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1장 주석 설교말씀은 제사장들의 죄악상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타락하니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소홀히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제사장들을 향하여 진노합니다. 인간에게 주어도 받지 않을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으니 하나님이 화가 났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제물은 온전하게 드려야 합니다.
제 1 장 병든 제물
(대 지)
一. 하나님이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심 (1 -5)
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멸시함 (6-7)
三. 병든 제물을 드리지 말라 (8-10)
四. 이방이 주께 돌아옴 (11)
五.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12-14)
(본문 강해)
一. 하나님이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심 (1-5)
• 1:1 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로서 특별히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과 십일조에 대해 말하였다.
경고는 책망과 재앙으로 경계하는 것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셨다.
• 1:2-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 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한한 사랑을 쏟아 부어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그 사랑을 알지 못하고 감사하지 않았다. 그것은 물고기가 물 속에서 살며 물의 혜택을 입으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사람이 공기를 마시며 그 안에서 살면서도 그 공기의 혜택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것과 같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환난과 곤고를 당할 때에 하나님이 자기들을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고 불평하였다.
성도는 아무리 큰 환난과 시험과 곤고와 핍박과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과 칼과 사망이 와도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주신 줄 믿어야 한다. 히브리서 12:6-7에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라고 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전부 사랑으로 주신 것이고 필요하기 때문에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영적 구원이 잘 되게 하여 하늘 나라에 가서 더 좋은 것을 얻게 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주신다. 고린도전서 3:21에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회 것임이라”고 하였다.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야곱은 택하였고 에서는 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롬 9:10-13). 하나님께서 야곱 자손 곧 이스라엘을 택해 준 것이 사랑하는 증거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택해 주시고 아들로 삼아주신 것은 성도를 사랑하는 가장 큰 증거이다. 하나님께서 그 택한 백성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구속해 주셨고, 오늘까지 성도를 보호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것이 얼마나 큰 사랑 인가? 로마서 8:32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말로만 위해 주시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모든 것을 은사로 주신다.
징계의 채찍도 사랑하기 때문에 주시는 것이다. 에서는 야곱의 형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는 택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에서는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을 받지 못했으며 사죄함을 받지 못했고 하나님께서 그 죄를 보고 미워하셨다.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에서 족속은 자기들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심판받아 그 지경이 황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1:4-5 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 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경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영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너회는 목도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경 밖에서 크시다 하리라
에돔 곧 에서 족속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성들이 무너뜨림을 당했다(렘 49:10;겔 35:3). 그 때에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자력(自力)으로 그 성들을 재건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헐어버리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지 않으면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세을 수가 없다 (시 127:1).
이스라엘 지경 밖에서 크시다 하리라 하나님께서 에돔을 심판하시는 것을 이방 나라들이 보고 하나님의 엄위(嚴威)하심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 할 것을 가리킨다. 에서가 팥죽 한 그릇에 장자(長子)의 명분을 팔아 먹은 것같이 오늘날에도 내세의 축복보다 현세의 물질을 더 귀히 여기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셔서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보여주실 것이다.
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멸시함 (6-7)
• 1:6-7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주의 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함을 인함이니라
하나님께서 부자관계와 주종관계를 예로 들어 하나님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을 책망했다. 아들은 그 아비를 공경하고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요 그렇지 않은 것은 죄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제사장들이 영(靈)의 아버지요(신 32:6) 주되시는 하나님을 멸시하였다.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한 증거는 형식적으로 제사를 드린 것과 더러운 떡과 눈먼 희생을(8절) 하나님께 드린 것이었다.
그리하면서도 그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하며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한 행동은 의식적(意識的)으로 한 것이 아니고 무의식적으로 한 것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무성의(無誠意)하였다.
더러운 떡은
① 믿음과 단 마음으로 드리지 않고 의식 적으로만 드리는 것
②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드리는 것
③ 자기 명예와 영광을 위하여 바치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9:7에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 했다.
三. 병든 제물을 드리지 말라 (8-10)
• 1: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먼 회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회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 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그들은 하나님께 희생의 제물을 바칠 때에 눈먼 것, 저는 것, 병 든 것으로 바쳤다. 하나님은 그러한 제물은 받지 않으신다. 레위기 22:22에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회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고 했다(레 22:23-25). 구약시대에 소나 양으로 제사드리는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피흘려 속죄 제물이 되어 우리 죄를 대속(代贖)해 줄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눈먼 것, 저는 것, 병든 것으로 제사드린 다고 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멸시하는 것이 된다. 신약시대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시대이다.
그러므로 예배가 영적인 예배가 되어야 하고, 진리에 맞는 예배이어야 한다. 이 중에 어느 한 면 이 부족하면 홈있는 예배가 된다. 또한 생명의 도를 깨닫고 신령한 눈을 뜨고 신령한 귀가 열려서 신령한 음성을 들으며 드리는 예배가 온전한 예배이다. 총독에게 드려 보라 여기 총독은 정치적 수상(두령)을 가리키는데 흠있는 양을 총독에게 선물로 드린다면 총독이 기쁘게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물며 이런 흠있는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면 되겠는가?
• 1:9-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흘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회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회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회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회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흠있는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무성의(無誠意)하면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하나님께 복 받기를 기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제사를 받지도 않으시고 염증(厭症)이 나서 차라리 성전 문을 닫아 그런 제사를 드리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하셨다(사 1:13-15). 하나님의 구하시는 것은 상한 심령이요(시 51:17) 신령과 진정(진리)으로 드리는 예배요(요 4:23) 즐겨 드리는 헌물이다(고후 9:7). 이러한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은혜와 복을 주신다.
四. 이방이 주께 돌아옴 (11)
• 1: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본 절에서부터는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될 것과 장차 그리스도가 오시면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성도가 복 받을 것을 예언하였다. 먼저 믿던 유다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바른 제사를 드리지 못하고 바른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장차 복음이 이방으로 나가게 되고 이방이 그리스도를 믿어 참된 제물을 드리게 될 것을 가리킨다. 오늘날 신자들도 하나님을 섬기는데 무성의하고 형식으로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이 그들도 심판하시고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리며 단 마음으로 바치는 자들에게 은혜를 주신다.
五.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12-14)
• 1:12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상은 더러웠고 그 위에 있는 실과 곧 식물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그들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상(床)은 더러웠고 그 위에 있는 실과(實果) 곧 식물(食物)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더러운 떡과 병든 희생을 하나님께 드려도 괜찮다고 주장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오늘날 성도들이 성경을 어기며 하나님을 섬겨도 괜찮다고 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름 곧 하나님을 섬기는 도리를 더럽히는 언행(言行)이다.
• 1: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폐스러운고 하며 코웃음하고 토색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 왔느니라 너회가 이같이 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회 손에서 받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번패(煩弊)스러운고 하나님을 섬기며 연보 바치는 일이 번거롭고 짐이 되며 괴롭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기쁘고 즐거워서 바치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번폐스럽게 여기는 사람의 제사는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코웃음하고 성경 말씀대로 바로 하나님을 섬기라고 하면 비웃는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런 신자가 많이 있다.
토색한 물건 이스라엘 백성이 불의하게 번 것으로 하나님께 바친 다는 것이다.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흠있는 희생을 바친 것을 말한다. 오늘날도 예배시간에 조는 것, 예배 시간에 늦는 것, 진리에 대해서 바로 깨닫지 못하는 것, 영적인 교통이 없이 의식적으로만 예배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 1:14 가운데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있는 것으로 사기하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열방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와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 제물을 바칠 때는 자기 양떼 중에 흠없고 제일 좋은 것으로 바쳐야 마땅하다(레 22:18-19).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집에 있는 흠있는 것으로 바쳤다. 오늘날에도 성도들이 자기와 자기 가정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물질을 쓰면서도 하나님께는 남은 부스러기를 바치는 자가 많다.
사기하여 내게 드리는 자 양심을 쓰지 않고 번 돈, 부정당하게 번 돈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는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은 큰 임금이요 여호와의 이름은 열방 중에 두려워하는 이름이시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여호와를 높이지 아니하고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광을 돌리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