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4장 설교말씀] 등잔대와 진설병에 관한 규례(레24:1-23)

레위기 24장은 성막 안에 있는 금등대와 떡상 위에 있는 진설병에 대한 규례가 기록되었다. 금등대는 성막에서 유일하게 빛을 발산하는 기구다.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다. 예수님은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 어두운 세상을 밝혀 주셨다. 진설병은 복음을 상징한다. 예수님의 살을 상징한다. 구원받은 성도는 떡상의 진설병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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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등잔불과 진설병에 관하여 24:1-9

하나님의 집에서 등대와 상을 정중히 준비하도록 관심을 기울이라는 명령이 나타나 있다.

(1) 등잔에는 항상 불이 켜져 있어야 한다.

1) 백성들은 기름을 준비하여야 했는데(2절), 최상품의 감람을 찧어 만든 순결한 기름이어야 했다. 그것은 아마 두 번을 걸러낸 기름일 것이다. 사역자들은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불타고 또한 빛나고 있는 등불과 같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등불을 위하여 기름을 공급했듯이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줄 의무가 있다. 수치스러운 생계는 수치스러운 사역자를 만든다.

2) 제사장들은 등불을 간수했다. 그들은 아침저녁으로 심지를 정리하여 등대를 깨끗이 하고 기름을 공급해야 했다(3,4절). 마찬가지로 복음 사역자들의 임무도 생명의 말씀을 붙이는(빌 2:16)것이다. 즉 새로운 등불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해명하고 전함으로써 그 말씀의 빛을 분명히 하고 멀리 퍼져 나가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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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은 항상 진설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지시는 전에 내려졌는데(출 25:30), 여기에 다시 반복되었다.

1) 모든 지파를 위한 떡이 한덩이씩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 아버지 집에는 먹을 것이 많기’ 때문이다. 열 지파가 반란을 일으킨 후까지도 이 떡덩이의 숫자는 변함이 없었는데(대하 13:11), 이는 각 지파의 소수의 사람들이 여전히 그 성전에 애착을 갖고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2) 한 줌의 유향을 금 접시에 담아 놓으라고 했다(7절). 떡이 제사장에게 건네어질 때 이 유향은 겸손히 감사하는 표시로서 진설병 대신에 기념으로 금제단에서 분향되었다. 그리고 모든 떡 덩어리들은 제사장의 몫으로 돌려졌다.

3) 매 안식일마다 새롭게 진설하였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은 매 안식일마다 그리스도의 집을 위하여 새로운 떡을 공급하여야 한다. 즉 그들이 성경에서 얻은 신선한 연구의 결과를 제공하여, 모든 사람 앞에 자신의 진보함을 드러내야 한다.(딤후 4:1,5).

Ⅱ. 불경죄의 처벌 24:10-23

악한 행실들이 좋은 법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본문에서 어떤 무명의 이스라엘 사람 혼혈아가 악한 행실을 범하고, 그로 말미암아 좋은 법이 생겨나게 된 기사를 보게 된다.

(1) 범죄자는 애굽인 아버지와 이스라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10절). 그의 어머니는 단 지파 사람이었다(11절). 그의 양친이 언급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첫째, 그가 휘말리게 된 싸움이 일어난 원인을 암시해 주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 아들은 그의 어머니의 권리로 단 지파 중에 장막을 칠 것을 제안하였으나, 그 지파의 어떤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하였다. 즉 그의 아버지가 애굽인이기 때문에 그는 장막을 칠 자격이나 몫이 없고 자신을 오직 나그네처럼 여겨야 했다는 것이다.” 둘째, 그렇지 않으면 그러한 잡혼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실제악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2) 그 범죄의 원인은 다툼이었다. 한 이스라엘 사람과 진중에서 싸우다가(10절).

(3) 그 범죄는 신성 모독과 저주였다.

1)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여(11절). 그 범죄자는 이스라엘 사람과 이방인 사이에 구별을 둔 하나님의 법에 불만을 느껴 고의적으로 율법과 입법자를 비난하고 모욕했던 것 같다.

2) 범죄자는 하나님을 직접 저주했거나 그가 싸운 사람을 저주했을 것이다.

(4) 그는 이러한 죄를 더 이상 범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모세 자신은 급히 판결을 내리려 하지 않고 이 사건에 대해 하나님의 계시가 있기까지 그 범죄자를 감금해 두도록 했다. 즉 그는 이 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고자 했던 것이다. 그를 법관의 손에 처형되도록 하여야 할지, 아니면 하나님의 심판에 맡겨야 할 지를 기다렸다.

(5) 하늘과 땅의 의로우신 재판장이 직접 이 범죄자에게 심판을 내리셨다. 온 회중이 그를 돌로 칠지니라(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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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것이 계기가 되어 신성 모독자를 돌로 치라는 영구적인 법이 세워졌다(15,16절). 십계명을 지키는 관리자로서 법관은 공공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시키는 자들을 막는 것과 같은 열심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알아계심과 통치하심을 경멸하는 자들을 대적하여 싸워야 한다.

(7) 이 새로운 율법에 몇몇 다른 율법들이 첨가 되어 반복되고 있다.

1) 살인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17,21절).

2) 남의 신체에 해를 가한 자는 보복법에 의하여 같은 방법으로 처벌받아야 한다(19,20절). 이 법은 전에 주어졌었다(출 22:4,5). 이 율법은, 지금 우리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율법, 곧 복음의 은혜와 죄의 용서를 계시해 주는 신약의 율법보다는 율법의 근엄성과 죄의 대가를 말해 주는 구약의 율법에 더욱 합치한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공의를 행하는 법관을 제재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개인적인 피해에 대한 보복을 금하시며, 우리가 용서를 받고 용서받기를 바라듯이 우리도 용서하도록 하시기 위해 이 율법을 폐기하신 것이다(마 5:38,39).

3) 이웃의 가축에게 고의로 상해를 입힌 자는 보상해야 한다(18,21절).

4)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이 율법들이 적용되었다. 즉 그들도 부당하게 고통을 받아서는 안되며, 악을 행했을 경우엔 이 율법에 따른 형벌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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