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4장 설교문은 룻과 보아스가 결혼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다윗이 탄생한 족보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한다. 룻과 보아스가 결혼하여 오벳을 낳게 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는다.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님이 탄생했다.
I. 합법적 절차를 밟는 보아스 4:1-8
(1) 보아스는 즉시 법정을 소집했다. 아마도 그는 그 성읍의 장로였던 것 같다. 그런데 왜 보아스는 그렇게 급하게 서둘렀으며 그 혼인을 기뻐했을까? 룻은 부유하지 못했으며 가난한 이방인일 뿐이었다. 보아스가 룻을 사랑하며 그 일을 서둘러 준 이유는 룻을 사랑하며 그 일을 서둘러 준 이유는 룻을 아는 사람들이 다 룻을 현숙한 여자라고 말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아스는 즉시 결정했을 것이다. 그날은 법정을 여는 날이 아니었다. 보아스는 성읍의 장로 십 인을 청하여 성문 위공회당에서 만자나고 했다. 그곳은 공적인 업무를 처리하던 곳이었다(2절). 그 성읍의 관계를 따라 많은 사람이 모여 법정을 채웠던 것 같다.
(2) 보아스는 경쟁자를 소환해서 그에게 제안하는 일에 대해서 듣게 했다(1절).
(3) 보아스는 그 친족에게 나오미의 땅을 찾아 주라고 제안한다. 그 땅은 아마도 그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 양식을 사려고 저당잡혔던 것 같다(3절). “나오미에게는 팔 땅이 있다”. 보아스는 그 친족에게 이 사실을 정식으로 통고했으며(4절) 그는 이 일을 맡기를 거절할 수도 있었다.
(4) 그 친족은 처음에는 그 땅을 무를 의사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그 과부와 결혼해야 한다고 하자 물러섰다.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겠노라. 내 재산에 손해가 있을까봐 이 사건에 관여하고 싶지 않도다”. 그 땅을 사면 재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여자를 함께 데려 오면 재산에 손해가 될 뿐이라고 생각했다.
(5) 기업을 무를 권리가 정당하게 보아스에게 돌아갔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친족은 훌륭한 재산과 훌륭한 아내를 얻지 못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또한 보아스는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을 얻게 되어 그 사람에게 감사할 수 있었다. 고대에는 후대에서 처럼 증서로 토지를 매매하는 관습이 없었다(렘 32:10이하).
그러므로 그때에는 표적이나 의식을 행함으로써 토지를 매매하곤 했다. 즉 열쇠를 줌으로써 가옥의 소유권을 양도하고 잔디나 나뭇가지를 줌으로 토지의 소유권을 양도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양도하는 사람이 신을 벗어서 양도한 사람에게 주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신중히 생각한 뒤에 토지에 속해 있는 모든 권리를 살 사람에게 준다는 것을 표시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였으며'(7절), 이번 경우에도 이런 전례가 행해졌던 것이다(8절).
Ⅱ. 룻의 재혼 4:9-12
보아스는 이제 룻에게 친족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한 약속을 수행하는 데 거치는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성문에서 장로들과 백성들이 다 보는 앞에서 자신과 모압 여인 룻과의 혼약을 공표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엘리멜렉 가문에 속한 부동산을 전부 매입한다는 사실을 공표한다. 이혼인의 내용을 살펴보자.
(1) 이 혼례는 엄숙히 거행되었으며 많은 증인이 있는 앞에서 거행되었다(9,10절).
1) “내가 그 토지를 샀으니 그 토지나 토지 일부를 갖고 있거나 저당잡고 있는 자는 누구든지 내게로 오라. 내가 그 값을 지불하리라.”
2) “내가 이 과부를 사서 내 아내가 되게 하였다.” 이 과부에게는 지참금이 없었다. 이 과부에게 있던 재산은 저당잡혀 있었으며 그 재산에 해당하는 값을 치러야만 그 재산을 구입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보아스가 룻을 샀다고 말하는 것이 당연했다. 보아스는 룻을 결혼함으로써 죽은 자의 기업이 끊기지 않게 하려고 했다. 말론에게는 비록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지만 이런 방법을 통해서 말론이란 이름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보아스가 살아 있는 자에게 친절을 베풀 뿐만 아니라 죽은 자에게까지 명예가 되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보아스를 높여서 메시야의 계보에 속하게 하셨으며 그로 인해 그의 가문은 이스라엘의 어떤 가문보다 존경을 받게 된 사실을 주목하자.
반면에 그 과부와 결혼하면 명성이 떨어지고 재산에 손해가 될까봐 두려워하던 친족은 자기 이름과 가문과 재산을 전부 망각과 치욕 속에 매장하였다. 우리 주 예수는 우리의 “고엘” 즉 우리의 무를 자이시며 그분도 타락한 인간의 비참한 상태를 보고 불쌍히 여기셨다. 그분은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우리를 대신해 하늘 나라의 기업을 무르셨다. 그것은 죄 때문에 저당잡혔던 것이며 거룩한 공의의 손에 빼았겼던 것이며 우리가 결코 무를 수 없었던 것이다.
(2) 그 예식에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석했다. 장로들과 백성들은 모두 예식의 증인을 서면서 그 혼인을 축복했다(11,12절).
1) 원로급 장로가 기도를 인도하고 나머지 장로들과 백성들은 그 기도에 동참했던 것 같다. 그러므로 전체가 기도한 것처럼 되어 있다. 공중 기도를 할 때 한 사람이 기도하지만 우리가 다 같이 기도하는 것이다. 결혼은 축복을 받아야만 하고 기도가 있어야만 한다. 우리는 서로의 번영과 행복을 바라며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만 한다.
2) 기도의 내용 : 첫째, 그들은 룻을 위해 기도했다.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즉 “하나님께서 그 여인으로 훌륭한 아내와 자식 많은 어미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둘째, 그들은 보아스를 위해서 기도했다. 그들은 아내는 집안의 사사로운 일에 축복이 되고 남편은 성읍의 공적인 일에 축복이 되기를 바랐으며 아내는 아내의 위치에서 남편은 남편의 위치에서 현명하고 덕망있고 성공하기를 바랐다.
셋째, 그들은 그 집안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네 집으로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즉 “베레스의 집과 같이 크게 번성하기를 원하노라.” 베들레헴 사람들은 베레스 가문에 속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가문의 한 지파인 보아스의 집안이 때가 흐름에 따라 점차 번성해서 베레스 가문 전체가 그러한 것처럼 번성하기를 기도했다.
Ⅲ. 다윗의 가계 4:13-22
1. 아내로서의 룻(13)
보아스는 상례적인 의식을 갖추어 룻을 집에 데리고 갔으며 룻은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다(13절). 보아스는 예전에 이 경건한 개종자가 “그 날개 밑에 피하여 온”이스라엘의 하나님에게서 그녀의 용기와 지조에 대한 상급을 충분히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다. 그런데 이제 보아스 자신이 그 기도의 응답이며 그의 말이 실행되게 하는 친절한 도구가 되었던 것이다.
2. 어머니로서의 룻(13)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시므로. 왜냐하면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기’ 때문이다(시 127:3).
3. 며느리로서의 룻 (14-17)
룻은 여전히 나오미의 며느리로서 그녀를 정성껏 봉양했다. 룻은 나오미가 이같이 기쁜 일을 성사시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다. 그들이 결혼할 때는 기도가 있었으며911절) 아기가 태어날 때는 찬양이 있었다. 그러한 경건한 말들이 그리스도인이나 불신자들 사이에서 오용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서글픈 일인가!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네게 이 손자를 주신 여호와를 찬양하노라'(14,15절).
그들은 룻에 대해서 말하기를 룻은 나오미를 사랑했으며 그래서 나오미에게는 룻이 일곱 아들보다 낫다고 한다. 사랑의 유대는 혈연의 유대보다 강하다. 여기에 자기 자식보다 더 나은 며느리가 있다. 이웃들이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17절). 선한 여인네들은 그 아이의 이름을 “오벳” 곧 종이라고 지으라고 했다. 즉 어머니의 비천함과 가난함을 기억하며 그가 후에 종이 되어 할머니를 공양할 것을 예상한 것이다. 할머니가 그 아이를 양육했다. 할머니들의 애정이 종종 최상일 때가 있다.
4. 룻이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됨(18-22)
이리하여 룻은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굉장한 영예였다. 그 계보는 베레스로부터 보아스와 오벳을 거쳐 다윗 그리고 메시야에게로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