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장 하나님 말씀은 느헤미야의 중보기도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예루살렘 성이 훼파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중보기도하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제 1 장 예루살렘 비보(悲報)
[대 지]
一. 느헤미야가 바벨론에서 유다와 예루살렘 형편을 들음(1-3)
二. 느헤미야가 금식 기도를 함(4-11)
1. 하나님께 죄를 자복함(4-7)
2. 언약의 말씀을 들어 기도함(8-9)
3. 속죄의 은총을 힘입게 해 달라고 기도함(10)
4. 형통케 해 달라고 기도함(11)
[본문강해]
一. 느헤미야가 바벨론에서 유다와 예루살렘 형편을 들음 (1-3)
• 1: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라 아닥사스다왕 제이십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궁에 있더니
느헤미야의 말이라 느헤미야는 “여호와의 위로”라는 뜻이다. 그는 바벨론에 사로잡혀 간 유다 지파 하가랴의 아들이다. 느헤미야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 (롱기마누스) 제20년(주전 444년)에 제3차 포로 귀환시 인도자가 되어 많은 유다인과 함께 바사에서 예루살렘에 돌아와 무너진 예루살렘 성(城)을 건축한 지도자이다. 제1차 포로 귀환은 주전 538년에 스룹바벨의 인도로 되었고, 제2차 귀환은 에스라의 인도로 주전 457년(아닥사스다 7년)에 되었다(스 7:7-8). 그로부터 13년 후에 느헤미야의 3차 귀국이 이루어진 것이다. 느헤미야가 귀환할 때는 성전이 완공된 지 약 70년이 지난 때이다.
아닥사스다왕 제이십년은 주전 444년(단, 이것은 추정 연대임)이다. 기슬르월은 유다 종교력으로는 9월이고, 오늘날 양력으로는 11-12월에 해당된다. “수산”은 엘람국의 수도였으나(렘 25:25), 주전 660년 앗수르 왕 앗술바니팔(Ashurbanipal)이 점령하였고, 그 후에 바벨론이 다시 점령하였으며, 바벨론이 망한 후에 바사의 영토가 되었다(에 1:2). 그 당시 수산에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의 저을 궁전이 있었다고 한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왕의 술관원으로 있었기 때문에(11절), 그 수산 궁에 있었던 것이다.
• 1:2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느헤미야가 수산 궁에 있을 때에 느헤미야의 친동생 하나니와(7:2) 그와 함께 한 두어 사람이 유다에서 바사에 왔으므로 그들을 통해 예루살렘 성읍과 유다 백성의 형편을 자세히 들었다.
• 1:3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유다가 전에는 독립 국가였으나 지금은 바사의 한 도(道)가 되어있다. 유다와 예루살렘과 그 백성이 이렇게 환난당하고 비참하게 된 것은 유다가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께 벌을 받았기 때문이다.
二. 느헤미야가 금식 기도를 함 (4-11)
1. 하나님께 죄를 자복함 (4-7)
• 1:4-5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5가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예루살렘 성이 다 파괴되고 성문이 소화(燒火)되고 백성들이 비참하게 된 사실을 듣고 느헤미야가 기(氣)가 막혀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 기도를 하였다. 금식 기도를 한 것은 죄를 회개하며 자신을 낮추고 그 목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되게 하기 위함이었다(사 58:3-4). 느헤미야가 기도할 때에,
첫째,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으며 기도하였다. 느헤미야는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절대적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믿고 기도한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주를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언약대로 긍휼을 베풀어 구원해 주시는 것을 믿고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자에게는 벌을 내리시고 회개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반드시 긍휼을 베풀어 구원해 주신다. 이러한 하나님 앞에 느헤미야가 회개하면서 계명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기도하였다.
• 1:6-7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7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예루살렘의 형편이 비참하게 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죄로 인한 징계인 줄 느헤미야가 깨닫고 자신이 그 책임을 지고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였다고 자복하며 기도하였다. 참된 회개는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는 것이다. 죄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轉嫁)시키는 것은 하나님 앞에 합당치 않다. 느헤미야는 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범했다고 자복했다.
계명은 십계명을 가리킨다.
율례는 기록된 하나님의 계명이나 율법으로서 법령화(法令化)된 말씀을 가리킨다.
규례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관한 법규로서 좀더 세칙화(細則化)된 법규를 가리킨다(저자의 성경강해 에스겔․다니엘 p.56 참조).
2. 언약의 말씀을 들어 기도함 (8-9)
• 1:8-9 옛적에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9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 하신 말씀을 이제 청컨대 기억하옵소서
느헤미야가 죄를 회개한 다음 언약의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열국(列國)에 흩어버리시고, 회개하고 계명을 지키면 열국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신 말씀(레 26장; 신 4:25-31; 28장; 29:24-30: 5)을 들어 아뢰면서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말씀대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말씀대로 바로 서면서 그대로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3. 속죄의 은총을 힘입게 해 달라고 기도함 (10)
• 1:10 이들은 주께서 일찍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이니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나님이 전에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보호하며 인도해 주신 백성이며 하나님이 큰 권능과 은혜와 사랑으로 구속하신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버리지 말고 구원해 달라고 간절히 간구했다.
4. 형통케 해 달라고 기도함 (11)
• 1:11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때에 내가 왕의 술관원이 되었었느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의 기도를 기뻐 들어주신다. 느헤미야는 많은 충성된 종들이 주의 이름을 경외하며 기도한 그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간청하고 또 자기의 기도도 들어 달라고 간청하였다.
이 사람은 아닥사스다왕을 가리킨다. 아닥사스다왕 앞에 은혜를 입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왕을 감동시켜 주서야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돌아가 예루살렘 성(城)을 건축하겠기 때문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을 중건(重建)할 사명을 깨닫고 그 일을 하려면 아닥사스다왕의 허락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기도한 것이다. 느헤미야가 자기를 위해서 형통한 길을 열어 달라고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을 쌓기 위해서 기도한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기도요 자기는 그 나라와 그 성을 위해 희생 봉사하려는 마음으로 기도한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聖殿)이나 성(城)을 쌓는데 대한 신령한 뜻은,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성도의 영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얻어 자라나며 더욱더 말씀으로 힘을 얻어 나가는 것이요, 예루살렘 성을 쌓는 것은 보이는 교회나 교단, 성도의 인격 건설을 가리킨다. 그 당시 성전은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인도로 이미 완공되었었고, 아직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는 일이 남아 있었다.
성전 건축이 잘 되었어도 성벽이 없으면 성전이 잘 보존되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빛이 되지 못한다. 예루살렘 성벽이 있어야 원수들을 막고 그 성전 빛이 아름답게 비춰 나갈 수 있다. 오늘날 성도들도 영이 자라는 것이 중요하지만 보이는 교회와 교단이 진리로 바로 서고 성도의 인격이 거룩하게 건설되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하여야 영적 성전도 잘 보존되고 모든 사람에게 그 빛이 아름답게 비취어 나갈 수 있다. 어떤 성도는 영이 자라서 힘이 있는데, 덕(德)이 없어서 하나님께 욕을 돌리는 자가 있다. 또 어떤 사람은 행동은 성자(聖者)인데, 영의 힘이 없는 사람이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영도 자라나야 되고 인격도 성경대로 건설되어 나아가야 한다.
내가 왕의 술관원이 되었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 건설 운동에 참여하려는 느헤미야가 어떻게 술관원이 될 수 있는가? 구약시대에는 제사장, 재판관, 나실인을 제외하고는 술을 만들거나 먹는 일이 허락되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술을 만들어도 안 되고 마셔도 안 된다. 성경에 “술 취하지 말라”고 하였다(롬 13:13; 엡 5:18). 흑자는 술을 취하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괜찮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말이다. 한 잔에 안 취하면 100 잔에도 안 취한다. 100 잔도 한 잔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