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4장 복음 설교말씀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신앙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만이 유다인들을 죽이려고 계략을 꾸몄습니다. 이것을 안 모르드개는 에스더 왕후에게 청을 넣었습니다. 네가 왕후의 자리에 앉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니겠느냐고 했습니다. 네가 잠잠하면 하나님이 유다인을 다른 사람을 통해서 구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신앙(에4:10-14)
우리가 에스더서를 읽다 보면 한 편의 영화처럼 다이내믹하게 흘러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에스더서는 허구가 아니라 역사 속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선택하셨기 때문에 끝까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도 계속해서 지켜 주시고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계속해서 지키시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만과 모르드개의 싸움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악한 사탄의 세력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모두 처단할 것을 요청했는데 사울 왕은 아각 왕을 살려주었습니다. 이런 결과가 결국 아각 왕의 후손인 하만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나가면 시간이 흐른 후에 왜 하나님께서 명령하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이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에4:10 에스더가 하닥에게 이르되 너는 모르드개에게 전하기를
하만이 유대인들을 죽이고자 계략을 꾸민 것을 모르드개가 알았습니다. 모르드개는 자신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성중에 나가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이것을 에스더가 알고 모르드개의 굵은 베옷 대신에 다른 옷을 준비하여 갖다주라고 했습니다. 모르드개는 옷을 갈아입지 않고 하닥에게 자신이 겪은 일과 하만이 유대인을 죽이려고 하는 사실을 알려 에스더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하닥이 에스더에게 알렸습니다. 에스더는 하닥의 말을 듣고 자신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말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수산 궁의 상황은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잘못하면 유대인들이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위급한 상황이 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르드개도 이와 같은 상황에서 베 옷을 입고 하나님께 의지하여 부르짖고 있습니다.
에4:11 왕의 신하들과 왕의 각 지방 백성이 다 알거니와 남녀를 막론하고 부름을 받지 아니하고 안뜰에 들어가서 왕에게 나가면 오직 죽이는 법이요 왕이 그 자에게 금 규를 내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가지 못한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하니라
에스더는 하닥에게 말하여 모르드개에게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왕의 부름을 받지 않고 왕에게 나가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르드개에게 말하라고 합니다. 자신은 왕의 부름이 없어서 30일 동안이나 나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페르시아의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왕을 살해하려는 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왕의 허락 없이 나오면 왕을 보호하는 수비대들이 가차 없이 죽였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고 모의했던 내시 빅단과 데레스의 사건을 통해서 볼 때 얼마든지 그럴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드개가 알고 아하수에로 왕을 죽이려던 빅단과 데레스를 붙잡았습니다. 이렇게 왕을 죽이려는 암살이 끊임없이 있었기 때문에 왕의 허락을 받지 않은 자는 함부로 왕 앞에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에스더도 왕후이지만 왕이 부르지 않았기 때문에 함부로 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자신의 처지를 모르드개에게 알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앞에 함부로 나갈 수가 없습니다. 죄인들은 거룩한 하나님 앞에 나가면 죽습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보면 죽었습니다. 감히 두려워서 하나님 앞에 나갈 수도 없습니다. 왕이 금 홀을 내밀면 사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감히 나갈 수 없는 존재인데 하나님이 인정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나가면 죽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나의 모든 죄를 덮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보면 마음이 누그러지게 됩니다.
에4:12 그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매
하닥은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의 현재 상황이 아하수에로 왕을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전한 말을 듣고 에스더에게 전해 주라고 말합니다.
에4:13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목숨을 건지리라 생각하지 말라
모르드개는 하닥을 통해서 에스더에게 말을 전해 주라고 말합니다.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대인 중에 혼자 목숨을 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만은 나중에 너도 죽이고 말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너는 왕후이기 때문에 생명을 보존할지 모르지만 모든 유대인들이 죽고 나면 너마저도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될 것을 에스더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너무나 급박한 상황입니다. 얼마의 시간이 없습니다. 하만은 이미 왕의 조서를 찍어 유대인들을 죽이라고 조서를 내린 상태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보면 사탄의 세력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남녀노소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탈취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를 죽이면서 자신들은 술을 먹고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상황이 이런 상황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점검하게 됩니다. 마지막 때가 될수록 사탄의 세력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고 핍박합니다. 믿음 생활을 온전하게 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에4:14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하니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단호하게 말합니다. 네가 만일 잠잠하여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이 없다면 유대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해방과 구원을 얻게 되지만 너와 네 아버지 집은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네가 페르시아의 왕후가 된 것은 하나님이 이 때를 위하여 왕후에 앉게 하신 것이 아닌지 누가 알겠냐고 말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대인인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후가 된 것도 우연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왕 같은 족속으로 세워주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바로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에스더를 왕후로 세워서 유대인들이 하만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받았을 때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 세워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만과 같은 어둠의 세력에 영적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는데 사탄의 세력에 의해서 죽어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환경과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를 살려주시고 하나님 나라에서 왕 같은 자로 높여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십자가 복음을 잠잠치 말고 선포해야 합니다.
지금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복음 사역을 하라고 구원해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여 하만과 같은 사탄의 세력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가 잠잠하여 복음을 선포하지 않으면 사탄의 세력에 의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두 죽게 됩니다. 나 혼자 살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결국 악의 세력은 때가 되매 나도 죽일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이것을 알기 때문에 에스더에게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서 먹고 마시는 것에 관심을 갖고 살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복음이 사라지면 악의 세력들은 더 판치게 됩니다. 우리는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여 하만의 세력을 몰아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죽이려고 노리는 사탄의 세력과 싸워 영적으로 죽어있는 자들을 구해내야 합니다. 그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복음밖에는 없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잠잠하지 말고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