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 논문 중에서 오늘은 성경 해석 방법 연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독교의 성경 해석 원리 방법 연구를 통해서 우리가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올바르게 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담아 둔 책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흘러가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성경 해석은 구속사 관점에서 예수님을 발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구속사적으로 성경을 해석하여 예수님을 발견하고 전해야 합니다.
구약 신약 성경 해석의 기초
성경의 신적 영감은 역사적 기독교의 해석학과 성경 주석의 대들보이다. 기독교는 유대인들과 함께 구약성경의 영감을 믿으며 로마 가톨릭이나 동방 정교회와 더불어 신약의 영감을 받아들인다. 다만 기독교는 외경을 거부한다는 점에서 이들과 다르다. 역사적 기독교 해석은 고전 해석과 많은 점에서 유사한데 이는 둘 다 당시의 문화를 배경으로 고대어로 기록되어 전해 내려오는 고전을 다룬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성경 해석자나 고전학을 하는 사람은 모두 원본에 가까운 본문을 확정해야 하고 바른 번역을 통해 당시의 언어를 현대 상황에 맞도록 상응하는 개념을 제시해야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과제를 안고 있다.
성경을 해석하는데 기초가 되는 것은 첫째, 은혜이다. 먼저 구원이 우리에게 오는 방법 그리고 구원을 어떻게 받는지와 관련하여 이해된다.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선물인 은혜의 개념을 적용하는 원칙이다.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정죄를 받기에 합당한 자들의 유익을 위하여 일을 행하신다. 그러므로 은혜라는 말은 인간이 인간의 구원을 위해 공로를 세울 수 있고 뭔가를 공헌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배제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해 죽으신 때는 인간들은 여전히 쓸모없는 죄인이었을 때이다. 은혜만은 창조의 실체와 인간의 타락부터 시작하였다.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새 창조와 하나님의 은혜로운 나라로 이끄는 모든 과정에서 역사하는 은혜이다. 이 모든 과정의 중보자는 궁극적으로 그리고 절대적으로 예수그리스도이다.
둘째, 그리스도만이 성경해석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구원을 다른 어디에서 찾을 수 없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서만 찾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절대적인 확신은 성경의 증거에 근거한다. 아브라함의 소명, 이스라엘의 구속, 이스라엘의 흥왕, 그리고 선지자들의 언약에 대한 약속과 성취의 기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야기의 정점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사건, 즉 그의 사심, 죽으심, 부활하심 그리고 영광스럽게 승천하심이 있다. 이 이야기에서 하나님의 목적은 세상의 모든 민족들의 그리고 전 우주의 운명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창조 질서의 구속에 대한 분기점이 되는 구속적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해석학적 원리가 되시는데 이 원리는 이해의 토대인 성경에 대하여 먼저 적용되고 그리고 또한 모든 실제에 적용된다. 실제를 정확히 해석하는 것은 구원의 부산물이다. 그래서 성격해석자는 예수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 복음적 해석을 위한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셋째, ‘성경’만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작정이 아니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또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구원자라는 사실을 인간에게 성경에서 계시되었기 때문에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종교개혁자들이 ‘성경’만이라는 원리를 선언할 때 성경을 해석하는 자들은 다른 진리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게 된다.
종교개혁자들은 교회가 사용하는 전통을 성경의 진리에 부여된 권리와 비슷한 권리가 있을 만큼 진리의 또 다른 근원이라는 주장을 거부했다. 종교개혁자들은 전통 자체의 역할을 거부한 것뿐만 아니라 전통을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에 종속시키려 한 것이다.
종교개혁자들은 참된 성경해석을 제공한다는 교도권의 교리를 거부하였다. 교회는 사람에게 성경을 주었으므로 교회만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는 로마 가톨릭 주장을 대신하여 개혁자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으로 교회를 창조하셔서 교회는 성경의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고 올바로 지적하였다. 평범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만이 의미하는 것은 만일 하나님을 알려면 성경을 읽거나 성경의 메시지를 들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그의 창조물을 알기 위하여 인간은 성경의 본질과 그리고 성경에 자신을 제시하는 현상의 본질을 설명해야 한다. 성경 해석학의 관심은 성경만을 실제로 적용해야 한다.
넷째, 믿음이 해석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믿음’만은 로마 가톨릭의 모든 공로신학을 거부한다. 믿음은 주관적 성화를 칭의의 기초로 간주하는 로마교회의 뒤틀린 복음을 원위치 시키는 것이다. 로마교회의 복음은 실제적으로 구원의 증거가 되는 성화의 행위에 관심을 갖게 했다.
믿음은 인간의 독자적인 의지로는 행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선물이다. 하지만 믿음은 주관적이다. 이는 인간이 믿음을 행사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불신 혹은 믿음이 없음에 대하여 수없이 말한다. 또한 하나님에게 반역할 때 멍에와 같은 인간의 의지에 대하여 역시 말하고 그 뜻을 전한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에 관련하여 두 가지 것을 지적한다. 죄인의 무능과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성령의 중생케 하심이 필요하다는 것, 믿음은 항상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이라는 대상이 한정한다.
필자는 성경을 해석하는데 기초가 되는 것은 반드시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구약은 오실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하신 말씀이다. 신약은 그 예언들이 성취된 말씀인데 모두 예수그리스도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성경의 해석 기초에 그리스도가 빠진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또한 믿음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성경을 해석하는 자가 믿음이 없이 해석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오도(誤導)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학문적 지식으로 영적인 성경을 해석하다보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다. 성경해석자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있을 때 성경을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말씀을 해석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된 책이기 때문에 성령의 은혜가 없이는 절대 성경을 해석하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