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장 짧은 설교문은 아담 족보부터 에서의 족보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대상을 시작하면서 족보로 시작하는 이유는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 생활을 끝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자기들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상 1장: 아담부터 에서까지
[1-4절]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 므두셀라, 라멕, 노아, 셈, 함과 야벳,
[5-7절]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디밧(혹은 리밧)과 도갈마요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다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더라.
[8-1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요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세상에 처음 영걸한 자며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으니 블레셋 족속은 가슬루힘에게서 나왔으며 가나안은 맏아들 시돈과 헷을 낳고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라.
[17-23절]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과 우스와 훌과 게델과 메섹이라.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고 에벨은 두 아들을 낳아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이는 그때에 땅이 나뉘었음이요. 그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욕단이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에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욕단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24-27절] 셈, 아르박삿, 셀라, 에벨, 벨렉, 르우, 스룩, 나홀, 데라, 아브람 곧 아브라함.
[28절] 아브라함의 아들은 이삭과 이스마엘이라.
[29-31] 이스마엘의 세계는 이러하니 그 맏아들은 느바욧이요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라 이스마엘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32-33절] 아브라함의 첩 그두라의 낳은 아들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요 욕산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요 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니 그두라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34절]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으니 이삭의 아들은 에서와 이스라엘이더라.
[35-42절] 에서의 아들은 엘리바스와 르우엘과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요 엘리바스의 아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비와 가담과 그나스와 딤나와 아말렉이요 르우엘의 아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밋사요 세일의 아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요 로단의 아들은 호리와 호맘이요 로단의 누이는 딤나요 소발의 아들은 알랸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비와 오남이요 시브온의 아들은 아야와 아나요 아나의 아들은 디손이요 디손의 아들은 하므란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에셀의 아들은 빌한과 사아완과 야아간이요 디산의 아들은 우스와 아란이더라.
[43-54절] 이스라엘 자손을 치리하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린 왕이 이러하니라. 브올의 아들 벨라니 그 도성 이름은 딘하바며 벨라가 죽으매 보스라 세라의 아들 요밥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요밥이 죽으매 데만 족속의 땅 사람 후삼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후삼이 죽으매 브닷의 아들 하닷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하닷은 모압 들에서 미디안을 친 자요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 하닷이 죽으매 마스레가 사믈라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사믈라가 죽으매 하숫가의 르호봇 사울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사울이 죽으매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바알하난이 죽으매 하닷이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바이요 그 아내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라 메사합의 손녀요 마드렛의 딸이었더라. 하닷이 죽은 후에 에돔의 족장이 이러하니 딤나 족장과 알랴 족장과 여뎃 족장과 오홀리바마 족장과 엘라 족장과 비논 족장과 그나스 족장과 데만 족장과 밉살 족장과 막디엘 족장과 이람 족장이라 에돔 족장이 이러하였더라.
역대상 1장은 아담부터 에서까지의 족보를 기록한다. 역대상 1장은 몇 가지 진리를 보인다.
첫째로, 본장은 교회 역사가 아담에게서 시작됨을 보인다. 온 인류는 한 근원에서 나왔다. 창세기 1, 2장에 기록된 대로, 인류는 하나님의 창조하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사도행전 17:26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 아담과 하와를 만드셨다. 정확히 말하면, 그는 아담을 먼저 만드시고, 그 다음에 곧 하와를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담과 하와, 즉 1남 1녀를 통해 온 인류가 나왔다. 이 사실은 하나님의 뜻이 1부1처임을 보인다. 그러므로 성경은 감독의 자격을 말할 때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딤전 3:2).
교회는 인류의 조상 아담의 자손들 가운데서 아담으로부터 세상 종말까지 모든 선택된 자들로 구성된다. 셋, 에노스, 에녹, 노아, 아브라함 등의 경건한 열조들은 거기에 확실히 포함된다. 예수께서는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라고 말씀하셨다(마 8:11). 그러므로 벨직신앙고백은, “교회는 세상 처음부터 있었고 세상 끝날까지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27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교회는] 선택된 자들의 수 전체로 구성된다”고 말한다(25장 1항).
둘째로, 본장은 출산이 하나님의 뜻임을 보인다. 자녀의 출산, 인간 생명의 출산은 매우 고귀한 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속적인 인간 창조의 방법이다. 그것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의 값이 얼마인가? 그것은 천하보다 귀하다(마 16:26)!
물론, 임신과 출산은 오직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것은 자동적인 것이 아니다. 특히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경건한 자들에게 불임(不姙)을 주시는 경우가 있다. 노아는 500세까지 자녀가 없었다가 500세 이후에 셈, 함, 야벳을 낳았다(창 5:32). 아브라함은 75세 전에 결혼했으나 100세가 되기까지 정식적인 자녀가 없었으나 100세에 이삭을 낳았다(창 21장). 이삭은 40세에 결혼하였으나 20년 동안 자녀가 없었다가 60세에 쌍둥이인 에서와 야곱을 낳았다. 그 외에도, 라헬, 한나 등이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다가 낳았다. 이 모든 경우들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자녀가 없었던 기간을 통해 그들의 신앙과 인격을 단련시키셨음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뜻은 다산(多産)이었다. 여성의 최대의 임무와 특권은 출산이다. 하나님께서 첫 사람 아담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명령하셨다(창 1:28). 하나님의 이 명령은 그 후에 취소된 적이 없다. 단지, 이제는 바른 신앙 안에서 결혼하고 출산해야 할 뿐이다. 시편 127편은 자녀가 하나님의 기업과 상급이라고 말한다. 많은 자녀를 갖는 것은 하나님의 큰 복이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좋은 일꾼들이 나올 것이다. 영적 자녀를 가지는 것도 마찬가지로 복되다.
셋째로, 본장은 성경 역사가 선택의 역사임을 보인다. 본장의 족보는 하나님의 선택된 자들의 이름으로 이어져 간다. 에노스,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이스라엘로 이어지는 것이 선택의 역사이다.
3절의 에녹은 아담의 7대손이었다. 창세기 5:21-24는 그에 대해 이렇게 증거한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365를 향수하였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4절의 노아는 아담의 10대손으로, 창세기 6:9는 그가 심히 부패하고 강포하였던 시대에 의롭고 완전하게 살았고 하나님과 동행했음을 증거하였다. 또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했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오랫동안 방주를 만들었다.
27절의 아브라함은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었으며 성경은 창세기 12장부터 25장까지에서 그의 믿음과 순종에 대해 또 그의 연약과 실수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증거한다.
본장에 나오는 그 외의 사람들의 역사도 교회 역사를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 4절 이하에,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을 통해 온 세계의 족속들이 나왔다. 8절에 구스와 미스라임(애굽)과 가나안은 함의 자손들이었다. 12절에 블레셋 족속은 함의 자손이었다. 19절에 에벨의 때에 땅이 나뉘었는데, 그것은 바벨탑 사건으로 인한 인류의 분산을 가리킬 것이다. 그러나 혹 그때에 대륙들의 분리가 있었음을 가리킬지도 모르겠다. 29절 이하의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자손들과 32절 이하의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자손들과 또 35절 이하의 에서의 자손들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동방 사람들’이었고 오늘날 아랍 족속들을 형성했다고 본다.
또 본장은 세상의 사람들이 일찍부터 권력을 주장했음을 보인다. 10절의 니므롯은 세상에 처음 영걸한 자[권세 있는 자]이었다. 43절은 이스라엘에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에 왕이 있었다고 증거한다. 타락한 인류는 교만하여 남을 지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인류역사상 때때로 독재자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스라엘도 후에 왕을 구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반대한 것이었다. 교회는 본질상 신본주의, 즉 하나님의 통치를 구하는 모임이다. 하나님께서는 왕을 세우기를 원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다”고 말씀하셨다(삼상 8:7).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찾을 수 있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이웃들에 대해 넓은 마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자. 인류는 한 혈통 아담과 그 후 노아에게서 나왔다. 또 교회는 아담 이후 하나님의 택한 모든 백성들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성경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 4:5)고 말한다.
둘째로, 여성들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출산을 최대의 임무와 특권으로 알자. 인류의 번식은 하나님의 뜻이다. 그것은 교회의 번창과도 관계가 있다. 다산(多産)은 복이다. 시편 127:3-5는,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출산을 허락지 않으시는 부부는 입양(入養)도 귀한 일임을 인식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기 뿌리를 말하는데 우리의 뿌리는 하나이며 또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죄성을 가지고 있다. 물론, 부모는 자녀들을 경건하게 잘 키워야 한다. 결혼은 귀한 일이다. 또 남성들은 여성들이 임신하고 출산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이해하고 여성들을 귀히 여겨야 할 것이다. 영적 출산과 양육도 귀한 일이다.
셋째로,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택의 은혜를 감사하자. 아담의 수많은 자손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 그가 불러 회개시키시고 구원하신 자들은 행복하다. 로마서는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고 말한다(9:16, 18). 인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역사이며 구원 역사이며 선택 역사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을 감사하며 경건한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오직 경건하고 거룩하고 선하게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