 떠나 릿마에 진을 쳤습니다. 릿마에서 모세는 12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에 보냈습니다. 12명의 정탐꾼이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후에 보고를 했는데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낙심하여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로뎀나무를 뜻하는 릿마(민 33:18)
바이시우 메하체로트 바야하누 베리티마
(민 33:18) 하세롯을 떠나 릿마에 진을 치고
하세롯에서 영적 지도자인 모세의 행동을 비방하고 원망하던 백성들은 모두 죽고 가나안 땅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하세롯 다음으로 진을 친 곳이 바로 릿마입니다. 우리도 교회생활을 하다보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무시하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 힘대로 내 생각대로 일을 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버려야 합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께서 하셨던 모든 일들은 옳은 일이며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나무에 매달린 자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왜 나무에 매달려 저주를 받아 죽었느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라면 저주받은 나무에서 내려와 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린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인간으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대인들에게는 걸림돌이 된 것이고 선택받은 이방인들에게 능력이 된 것입니다.
‘릿마’ 히브리어(리트마 7575) 로뎀나무,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라탐 7573) 매다, 묶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릿마에서 모세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12명의 정탐꾼들을 각 지파에서 뽑아서 가나안 땅에 40일 동안 정탐하게 했습니다.
쉴라흐 리카 아나쉼 비야티루 에트 에레츠 케나안 아쎄르 아니 노텐 리베네 이스라엘 이쉬 에하드 이쉬 에하드 리마테 아보타이브 티쉴라후 콜 나시 바헴
(민 13:2)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하나님께서 이제 가나안 땅을 정탐하여 택한 받은 백성들이 살 수 있는 곳을 미리 가보게 하시고 있습니다. 12명의 정탐꾼들을 보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을 둘러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파별로 지도자들이 12명 뽑혔습니다. 이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40일 동안 정탐을 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10명의 정탐꾼들과 2명의 정탐꾼들의 보고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네피림들이 살고 있어서 절대 가나안 땅을 들어갈 수 없다고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반면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은 10명의 보고를 듣고 낙심하게 됩니다. 절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밤이 새도록 대성통곡하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차라리 광야에서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하고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행동에 옮기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악한 마음을 보시고 진노하시기를 원했지만 모세의 기도를 통하여 회유하시고 원망하면서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이스라엘의 1세대들을 모두 광야에서 죽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40일 동안 정탐한 것을 하루를 1년으로 하여 40년 동안 광야의 생활을 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릿마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결국 릿마의 장소의 뜻을 통해서 보면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 하나님을 원망하여 다시 죄악의 종 노릇 하던 땅으로 돌아가려던 자들은 하나님께서 죽음으로 붙잡아 두셨습니다. 영원히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광야에다 묶어 버리신 것입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어도 절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에 묶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거부하는 자들은 절대 들어갈 수 없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자들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고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이 그리워 죄악의 종노릇하던 때가 좋다고 돌아가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천국의 소망보다 세상의 육신적인 삶이 더 좋아서 가려고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삶을 살려고 하는 자들은 예수그리스도와 아직 묶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 묶여 있으면 절대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릿마는 바로 주님과 함께 묶여 있어야 하는 것을 말씀합니다.
비후 할라크 바미드바르 데레크 욤 바야보 바예셰브 타하트 로템 에하트 에하드 바이쉬알 에트 나피쇼 라무트 바요메르 라브 아타 아도나이 카흐 나피쉬 키 로 토브 아노키 메아보타이
(왕상 19:4)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의 선지자들을 기손 시내에서 참수하고 나서 이세벨의 말을 듣고 낙심하여 도망을 쳤습니다. 광야로 도망을 치고 하룻길 쯤 가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죽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로뎀 나무에 엘리야가 앉아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로뎀 나무의 어근은 !t’r:(라탐 7573) 함께 묶이다, 매다, 라는 뜻입니다. 엘리야는 주님과 함께 묶이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입니다. 현재 자신은 낙담되어 있고 이세벨 때문에 죽음이 코앞에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자신은 절대 살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이쉬카브 바이샨 타하트 로템 에하드 비힌네 제 말아크 노게아 보 바요메르 로 쿰 에콜
(왕상 19:5)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엘리야가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잘 때에 천사가 위로하면서 먹을 양식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고 주님과 묶여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릿마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과 연결되어 묶여 있음으로 가나안 땅까지 들어갈 수 있었지만 나머지는 광야 40년 동안에 모두가 죽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오직 예수그리스도와 연결되고 묶여서 천국을 바라보는 자가 될 것을 릿마라는 장소를 통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천국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거부하고 주님의 뜻을 버리면 결국 이 세상에서 죽음으로 끝이 나며 마지막은 심판의 부활로 나와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