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4장 설교문은 하나님께서 35개의 금언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다.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관한 태도와 마음 가짐과 인격에 관하여 말씀한다. 또한 의인과 악인을 비교하면서 의인은 하나님 앞에서 복을 받고 악인은 패망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인 잠언을 통해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Ⅰ. 잠언 십사장 14:1-35
1. 지혜로운 여인과 미련한 여인(1)
좋은 아내는 한 가정의 커다란 축복이다. 경건하며 근면하며 신중한 슬기로운 아내로 인해 가사는 번창하며 부채는 청산하게 되고 자녀들은 훌륭하게 자라난다. 그래서 그 가정은 안으로는 평안하고 밖으로는 신망을 얻는다. 이렇게 해서 집이 세워진다. 남편 때문만이 아니라 주부가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해서 파멸하게 되는 가정이 많이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고집이 세며 낭비가 심하고 나들이나 잔칫집에 가고 노름하며 극장가는 것을 좋아하는 미련한 여자는 ‘자기 손으로 집을 허무는’ 것같이 집안을 망하게 한다.
2. 정직한 자와 패역한 자(2)
은혜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있으며 죄가 있는 곳에는 오직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만이 있다.
3.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의 입술(3)
마음에는 교만이 있고 머리 속에는 그 교만을 억제할 만한 지혜가 없다면, 대개 그 말 속에 교만이 드러난다. 그 입에는 교만이 있어서 자랑하며 냉소한다. 이것은 교만의 매이다. 이것은 마음속에 있는 쓴 뿌리에서 자라난다. 뿌리째 뽑아 내지 않으면 이 가지를 제거할 수가 없다. 또한 이것은 치고 때리는 매를 의미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을 치는 교만의 매이다. 지혜로운 자는 입술로 스스로 보전하느니라.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교만한 자가 혀로 다른 사람을 해치는 것과는 달리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하지 않도록 지켜 주며 거만한 자들이 흔히 자신을 해치게 되는 것과는 달리 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 준다.
4. 근면의 유익(4)
농사를 게을리 하면 가난해지기 마련이다. 땅을 갈고 곡식을 떠는 ‘소가 없으면 구유는’ 비어서 깨끗하려니와 가축에게 줄 여물이 없으면 결과적으로 사람이 먹을 양식도 없는 법이다. 구유가 두엄이 없이 깨끗하다면 깔끔한 사람을 만족시킬지는 모르나 그 안이 더러워진다고 소를 팔고 구유를 깨끗이 한다는 것은 농사하는 사람에게는 말이 안 된다. 이는 전원 생활을 좋아하면서 농사짓는데 마음이 없고 소보다 말을 많이 키우고 돼지보다 개를 많이 키우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나타내준다. 그로 인해서 가족들은 틀림없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땅에서 수고하는 자들은 땅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다.
5. 신실한 증언과 거짓 증언(5)
재판할 때는 증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증인은 도의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공익을 위해 필수적이다. 양심적인 증인이라면 조금도 사실이 아닌 일은 감히 증언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뇌물을 받았거나 편견에 사로잡혀 있거나 협박에 넘어간 증인은 자기가 하는 말이 전부 사실인 것처럼 자신있게 ‘거짓말을 뱉는다.’
6. 지혜를 얻는 자의 명철함(6)
지혜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지혜를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만한 자들이어서 훈계를 구하는 것도 놀리려는 마음에서 한다. 악에서 떠나고 편견을 버리며 악한 습성을 모두 버리고자 하는 명철한 자는 교훈을 쉽게 이해하고 감화를 받는다.
7. 미련한 자에 대한 경고(7)
악인은 미련한 자이다. 그런 자를 멀리하고 그들 곁에서 떠나라. 악한 말을 견책하기 위해서는 간혹 악한 무리와 결별하고 악한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상책일 때가 있다.
8. 슬기로운 자와 미련한 자(8)
여기서 칭찬하고 있는 것은 생각만 있는 학자의 지혜가 아니라 실제적이고 행동으로 나타나는 슬기로운 자의 지혜이다. 남의 일에 참견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잘 살피고, 가야 할 길의 방향을 잘 아는 것이 바로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다. ‘악인은 자기 자신을 속인다. 악인은 자기의 길을 바로 알지 못한다. 그래도 그는 자기가 길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길을 잃어 버리게 된다.
9. 미련한 자와 정직한 자(9)
악인은 악을 행하는데 완악하다. 그들은 죄를 심상히 여긴다. 다른 사람들의 죄를 보고는 우스운 일로 여기고 자기의 죄를 보고 가벼운 일로 여긴다. 죄를 가볍게 여기는 자는 그리스도를 가볍게 여긴다. 선한 사람들은 죄를 짓더라도 속히 회개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다. 그들은 서로 선의를 갖고 있다. 그들 가운데 범죄가 있는 경우에는 서로 동정하고 긍휼을 베풀지언정 죄를 가볍게 여기지는 않는다.
10. 마음의 고통와 즐거움(10)
고통 특히 마음의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다. 다른 사람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서 혹평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신음하는 이상으로 그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를 맛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며 더욱이 함께 참여하지 못 하는 것이다.
11. 정직한 자와 악한 자의 흥망(11)
죄는 훌륭한 집도 망하게 한다. 의는 아주 보잘것없는 가문도 흥하게 하며 견고하게 한다. 정직한 자의 장막은 아무리 접고 펴는 누추한 것이라도 무한하신 지혜가 선히 보시기만 하면 흥할 것이다.
12. 자기 기만의 결국(12)
무지하고 부주의하며 세상적이고 육체적인 길은 그 길로 행하는 자들에게는 바른 것같이 보인다. 더욱이 종교적 위선과 외식하는 행위와 말뿐인 개혁과 맹목적인 열심의 길은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오른팔같이 믿던 거짓말로 멸망하게 된다. 자기를 속이는 자들은 결국 자기를 멸망시키는 자임이 드러날 것이다.
13. 세상 환락의 헛됨(13)
죄인들은, 때로 양심의 가책을 받거나 큰 곤란을 당하게 된 경우에도 그런 것같이 보이기 싫어서 즐거운 듯이 가장해서 슬픔을 감춘다. 실제로 사람들이 즐거울 때에도 거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또한 있어서 즐거워해야 할 이유가 없음을 양심이 말해 준다(호9:1). 그 기쁨의 허구성을 볼 수밖에 없다. 신령한 기쁨은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위선자의 기쁨은 입가에만 있다. 즐거움과 끝에도 근심이 있느니라.
14. 죄인과 의인에 대한 보응(14)
고생하는 것을 싫어하고 쾌락만을 바라서 하나님과 자기의 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는 ‘마음이 패려한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만족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자라지 않게 그 행위를 갚아 주실 것이다. 더러운 자는 여전히 더러울 것이다. 선한 사람도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역사해 주신 자기의 행위로 만족하게 될 것이다. 죄인들은 지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자기가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성도들도 천국에 이르러서야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5. 신중한 행동의 유익함(15)
온갖 뜬 소문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은 무조건 신용하며, 갚겠다고 말만 하면 믿어 주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슬기로운 자는 믿기 전에 시험을 해본다.
16. 두려워함과 방자함(16)
경건함을 지니고 있으면 온갖 거룩한 것으로 인도해 주며 거룩하지 못한 모든 것에서 지켜 준다. 악에서 떠나며, 죄의 근처에라도 가게 될까 봐 두려워하고 죄의 첫 발자국을 딛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이다. 방자한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위험하다고 경고를 하는데도 ‘방자하여 스스로 믿고’ 열렬히 계속하며 반역하기를 고집하고 모험을 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17. 분노와 악한 계교(17)
성미가 까다롭고 노하기를 속히 하는 자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스스로 멸시받게 한다. 복수할 기회가 올 때까지 분노를 숨기고 있는 ‘악한 계교를 꾀하는 자’는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다. 성질이 급해서 화를 내는 사람은 자신을 부끄럽게 만든다. 하지만 화가 곧 가라앉고 화낸 것을 후회하게 된다. 복수심에 불타는 사람은 보기에 가증스럽다. 그런 사람은 치료한 방법도 막을 방법도 없다.
18. 어리석은 자의 지식(18)
죄악은 죄인의 수치이다. 어리석은 것을 좋아하는 어리석은 자는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는다. 그들이 귀중히 여기는 것도 사실은 어리석은 것이다. 지혜는 지혜로운 자의 영화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지혜로운 머리는 면류관을 쓴 머리처럼 존경을 받는다. 지혜는 자기의 자녀들에게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영광을 받는다.
19. 악인의 비참함(19)
악인은 종종 빈곤하고 비천해진다. 그래서 구걸해야만 하게 되고, 악함으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된다. 반면에 선인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부해지고 베풀 것이 많아지며 악인에게까지 줄 수 있게 된다. 즉 하나님이 생명을 허락하시는 한 생계를 염려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20. 가난한 자와 부요한 자(20)
가난한 자는 동정하고 구제해야 함이 당연한데 도리어 미움을 받고 이웃까지도 그를 멀리한다. 대개의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떠나 버리는 철새 친구들이다. 하나님을 친구 삼는 것은 좋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가난할 때에도 우리를 저버리시지 않기 때문이다. 부요한 자에게는 친구가 많은데, 그들은 도움 받을 것이 있나 하고 바라는 친구들이다.
21. 멸시와 동정(21)
사람의 성품은 가난한 이웃을 대하는 태도로 평가할 수 있다. 출생이 천하고, 교육을 못 받고, 남루한 옷차림을 했다고 해서 이웃을 업신여기며 그에게 관심갖는 것을 창피한 일로 생각하는 사람은 죄인이며 죄인 취급을 당하게 될 것이다.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자기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기꺼이 해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하는 자이다.
22. 악행과 선행을 도모하는 자(22)
악을 행할 뿐만 아니라 악을 꾀하는 것은 교묘하게 죄를 짓고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지능적으로 꾸민 바를 이루면 훨씬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하나님의 공의를 지나칠 수는 없다. 이웃에게 대하여 악을 도모하는 자는 크게 잘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파멸로 끝이 날 것이다. 인심이 후해서 후히 줄 일을 도모하고 선을 행할 기회를 찾으며 더 많은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 방법을 모색하는 자들은 ‘항상 고명한 일에 서리라'(사32:8).
23. 말과 실천의 차이(23)
근면한 사람들은 대개 번창하는 사람들이다. 손을 움직여야 한 푼이라도 번다. 자기 일을 자랑하기 좋아하고 떠들어 대기 좋아하며 잡담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자들은 가진 것을 낭비하며 궁핍을 이루게 될 뿐이다. 이것은 영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고함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기도에 힘쓰는 자들은 이익을 얻게 된다. 하지만 신앙이 말에서만 끝이 나면 영적으로 빈곤해지며 거지가 될 것이다.
24.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의 재물(24)
지혜롭고 선한 사람에게 재물이 있다면, 재물로 인해서 그 사람은 더 존귀하고 유익한 사람이 되며,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다. 재물과 함께 그 재물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지혜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세상에서 선을 행할 귀중한 기회가 있는 것이다. 악한 사람은 재물로 인해 그 악함이 드러날 뿐이다.
25. 진실한 증인과 거짓 증인(25)
진실한 증인은 무고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생명만큼이나 귀중한 명예까지도 구해낸다. 거짓 증언은 거짓을 날조하며 자신 만만하게 그 거짓을 내뱉는다. 거짓 증거를 찾아내서 엄단하는 것은 국가에 유익한 일이다. 왜냐하면 진실이 사회를 하나 되게 하기 때문이다.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26,27)
여기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은혜로운 행동을 가져오게 하는 온갖 은혜로운 원리로 표현되어 있다. 이 원리가 지배하는 곳에는 마음의 평강과 안정이 있다. 이 원리를 고수하면 화평을 능히 지킬 수 있으며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담대 할 수 있다. 이 원리는 후손에게까지 축복을 물려준다. 경건한 자의 자녀는 종종 부모의 훈계와 모범으로써 더 나은 행동을 하게 되며 부모의 신앙과 기도로 인해서 더 평탄한 길을 걷곤 한다. “우리 조상들이 당신을 신뢰하였사오매 우리도 그렇게 하겠나이다.” 이것은 영원히 넘쳐흐르는 위로와 기쁨의 샘이다. 이는 또한 죄악과 시험에 들지 않게 해주는 특효약이다.
27. 왕의 영광과 패망(28)
여기서는 정치에 있어서 두 가지 철칙이 나온다.
(1) 백성이 많다는 것은 왕의 명예이다. 그것은 왕이 통치를 잘한다는 표이다. 그럼으로써 외국인들까지도 가서 그 왕의 보호 아래 정착하며, 백성들은 평안히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온화하고 절도 있게 나라를 다스리며 무역과 농업을 장려해서 인구가 증가하도록 촉진시키는 통치자는 지혜로운 것이다.
(2) 백성이 줄어들면 왕권은 약해진다. 백성이 적은 것은 주권자의 패망이니라. 무역은 침체되고 토지는 남아돌며 군대에는 보충할 신병이 부족하고 전함에는 승선할 인원이 부족하다. 이 모든 것이 인구가 충분치 못한 데서 기인한다.
28. 격정의 억제(29)
온유는 곧 지혜이다. 노하기를 더디하며 자신의 허물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허물도 용서해 주는 방법을 알고 어떤 자극을 받아도 자기를 잃어버리는 일이 없는 자는 자신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인간 본성의 약점을 바로 아는 자이다. 주체하지 못하고 격정을 발하는 것은 어리석음을 공개하는 것이다. 마음이 조급해서 조그만 자극에도 마음이 가랑잎 타듯하고, 마음이 온통 불과 화약 덩어리 같은 자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의 권위가 드러난다고 생각하나 실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29. 마음의 화평과 시기(30)
건강은 격정을 잘 다스리고 기분을 평안하게 하는데 달려 있다. 사랑과 온유로 빚어진 건강한 마음 그리고 친절하고 우호적이며 명랑한 기질은 ‘육신의 생명’이다. 이것은 신체도 건강하게 한다. 마음이 너그럽고 활달한 사람은 살이 찌기 마련이다. 마음이 초조하고 샘이 많으면 불평이 가득한 사람은 얼굴이 창백해지고 뼈가 썩게 된다.
30. 가난한 자에 대한 학대와 동정(31)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들은 누구나 그를 만드신 자를 모욕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하나님이 그 사람을 만드셨으며 그에게 생명을 주셨다. 우리는 다 한 아버지, 한 창조주를 모시고 있다. 가난한 자들에게 행해진 친절을 하나님은 자신을 높이는 일로 생각하시며 따라서 하나님이 그로 인해 기뻐하고 계심을 보여 주신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주었도다.’
31. 악인과 의인의 종말(32)
악인은 세상에 너무나 집착해서 세상을 떠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세상에서 쫓겨나게 된다. 영혼이 그에게서 나오도록 요구되고 강요 된다. 그는 악을 행하는 가운데 쫓겨나게 되고 죄 중에서 죽는다. 경건한 사람은 자기 길을 끝마칠 때 죽음에도 소망이 있다. 그는 죽음 저편에 있는 행복을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 누렸던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저 세상에서 누리게 될 것을 소망 한다.
32. 지혜에 대한 겸손(33)
겸손은 지혜의 상징이다. 지혜는 마음에 머문다. 그는 자기가 아는 것을 잘 소화해서 언제나 쓸 수 있도록 준비는 하고 있으나 그것을 떠들어 대지는 않는다. 어리석은 자는 아는 것이 조금만 있어도 과시한다.
33. 나라를 영화롭게 하는 의(34)
한 나라를 지배하는 정의는 곧 그 나라의 명예이다. 정부의 의로운 정치, 사람 사이의 평등, 외국인에 대한 동정과 긍휼은 보좌를 튼튼하게 해주며 백성의 마음을 고양시키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만한 나라로 만들어 준다. 한 나라의 악은 곧 그 나라의 수치이다. 죄는 어떤 도시나 나라도 욕되게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했을 때에는 왕성했지만 하나님을 저버렸을 때에는 주위의 모든 민족이 그들을 모욕하고 유린하였다.
34. 슬기로운 신하와 욕된 신하(35)
질서가 잘 잡힌 정부나 조정에서는 공적인 책임을 맡고 있는 자들의 공적에 따라 은총이 돌아간다. 지혜롭게 행하는 자들은 존경을 받고 총애를 받는다. 봉사를 하기만 하면 집단이나 사람의 인정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이기적이고 거짓 되며 나라를 반역하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며 불화를 심는 자는 추방을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