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Lev) 3장 설교말씀] 하나님께 드리는 화목제사(레3:1-17)

레위기 3장 하나님 말씀은 화목제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께 화목제사를 드리려면 소와 양과 염소로 드리라고 했다. 화목제사는 죄인이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기 위해서 드리는 제사다. 성도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과 화평해졌다.

하나님께 소와 양과 염소의 화목제물

1. 소로 드리는 화목제(1-5)

• 3:1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희생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거든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화목제(和睦祭)는 평안제(平安祭)라고도 하며 이 제사에는 감사제(感謝祭)(겔 46:12)와 서원제(誓願祭)와 자원제(自願祭)가 있다(7:11-18). 화목제는 하나님과 사람이 화목하는 제사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목하는 제사이다. 하나님과 먼저 화목하면 사람끼리도 화목하게 되고 하나님과 참으로 화목하려면 사람과도 화목해야 한다. 마태복음 5:23-24에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였다. 사람과 원수가 된 상태로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다.

번제는 희생을 드릴 때에 흠 없는 수컷으로만 드려야 되나, 화목제는 암수 어느 것으로나 드릴 수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자신을 화목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처럼 성도들도 자신들을 화목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될 것을 가리킨다.

• 3:2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문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릴 것이며

화목제도 번제와 같이 제사드리는 자가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문에서 잡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이 그 피를 받아 제단 사면에 뿌린다(1:4,5). 제물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를 상징한다. 그리스도의 피가 없이는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고 화목할 수도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가지고 나아가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예물의 머리에 안수 하는 것은 자기가 죄인인 줄 알고 자기의 죄를 소에게 다 넘겨주는 것을 뜻하며, 생축을 자기가 잡는 것은 자기가 죽을 것을 소가 대신 죽는 줄 알고 체험하라는 것이다.

또한 그 피를 사면에 뿌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위해서 피 흘려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 3:3-5 그는 또 그 화목제의 희생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할 것이요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단 윗 불 위에 있는 나무 위 번제물 위에 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화목제를 드릴 때에 화제로 드릴 것은 내장에 덮인 기름,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두 콩팥, 콩팥 위에 있는 기름, 곧 허리근방에 있는 기름과 간에 덮인 꺼풀 등이다. 화제는 불로 살라서 하나님께 올리는 제사이다. 여기 기름들은 소제드릴 때에 섞은 기름과는 다르다. 소제드릴 때 드린 기름은 곡식 기름인데(식물성 기름), 이는 성령을 가리키며, 여기 화목제 드릴 때 소에서 취한 기름은 동물성 기름(지방)이다.

피는 생명을 가리키고 기름은 힘을 가리킨다.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은(17절), 생명과 하나님이 주신 힘을 귀중히 여기라는 뜻이다. 이것들을 먹지 않으면 위생적으로도 건강에 좋다고 한다. 동물성 기름을 먹으면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끼어서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경화, 뇌졸증이 오기 쉽다고 하며 피를 먹는 것도 사람에게 좋지 않다고 한다.

내장에 덮인 기름, 허리 근방에 있는 것은 내장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가리키고, 기름은 힘을 상징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위해서 화목 제물이 될 때에 모든 심령 전체를 다 기울여 하나님께 바친 것을 상징한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 기울여 화목 제물로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예레미야 35장 히브리어 원어성경 설교문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할 때에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하고 기도하셨다. 이 말씀은 십자가 자체를 지지 않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고 십자가의 고난을 면하게 해 달라는 기도이다. 잔은 고난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다시 기도할 때에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하고 고난을 다 받을 각오로 기도하셨다. 십자가에 못박힐 때에 마음을 기울여서 온전히 하나님께 바쳐야만 하나님께 온전한 제물이 된다. 흠 없는 제사를 드리려면 십자가의 큰 고난 중에서라도 마음이 하나님과 교통되는 것이 끊어지지 않아야 된다. 예수님께서는 흠 없는 제물이 되기 위해서 겟세마네 동산에 가셔서 피땀 흘리는 기도를 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힘, 모든 정성을 다 바쳐서 우리 위해 흠 없는 화목 제물이 되셨다. 이것이 내장에 붙은 기름을 다 불사른 것이다.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압을 조절하는 기관으로 콩팥을 불사르라는 것에 대한 신령한 뜻은 주의 뜻에 합당하도록 분별해서 하나님께 바른 제물이 되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한 희생 제물이 되셨다.

간은 장기(臟器) 가운데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간장의 역할은 지금까지 밝혀낸 바로는 3천 가지 일을 하는데 그 중에 중요한 역할로는 영양소를 저장하였다가 때를 따라 공급하는 일과 몸 속에 들어온 독을 제거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간은 담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담대히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 드릴 것을 가리킨다. 예수님께서는 단 마음으로 자원하여 드리는 힘 있는 제사, 끝까지 의를 완성하는 제사를 드리셨다.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의를 완성시켰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담대히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야 되며 성도들끼리 화목을 해야 한다.

우리가 화목하려면 화목 제물이 되는 그리스도를 모셔야 되고 우리 자신이 또 희생하여 화목 제물이 되어야 한다. 자기를 희생하지 않고 자기를 위하고 자기 의견만 세우려고 하기 때문에 불목(不睦)하게 된다.

화목 제물은 하나님께 일부를 드리고, 일부는 제사장에게 주고(7:28-34) 남은 것은 자기들(제사드리러 온 자들)이 나누어 먹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화목제를 드리는 것은 당일에 다 먹어야 한다. 또 희생의 예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예물로 화목제를 드릴 때에는 그 이튿날까지는 다 먹어야 되고 삼 일까지 두면 하나님께 상달이 안 된다(7:15-18). 화목제 제물을 나누어 먹을 때 당일에 다 먹으라고 한 이유는 그 날 다 모여서 나누어 먹으며 서로 화목하라는 것이다. 다음에 자기만 먹으려고 얼마를 남겨 놓으면 사욕(私慾)이 포함되었으므로 화목이 안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화목하려면 자기만 위하는 욕심을 버리고 나누어 주어야 한다.

또한 참마음으로 형제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죄도 용서해 주시지 않는다. 내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은 일만 달란트이고, 형제가 내게 잘못한 것은 일백 데나리온이다. 일만 달란트는 일백 데나리온의 60만 배이다. 자기가 하나님께 지은 죄의 60만 분지 일 밖에 안 되는 형제의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일만 달란트나 되는 우리의 죄 값을 다시 요구하신다. 우리가 참마음으로 형제의 죄를 용서해 주어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

2. 양으로 드리는 화목제(6-11)

• 3:6-11 만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는 화목제의 희생이 양이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드릴지며 만일 예물로 드리는 것이 어린양이면 그것을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앞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은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릴 것이며 그는 그 화목제의 희생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그 기름 곧 미려골에서 벤바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단 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식물이니라

양으로 화목제를 드릴 때는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한다. 가난하여 소로 제사드리지 못할 사람은 양으로 드리고 양으로도 못 드릴 사람은 어린 양(새끼 양)으로 제사하도록 하셨다. 가난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물질이 없어서 하나님께 드리지 못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다. 할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후8:12).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고 하나님과 화목하라고 하신다. 양으로 드리는 제사법은 소로 드리는 제사법과 같다(1-5절 해석 참조).

미려골에서 벤바 기름진 꼬리 내장이나 콩팥과 같이 꼬리도 기름진 부분이 많으므로 꼬리를 화제로 바치라고 한 것이다. 꼬리에 있는 힘이라도 하나님께 바치라는 뜻이다.

여호와께 드리는 식물이니라 여호와께 먼저 식물을 드리고 남은 것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주고 그 남은 것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다. 이것이 화목제를 드리는 법이다. 성도가 먼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앞에 놓고 서로 화목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데 이것이 하나님께서 잡수시는 음식이다. 곧 성도가 하나님과 화목하고 사람과 화목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접하는 것이다. 자녀들이 서로 화목하지 못하고 다투면서 부모에게 좋은 옷과 음식을 대접한다고 하면 참된 부모 대접이 아니다.

우리는 화목하지 못할 사람을 찾아서 화목하며, 사랑하지 못할 사람을 찾아서 사랑해야 하고, 자기와 막힌 사람을 찾아서 화목해야 한다. 화목을 하려면 자기가 먼저 사랑하고 희생해야한다. 다른 사람이 나와 다투려고 하여도 자기가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 그 사람과 화목해야 한다.

3. 염소로 드리는 화목제(12-17)

• 3:12-16 만일 예물이 염소면 그것을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앞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은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릴 것이며 그는 그 중에서 예물을 취하여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할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단위에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로 드리는 식물이요 향기로운 냄새라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염소로 드리는 화목제에 대한 말씀이다. 염소는 양만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염소로 화목제 드리는 것도 허락하셨다. 제사드리는 법은 소나 양으로 드리는 것과 같다(6-10절 해석 참조). 하나님께서 소나 양같이 최상품의 제물만 받는 것이 아니고 하급의 제물도 받으신다. 보잘것 없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예수님은 큰 역사를 나타내어 많은 무리를 먹이셨다.

• 3:17 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이는 너희 모든 처소에서 대대로 영원한 규례니라

기름은 힘을, 피는 생명을 가리키는데 능력과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귀중히 여기라는 것이다. 우리는 생명과 모든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산 제사를 드려야 한다.

Leave a Comment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