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장 하나님 말씀은 예루살렘 성 훼파 소식과 느헤미야의 중보기도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민족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1장: 느헤미야의 기도
[1-4절]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 왕 . . . .
본서는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지만, 그는 하나님의 감동 가운데 본서를 썼다(딤후 3:16). 그는 아닥사스다 왕 제20년 기슬르월에 수산궁에 있었다고 말한다. 원문에는 ‘아닥사스다 왕’이라는 말이 없으나 2:1에 의하면, 제20년은 아닥사스다 왕 제20년을 가리켰다. 아닥사스다 왕의 통치연대는 주전 464-424년경이었으므로 제20년은 주전 445년경이었다. 느헤미야는 왕의 술 관원이었다(11절).
그가 수산궁에 있을 때, 그의 형제 중 하나인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왔다. 그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었다. 그들은 그에게 포로생활을 면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부서진 채로 있었고 성문들은 불탄 채로 있었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이 멸망한 지 140년, 바벨론에서 돌아온 지 92년의 세월이 흐른 때이었으나 그러하였다. 느헤미야는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그것은 그가 어떻게 진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성을 사랑했는지를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은 구약교회이다. 느헤미야는 구약교회를 사랑하였다.
[5-7절] 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 . . .
5-11절은 느헤미야의 기도이다. 우선, 그는 회개의 기도를 올렸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으로 고백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언약을 지키시고 긍휼(케세드 ד)[인자]을 베푸시는 자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그의 심정은 뜨겁고 간절했다. 그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범죄했고(6절) 하나님을 향해 심히 악을 행했음(7절)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회개의 기도를 올렸다.
[8-9절]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 . . .
느헤미야는 또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그 언약을 붙들고 기도하였다. 그는 계속 말했다.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그가 말한 하나님의 언약은 레위기 26:33과 26:39-42에 기록되어 있다.
[10-11절]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 . . .
느헤미야는 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입은 백성임을 고백하였다. 그는,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救贖)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라고 고백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오늘날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의 도우심을 감히 기대한다.
느헤미야는 기도한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라카밈)[긍휼]를 입게 하옵소서.” ‘이 사람’이라는 말은 아닥사스다 왕을 가리킬 것이다. 그때에 그는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원이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구체적이었다. 그는 왕 앞에서 긍휼을 입어 고국의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기를 소원한 것이다.
본장은 무엇을 교훈하는가? 첫째로, 우리는 느헤미야의 이스라엘을 위한 심정을 본받아야 한다. 느헤미야는 포로생활을 면하고 유다 땅에 남아 있는 유다 백성이 큰 환난과 능욕을 당하고 예루살렘 성이 부서진 채로 있고 성문들이 불탄 채로 있는 형편을 듣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은 구약교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세상 열국들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특별하게 사랑하셨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관심은 이스라엘이었다.
오늘날 하나님의 뜻은 교회이다. 성경의 중심주제는 구원이며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주셨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자들의 죄를 대속(代贖)하셨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루셨다. 에베소서 1:7-10,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성도들의 모임이 교회이다.
교회의 건립과 확장은 하나님의 뜻이다. 교회는 이 일을 위해 전도자들을 훈련하고 파송하고 후원해야 한다. 교회는 신학교를 세워 전도자들을 훈련해야 하고 그들을 적절하게 파송해야 하고 또 후원해야 하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우리는 어떤 고난도 달게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이 일을 위해 많은 고난을 받았다(고후 11:23-28; 골 1:24). 신약교회 2천년 역사상 많은 신실한 종들과 성도들이 이 일에 헌신하고 수고하였다. 오늘날 말세지말을 당하여 교회들이 어느 시대보다도 더 어지럽고 혼란한 때에, 우리는 더욱 분발하여 주의 종들의 훈련과 파송과 후원을 통한 교회 건립과 확장의 일을 힘써야 할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회개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야 할 것이다. 느헤미야는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하였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하나님 앞에서 또 하나님을 향해 범한 죄악임을 고백하며 자복하였다. 그는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위해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과 선조들의 죄악을 자복하여 회개한 것이다. 교회의 개혁과 갱신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며, 그것은 또 목사들과 성도들의 회개치 않은 불순종과 불성실, 세속주의와 인본주의와 쾌락주의의 죄를 통회자복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다.
본장은 느헤미야의 기도 내용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 금식기도하였고(4절) 간구하였다(5절). 그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주야로 기도하였다(6절). 그는 종의 기도와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기를 구하였다(11절).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의지하며 기도하였고(8-9절)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이 사람[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일을 이루려면 기도는 첫 번째의 또 최상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