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Exo) 4장 성경 말씀] 하나님이 모세(Moses)에게 이적을 보임(출4:1-31)

출애굽기 4장 성경 말씀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적을 보여서 소명을 준 것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 애굽에 가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라고 했다. 모세는 하나님의 이적을 보고도 두려워했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I. 모세의 이의에 대하여 베푸신 이적 4:1-9

(1) 십중 팔구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모세는 반대한다(1절). 다시 말해서 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표적을 보여 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그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모세의 임무에 의심을 품는 어떤 반대자들이 있다면 그가 그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적들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신다(2-9절). 그는 특히 세 가지 이적을 행하도록 그에게 지시하시는데 그 가운데 두 이적은 지금 모세 자신을 납득시키기 위하여 즉석에서 시행되었다.

출애굽기 1장 히브리어 원어성경말씀

1) 모세의 손에 들린 지팡이가 이적, 즉 이중적 이적의 재료가 된다. 그것을 그의 손에선 던지기만 했을 뿐인데 뱀으로 변하고 그가 그것을 주워들자 다시 지팡이가 된다(2-4절). 이 이적에는 모세에게 부여된 영예가 있었다. 즉 이 변화는 어떤 주문이나 마법, 또는 주문도 없이 지팡이를 던지고 집는 것으로 발생했다. 자연과 섭리의 일반적인 진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비호 아래 이적을 행하게 되는 능력을 그가 부여받은 것은 하나님의 비호 아래서 은혜의 왕국의 새로운 통치 시대를 확립하는 그의 권위를 증명해 주는 것이었다. 이 이적 자체에는 중요한 의미가 깃들어 있었다. 바로는 통치의 지팡이를 압제의 뱀으로 바꾸었다. 그 압제의 뱀을 피해 모세는 미디안으로 도망갔었다. 그러나 모세의 작용에 의해 상황은 다시 바뀌게 되었다.

2) 그 다음에는 모세의 손이 바로 이적의 재료가 된다. 모세가 손을 그의 품에 한번 넣었다가 빼자 문둥병이 그 손에 발한다. 그가 다시 그 손을 품에 넣었다가 빼자 그 손이 온전해진다(6,7절).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①모세는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애굽에 심한 질병들을 전달하게 되고, 그의 기도로 그것들이 제거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②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있는 동안 죄에 오염되어 문둥병이 걸리긴 했지만 모세의 품속으로 끌어들여짐으로써 그들이 깨끗하게 치유되리라 라는 것을 의미했다. ③모세가 그 자신의 능력으로 이적들을 행하게 되는 것이 아님을 의미했다.

3) 모세는 애굽에 가게 되면 하수를 피로 변하게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9절).

Ⅱ. 모세의 대변인 4:10-17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시키려고 계획하셨던 일을 맡기를 아직도 계속해서 주저한다. 이제는 그의 주저함을 더 이상 그의 겸손과 겸양으로 돌릴 수가 없다. 그리고 그 주저 속에는 너무도 많은 비겁함과 나태함과 불신앙이 있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1) 모세는 다음과 같이 열심히 자신을 변명하고 있다(10-13절).

1) 모세는 자신이 전혀 훌륭한 대변인이 못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10절). 하나님은 종종 재주나 자질이 거의 없는 사람들을 그의 사절들로 기꺼이 선택하신다. 그리스도의 제자들도 성령이 그들을 능변가로 만드시기까지는 전혀 능변가들이 아니었다.

2) 이 청원이 기각되고 그의 모든 변명이 응수되자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 임무를 다른 사람을 보내 시키시고 자신은 미디안에서 계속 양을 치며 지내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13절).

(2) 하나님께서 아주 인자하시게 모세의 모든 변명에 응대해주고 계시다. ‘비록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를 발하셨을지라도'(14절) 그는 계속해서 모세가 꺾여질 때까지 논리적으로 모세를 설득하셨다.

1) 모세의 약점을 보완해주기 위하여 여기서 하나님은 그에게 자신의 권능을 상기시켜 주신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11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셨음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하나님께서 인간의 입도 만드셨으며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권능이 다른 기능들도 지배하신다는 것에 대해 일깨움 받아야 했다. 인간의 모든 기능을 온전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그는 시각을 주관하신다. 이는 그가 눈을 지으셨기 때문이다(시 94:9). 그는 지각, 즉 마음의 눈을 열어 주신다(눅 24:45).

2) 이 위대한 역사에서 모세를 격려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의 염려에 대한 약속을 반복하신다. ‘하나님은 너와 함께 있으리라'(3:12)는 일반적인 임재의 약속 뿐만 아니라 “너의 언변이 불완전 하다는 것 대문에 전달 내용이 왜곡되지 않도록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으리라”(12,15절)는 특별한 임재의 약속도 반복하여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들이 더 품위있게 말을 할지언정 어느 누구도 모세보다 더 권위있게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 예수님 말씀

3) 하나님께서 모세의 임무 수행에 아론을 동행케 하신다. 하나님은 아론이 모세를 때맞추어 만나게 될 것이며, 여러 해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으므로 그를 보고 기뻐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14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을 그의 대변인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하신다(16절). 서로간의 혈육의 정이 그들이 공동으로 임무를 수행할 때 그들의 단결을 강화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두 사람씩 짝지워 파송하셨는데 그 가운데 몇몇은 형제들로 이루어졌다. 아론의 혀는 모세의 머리 및 가슴과 함께 이 사명을 위해 아주 적합한 짝이 될 것이었다. 하나님은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으리라'(15절)고 약속하신다. 아론조차도 하나님께서 그의 입과 함께 계시지 않으면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말할 수 없었다.

4)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손에 잡으라고 명하신다(17절). 모세가 목자로서 가지고 다녔던 지팡이가 그의 권위의 지팡이가 되었으며, 그에게 칼과 홀을 대신하는 것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Ⅲ. 애굽으로 돌아가는 모세 4:18-23

(1) 모세는 그의 장인으로 애굽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얻는다(18절).

(2)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그의 일과 관련해 더 많은 격려와 지시를 받는다.

1)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무도 방해하는 자가 없음을 확언하신다(19절). 그의 일로 말미암아 어떤 새로운 적이 생길지 모르나, 그의 옛 적들은 다 죽었다. 네 생명을 찾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19절).

2) 하나님은 그에게 이스라엘의 장로들 앞에서 뿐 아니라 바로 앞에서도 이적을 행하라고 명하신다(21절).

3)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할 것이므로’ 바로의 완고함은 놀랄 일도 못되고 실망할 일도 못된다는 것을 모세에게 미리 말씀해주신다(21절).

4) 하나님은 바로에게 전할 말을 그에게 일러주신다(22,23절). ①모세는 위대하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 말씀을 전달해야 한다. 여호와의 말씀에(22절). 이러한 서언이 사람에 의해 사용되기는 이것이 처음이다. 이 서언은 나중에 모든 선지자들에 의해 아주 빈번하게 사용된다. ②모세는 바로에게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을 알려야만 한다. ③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해방을 요구해야만 한다.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23절). “이스라엘은 네가 억류할 권리가 없는 나의 종일 뿐 아니라 내가 그 자유와 명예를 빈틈없이 수호하는 나의 아들이기도 하다.” ④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는 것을 거절할 경우에 애굽의 장자를 죽이겠노라고 바로를 위협해야 한다.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3) 모세는 이 원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Ⅳ. 모세의 아들의 할례와 아론과의 만남 4:24-31

모세는 이제 애굽으로 가고 있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볼 수 있다.

(1) 하나님께서 진노 가운데 모세를 만나셨다(24-26절). 이것은 매우 난해한 대목이다.

1) 하나님을 화나게 한 모세의 죄는 그의 아들에게 할례 베풀기를 태만히 한 것이었다. 이것은 자녀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미디안 여인과의 불균형한 결혼으로 말미암은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2) 하나님께서는 모세에 대해 노여워하셨다. 태만함은 죄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의 죄를 보시면 심히 진노 하신다. 만일 그들이 그들의 의무를 소홀히 한다면 그들은 양심의 소리를 듣고, 혹은 불길한 섭리에 의해서 그것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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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세는 태만함으로 인해 하나님과 모세 사이에 쟁점이 되었던 의무를 신속히 이행하였다. 모세의 아들은 할례를 받아야 한다. 모세는 그에게 할례를 베풀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부득이한 상황에서 십보라가 그것을 행한다.

4) 십보라가 대신 행한 아들의 할례로 모세가 즉시 방면 된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으시니라(26절). 그리고나서 만사가 순조로왔다. 오직 십보라만은 그녀가 당했던 공포를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모세는 아마 이때 그들을 장인에게 돌려보냈을 것이다.

(2) 아론은 사랑 안에서 그를 만났다(27,28절). 하나님은 모세를 마중하도록 아론을 보내시면서 미디안을 행해 뻗어 있는 광야 어디쯤에서 모세를 만나게 될 것인가를 일러주셨다. 아론은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났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셨었던 장소였다. 모세와 아론은 그들이 함께 부름받은 일에 진심으로 단합한다는 표시로 서로 포옹했다. 모세는 자신이 부여받은 임무에 대해 그의 형에게 알려 주었다(28절).

(3)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믿음과 순종 속에서 그를 만났다. 모세와 아론이 애굽에서 그들의 임무를 최초로 밝혔을 때 그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은 환영을 받았다(29-31절). 하나님께서 예언하셨던 대로(3:18), ‘백성이 믿으며 머리숙여 경배했다'(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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