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4장 설교 말씀] 느부갓네살의 큰 나무 꿈과 해석(단4:1-37)

다니엘 4장 설교 말씀은 바벨론 왕의 느부갓네살의 큰 나무 꿈과 다니엘의 꿈의 해석과 예언의 성취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느부갓네살 왕이 큰 나무 꿈을 꾸었는데 바벨론의 술사와 박수와 술객들은 꿈을 해석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서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할 수 있게 했다.

Ⅰ. 하나님의 지배에 대한 왕의 인식 4:1-3

(1) 1절에 왕에 의해 내려진 조서가 나타나 있다. 그것은 조서의 일반적인 양식에 따라 작성되었으며, 그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꾸밈없는 것이었다. 느부갓네살왕은…조서하노라. 그 조서는 ‘천하에 거하는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에게 내려졌다. 그는 자신의 글을 받게 될 자들에게 일반적인 양식으로 문안 인사를 하고 있다. 너희에게 많은 평강이 있을지어다.

(2) 그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다.

1) 그와 관계된 하나님의 여러 섭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게 하기 위해서(2절)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기사를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하노라. 그는 정신 착란에서부터 회복되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얼마나 정당하게 낮추셨으며 또 얼마나 은혜롭게 다시 회복시켜 주셨는가에 대해 말해야 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과 세상에 대해 지고있는 빚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만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우리의 죄악에 대한 형벌을 달게 받음으로써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2) 그 자신이 그것들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었는지 나타내기 위해서(2절) : 그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찬미하고 있다. 느부갓네살은 40년을 통치한 사람으로 이제는 노년기에 있었다. 따라서, 그는 세상의 많은 일들을 보아왔으며 많은 변혁을 겪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는 하나님의 이적과 기사에 대해서 한번도 찬미한 적이 없었다.

크도다 그 이적이여 능하도다 그 기사여(3절). 그리고 나서 그는 하나님의 통치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요. 그 나라는 그 자신의 나라와 같지 않은 나라이다. 그는 꿈 속에서 그 나라가 어느 한 시대를 향하여 빨리 나아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세상 왕의 통치는 한 세대로 국한되어 있으며 세상의 왕조들 역시 단지 몇 세대 밖에는 지탱하지 못하나 하나님의 통치는 ‘대대에’ 이를 것이다.

Ⅱ. 느부갓네살의 꿈 4:4-18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교만한 마음에 내려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언급하기에 앞서 그 심판이 있기 전 자신에게 주어졌던 경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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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고는 그가 그의 집에 편히 있을 때, 그리고 그의 궁에서 평강할 때에 그에게 주어졌다(4절). 그는 당시 애굽을 정복하였고 그것으로 전쟁을 승리로 종식하였다. 때는 그의 통치 34년 혹은 35년경이었다(겔24:17). 그때 그는 이 꿈을 꾸었으며 그것은 일년 후에 이루어졌다. 그의 정신 착란은 7년 동안 계속되었으며 회복한 뒤에 그는 이 조서를 썼다. 그후 그는 약 2년쯤 더 살았으며 그가 통치한 지 45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2) 그 꿈으로 인해 그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받았다(5절). 한 꿈을 꾸고 글 인하여 두려워하였으되 곧 내 침상에서 생각하는 것과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을 인하여 번민하였었노라. 그의 침상에서의 생각은 그를 근심케 했으며 ‘뇌 속으로 받은 이사,’ 즉 그의 상상의 산물들은 그를 번민케 만들었다.

(3) 그는 술객들과 점장이들에게 물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앞의 2장에서와는 달리 이제 그는 그 꿈을 잊어 버리지않았다. 그는 그 꿈의 해석을 알고자 하였다(6절). 그리하여 혹 꿈을 해석할 수 있을까 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를 불러 들이라는 명령을 즉각 내렸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그의 기대는 어긋나고 말았다. 내가 그 꿈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나 그들이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지 못하였느니라(7절). 그들은 자신있게 장담했었으나(2:4,7) 꿈을 해석하지는 못하였다. 이로써 바벨론이 멸망케 될 때 진언들과 사슬들과 하늘을 살피는 자와 별을 보는 자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어졌다(사47:12,13).

(4) 그후에 다니엘이 내 앞에 들어왔으니(8절).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마지막 피난처로 삼는다. 그들은 더 이상 방법이 없을 때에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려 든다. 그는 다니엘을 매우 칭찬한다. 특히 그는 다니엘의 보기 드문 재능을 크게 칭찬하고 있다. 그것도 다니엘의 면전에서 칭찬하고 있다. 네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은즉(9절). 이 느부갓네살의 말에서 우리는 엄청난 오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것은 느부갓네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치 않은 타락한 자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느부갓네살은 우상 숭배자이며 무심코 한 그의 말이 그러한 사실을 드러내 주고 있다. 그는 여러 신을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즉 느부갓네살이 ‘거룩한 신들의 영’을 언급할 때, 그는 여러 악한 신들과 여러 선한 신들이 있음을 전제하여 다니엘을 후자의 영에 의해서 활동한 자로서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다니엘을 하나님의 종으로서가 아니라 ‘박수장’으로서 칭찬하고 있다(9절).

그의 확신은 얼마나 쉽사리 그 확신을 내어 버리고 있는가! 그는 한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든 신의 신’으로 부르지 않았던가(2:47). 이제 그는 그 하나님을 자신이 ‘거룩한 신들’이라고 부르는 대상과 똑같은 수준으로 격하시킨다. 느부갓네살은 참되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서 나아가지 않았기에 곧 쇠퇴하고 말았다. 그러나, 자신이 참된 하나님의 종으로 알고 있는 다니엘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5) 왕은 다니엘에게 자신의 꿈을 설명하였다.

1) 그는 ‘땅의 중앙에 한 나무가’ 당당하고 무성하게 서 있는 것을 보았다(10절). 이는 당시 세계의 중심부였던 바벨론의 통치자인 느부갓네살을 잘 나타내 주는 것이었다. 그의 위엄은 지극히 높은, 즉 하늘에 닿을 정도까지 된 이 나무의 높이로 잘 예시되었다. 그는 그의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능가했으며 또한, 신적인 영광을 취하려고까지 하였다. 이 나무는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먹기에도 좋은 온갖 것을 다 가지고 있었다(12절).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이는 곧 화려하고 웅장한 느부갓네살의 궁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 나무는 다음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 나무의 가지들은 곧 피난처였다. 다스리는 자들은 그 신민들에게 있어, ‘더위’와 ‘풍우’를 막아 주는 방파제 구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부양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앗수르는 단지 그늘을 제공하는 백향목에 비유되었다(겔31:6). 그러나, 이 나무는 열매가 많아서 만민의 식물이 될 만한 나무였으므로 혈기 있는 모든 자가 여기서 식물을 얻었다. 이같이 이 나무에 의해서 예시되고 있는 강력한 군주 느부갓네살은 참으로 위대했을 뿐만 아니라 유익을 베풀기도 하였다.

2) 그는 이 나무의 운명에 대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하늘에서 한 천사가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그가 바로 이 나무에 대한 선고를 내리고 있었다. 또한, 그는 그 천사가 이 선고를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들었다. 여기서 이 천사는 ‘순찰자’ 혹은 파숫군으로 불려지고 있다. 이 천사는 사자 혹은 사절이었으며 ‘거룩한 자’였다. 그 선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① 그 나무가 베어지리라는 것이다(14절).

② 뿌리가 보존되리라고 하는 배려가 주어진다(15절). 그 뿌리는 그루터기를 땅에 남겨 두고. “온갖 기후에 드러나게 하라. ‘철과 놋줄’로 그 테두리를 칭칭 감아 동이라.”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서라도 자비를 잊지 않으신다. 그리고, 가장 절망적인 형편에 처한 것처럼 보이는 자들을 위해서 좋은 것들을 예비하실 것이다.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물 가운데 움이 돋고'(욥 14:7-9).

③ 천사는 직접 그 선고의 의미를 느부갓네살에게 설명하고 있다(16절). 이 나무로 예시도니 사람이 누구이든간에 그는 ‘일곱 때를 지나기’까지 인간의 존엄함을 박탈당하게 된다. 즉 그의 이성을 빼앗겨 짐승처럼 살게 되는 것이다. 짐승의 마음을 받아. 이것은 참으로 모든 현세적인 심판 중에서 가장 슬프고, 가장 쓰라린 심판이다. 스스로 마음을 교만케 하여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자 하는 압제자들(겔 28:2)은 틀림없이 사람의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며 짐승의 마음을 받게 될 것이다.

④ 그 일의 사실성이 확증되어지고 있다(17절). 하늘의 천사들이 그 일에 동의하였다.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이와 같이 느부갓네살의 운명은 ‘순찰자들 뿐만 아니라 지상에 있는 성도들도 그것을 원하였다.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니. 느부갓네살의 무거운 압제의 멍에 아래서 오랫 동안 신유해 온 하나님의 고난받은 백성들이 그 일을 요청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응답으로 이러한 일을 행하셨던 것이다.

⑤ 그 일의 의도가 선포되어지고 있다. 나무를 베어 버리라는 명령은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심’을 알게 하려는 목적에서 주어진 것이었다.

느부갓네살은 완전하고 신실하게 자기의 꿈, 즉 자신이 본 것과 들은 것을 말하고는 그것을 해석하도록 다니엘에게 요청하고 있다(18절).

Ⅲ. 다니엘이 꿈을 해석함 4:19-27

우리는 여기서 느부갓네살의 꿈의 해석을 보게 된다. 그가 바로 꿈 속에서의 그 나무라고 선포되어졌을 때, 즉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고 했을 때 사실상 그 꿈의 해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그 일이 너무 명백하였으므로 다니엘은 이야기를 다 듣고는 ‘얼마 동안 놀라 벙벙하였다'(19절). 그는 그처럼 위대한 왕에게 그처럼 엄청난 심판이 임함에 대해서 놀람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시에 그는 이 비극적인 소식을 왕에게 전해야 할 사람이 바로 그 자신임을 깨닫게 되었을 때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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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은 다니엘이 놀라 서있는 것을 보고서 그가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할까 두려워 말하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숨김없이 말할 수 있도록 그를 격려해 주었다.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을 인하여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참으로 그 진실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거나 혹은 그 진실을 가볍게 생각하여 무시했기 때문일 것이다. 다니엘은 그를 위해 근심하였다. 그랬기에 그는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기를 원하다’고 말했던 것이다. 그 말은 곧 “그것이 당신에게가 아닌 당신의 원수들에게 임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의미이다. 비록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압제하는 자이긴 했으나 현재로서는 다니엘의 왕이었던 것이다.

(2) 꿈의 해석은 단지 왕에게 그 꿈을 적용하는 것으로, 꿈의 내용을 반복한 것에 불과했다. “왕이 보신 그 무성하게 자란 나무에 대해서 말하자면(20,21절)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22절). 앞에서 다니엘은 왕의 꿈을 조망하는 가운데서 그의 현재의 번영된 상태를 말해 준 바 있다(참조. 단 2:37,38). 그러나, 그 나무에 내려질 운명에 대해서 말하자면(23절) “지극히 높으신 자의 명정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24절). 그는 그의 왕위를 박탈당하고 사람들로부터 쫓겨날 것이며 그의 이성을 빼앗기게 되고 짐승의 마음이 그에게 주어져 들짐승과 함께 거하게 될 것이다.

그는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일곱 때를 지나기까지, 즉 칠년 동안 하늘의 이슬에 젖을 것이다. 그런 후에 그는 ‘지극히 높으신 자’가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그가 그러한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게 되었을 때 다시 그의 통치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26절). 여기서 하나님이 ‘하늘’로 불리고 있다(한글 개역에는 ‘하나님’이라고 기록되어 있다-역주). 가시적인 하늘이 땅에 대해서 가지는 영향력은 희미하게나마 하나님이 세상에 대해 갖고 계시는 주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누가복음 15:18에서도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라고 하였다.

(3) 선지자로서 다니엘은 왕의 꿈에 대한 해석의 결론을 맺는다(27절).

1) 다니엘은 경의와 공손함을 표하며 참으로 겸손하게 조언을 한다. 왕이여 나의 간하는 것을 받으시고.

2)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그의 불안함을 씻기 위하여 물리적인 치료가 아닌 죄를 속할 것을 간한다. 그는 그의 신민들을 압제하였으며 그 속국의 백성들을 불공평하게 다루었다. 그는 또한 가난한 자들에게 잔혹하였다.

3) 다니엘은 왜 이런 조언을 간하였는가?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Ⅳ. 꿈이 그대로 이루어짐 4:28-33

우리는 여기서 느부갓네살의 꿈이 성취되어 다니엘의 해석이 정확하게 확증되는 것을 보게 된다.

(1) 느부갓네살에 대한 하나님의 참으심 : 이 모든 일이 다 나 느부갓네살왕에게 임하였느니라 열 두 달이 지난 후에(28,29절). 그가 비록 자기 죄를 속하지 않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지 않았다 할지라도 열 두 달이나 되는 기간 동안 평안함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 즉 그 해를, 그 해 일년을 더 그에게 허락해 주셨던 것이다.

(2) 그의 교만과 거만, 그리고 하나님의 참으심을 무시함 : 그는 화려하고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바벨론 궁’을 거닐었다. 그는 바벨론에 있는 모든 것은 위대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30절). 바벨론은 그가 태어나기 전 오랜 세대에 걸쳐 건설되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마치 아우구스투스 케사르가 “나는 벽돌을 발견했으나 그것으로 대리석을 남겼다”고 로마에 대해 자랑했던 것처럼 자신이 그것을 건설하였다고 자랑하였다. 특히 그는 자신이 그곳을 ‘도성’으로, 즉 제국의 수도로 삼았다고 자랑하고 있다.

(3) 그가 받은 형벌 : 하늘로부터 능력있는 말씀이 내려왔으며 그 말씀에 의해 그는 즉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박탈당했다.

1) 왕으로서의 그 영예를 박탈당했다. 나라의 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2) 인간으로서의 그의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는 자신의 이성을 잃게 되었다. 그것은 그 자신의 통치권을 잃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32절). 이 말씀은 곧 성취되어졌다. 그 동시에 이 일이 나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33절). 갑자기 그는 미친 사람이 되고 말았다. 그의 총명과 기억력은 사라져 버렸고 정신의 모든 이성적인 기능은 파괴되어졌다. 그는 벌거벗었으며 짐승처럼 숲과 나무 사이를, 즉 사방을 사납게 뛰어다녔다. 그는 ‘소처럼 풀을 먹었다.’ 느부갓네살은 인간보다 높이 되고자 했기에 하나님께서는 합당하게 그를 인간보다 낮게 만드셨다. 그리고 조물주와 겨루고자 했던 그를 짐승의 수준으로 떨어뜨리셨다. 욥40:11-13을 보라.

Ⅴ. 느부갓네살의 회복과 찬양 4:34-37

우리는 여기서 느부갓네살이 정신 착란으로부터 회복되어 제정신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보았더니(34절). 즉 칠년이 지나자 그는 더 이상 짐승처럼 땅을 내려다보지 않고 사람처럼 위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이 말 안에는 이것보다 더 큰 의미가 담겨 있다. 즉 그는 회개하는 자로서, 그리고 겸손한 자비를 구하는 자로서 하늘을 우러러보았던 것이다.

(1) 그는 자신의 이성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스스로 겸손해질 만큼 회복되어졌다. 인간은 종교적이 되기까지는 결코 자신의 이성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되기까지는 인간으로서 올바로 살 수 없다. 그의 어리석음은 그가 현명하게 되기 위한 수단이었다. 올바르게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그는 먼저 정신나간 사람이 되어야 했다.아첨하는 자들은 종종 “왕이여, 만세수를 누리소서”라고 그에게 말하곤 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 외에 어떤 왕도 만세수를 누리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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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 자신과 마찬가지로 영원하며 그의 주권 또한 대대에 이르는 것이다. 그의 나라에는 왕위 계승도, 혁명도 없다. 그 앞에서 ‘모든 거민’은 없는 것과 같다. 그의 능력은 저항할 수 없다.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36절).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선함이다.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37절). 이는 그 모든 일들은 그의 말씀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즉 그의 행하심은 지혜롭고 의롭고 판단과 형평의 법에 틀림이 없으시다. 무릇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니라.

(2) 그는 이제, 자신에게 회복된 이성을 사용하여(36절), 마치 이전에 어떤 방해도 없었던 것처럼, 그의 나라를 확고하게 하였다. 재난은 그 목적한 바를 이룬 후에는 사라지는 법이다. 느부갓네살은 그의 나라를 되찾게 되자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존경하였다'(37절).

그후 오래지 않아서 느부갓네살의 삶과 통치는 끝났다. 유세비우스가 인용한 아비데누스(Abydenus)의 말에 의하면 느부갓네살은 임종시에 바벨론이 고레스의 손에 넘어갈 것을 예언하였다고 한다. 본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선한 마음을 그가 끝까지 지속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만일 그가 선한 마음을 끝까지 지속했다면 이에 대해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를 찬미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잠시 동안 정신을 잃었으나 자신의 영혼은 영원히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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