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 논문(Thesis)] 모세오경을 기록한 저자가 누구인가?

박사 학위 논문 중에서 모세오경을 기록한 저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다. 모세가 저자가 아니라는 학자도 있다. 그러나 모세오경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영감을 주어 기록하게 한 것이다. 박사 학위 논문에서 모세오경의 저자에 대해서 밝혔다.

모세오경 저자의 배경

오경은 어떻게 기록되었는가? 지난 두 세기 동안 이 질문만큼 구약 연구에서 주목을 받은 질문은 없다. 하지만 오랜 학문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전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약 성경의 처음 다섯 권의 책들은 최소한 오리겐의 시대 때부터 ‘오경’(Pentate-uch)으로 알려져 왔다. 이 명칭은 두 개의 헬라어 단어 즉 다섯을 의미하는 펜타(Pente)와 두루마리를 뜻하는 튜케(Teuche)의 합성어이다.

비교적 최근까지 유대인이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모세가 오경을 썼다는 이론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견해였다. 유대의 역사가인 요세푸스(Josephus)는 유대인의 성경책에 관해 언급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그 중에 다섯 권은 모세에게 속한 것이며, 그것들은 그의 율법과, 그리고 인간의 기원으로부터, 그의 죽음까지의 전통을 담고 있다.”

이사야 40장 복음 설교말씀

오경의 저자만큼 많이 논의되고 많은 의견이 제기되는 주제는 거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오경 전체가 모세의 저술이라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매우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모세가 오경의 저술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오경은 분명하게 원 저자를 진술하지 않으므로 어떤 면에서는 익명의 저서이다. 특히 아주 방대한 시대를 다루며 모세가 살았던 시기에 발생한 일은 전혀 다루어지지 않는 창세기가 그러하다.

구약 성경의 다른 책들 역시 저자가 모호하다. 특히 사사기, 사무엘서, 열왕기, 역대기, 등이 저자를 밝히기 어렵다. 고대 근동 지방의 다른 문헌들도 그러한 경향을 나타낸다. 메소포타미아의 저술들 중에는 저자가 확인된 글이 거의 없으며 저자가 확인된 경우에도 저자라기보다는 편집자나 편찬자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구약 성경을 주의 깊게 읽어 보면 오경이 그 시대의 중요한 인물이요,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모세가 기록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모세오경은 그 일부분의 저작과 관련하여 오경 자체의 주장을 수록하고 있다. 최소한 두 곳에서 모세를 ‘언약의 책’으로 알려진 저자로서 지칭한다. 본문은 또한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로 십계명을 기록하였다고 설명한다. 적어도 두 개의 경우에 모세에 의한 기록으로 보존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신명기의 저자로서 모세를 지칭하는 뚜렷한 언급들이 있다.라고 말한다.

모세 저작 설에 대한 의혹들은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그리고 가톨릭과 개신교 양쪽의 개별적인 학자들을 통하여 수세기 동안 산발적으로 제기되었다. 그들 중 몇몇 학자들은 오경의 구성 혹은 그 부분들의 구성과 관련하여 이스라엘 역사에서의 특정 연대 및 사건들을 제안했다. 그러한 학자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12세기의 유대인 학자 이븐 에즈라(Ibn Ezra)인데 그는 창세기와 신명기에서 모세의 시대보다 훨씬 이후에 기록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 많은 구절들을 지적했다.

모세 저작 설 속에 포함된 문제는 문체의 다양성만이 아니다.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도 모세 저작설의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었다. 전통적인 모세 저작설이 지닌 하나의 문제점은 모세 자신의 죽음이 오경에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에 나타나기 때문에 전혀 극복할 수 없는 문제는 아니었다.

정작 문제가 되는 부분은 창세기에 나오는 에돔의 역대 왕들의 이름이 열거된 목록이다. 모세가 세상을 떠난 지 오랜 기간이 지나서 그 왕들이 생존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모세 자신이 썼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한 부분이 오경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로 인해 전통적인 오경의 모세 저작설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오경에 대한 모세 저작 설은 17세기 까지 계속해서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이 모두 인정하는 견해였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간혹 유대인과 기독교 변두리에 있는 일부 그룹이 이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기는 했지만 주류 학자들에 의해서 거절당했다. 오경을 포함한 성경을 신학과 윤리를 위한 지침으로 읽었을 뿐 결코 역사적인 질문과 문학적인 질문에 대답하려고 읽지 않았다.

교부들과 중세 유대인들이나 그리스도인들 혹은 종교 개혁가들이 모세 저작 설을 다루기는 했지만 이는 오경의 고대성과 권위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지 누가 그 책들을 썼는지를 증명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개혁가들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이후 학계를 지배한 비평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실제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기독교회가 오경을 모세의 글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루터가 오경의 각권을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모세의 책’이라는 표제로 출판한 것과 이와 유사한 표제가 1611년 흠정역 성경(King James Version)에도 나타난 사실에서 미루어 볼 수 있다.

최근의 많은 전통적인 학자들은 그렇게 생각이 굳어 있지는 않다. 이들은 모세가 오경의 상당한 부분들을 기록했다는 오경 속의 언급들을 타당한 것으로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의 많은 부분들을 계시하셨고 신명기에 들어있는 설교들을 모세가 한 것이라는 오경 안에 있는 진술들을 받아들인다.

오경의 역사적인 부분이 율법에 적용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모세의 생전에 일어난 사건 중에서 아말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책에’ 기록하라는 모세 자신의 명령을 보게 된다. 또한 민수기에는 모세가 출애굽 후의 노정(路程)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노정을 기록한 사람은 역사를 서술한 이 이야기의 저자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모세가 신명기에 기록된 노래와 축복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들려주면서 유언을 했음을 보게 된다. 이 점에서 볼 때 이 장(章)들은 분명히 모세에 의해 쓰여 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에베소서 6장 헬라어 원어성경 설교말씀

오경 문제에 대한 좀 더 긍정적 접근은 다음과 같이 열거할 수 있다. 첫째로, 구약의 정경에 기초한 외 증이 이 문제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B.C. 250년 경에 완성된 구약 히브리어 정경의 완성은 이 책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성격들에 관한 개념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구약 정경의 형성에 관련되어 나타나는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장될 수 있다. 유대교, 그리스도, 그리고 초대 교회의 태도는 이들을 가리켜 ‘성경(Holy Scriptures, Sacred Writings, 성스러운 책들)’이라고 부른 바울에게서 가장 잘 나타난다. 신약 기자들이나 화자들이 성령의 감동에 의하여 작성되었거나 혹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혹은 “기록되었으되”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말하였던 책들은 오직 이 경전들이었다.

만일 우리가 모세오경의 저자를 모세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출애굽 시기와 가나안 정복의 초창기에 기록된 것이다. 그 당시에 모세는 이스라엘을 한 나라로 형성하는 과업을 수행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기 이전의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바로의 종으로 있었다. 때가 차서 이스라엘이 그들의 압박에서부터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맺은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셨다. 이후의 모세의 일생에 있어서의 사건들은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 등의 족장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이러한 관계의 열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이다.

따라서 모세가 오경을 기록하여준 백성들은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었다. 자신들이 누구이며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그들을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었다. 모세는 이 백성들을 하나님께 순종하는 한 나라로 형성하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모세는 또한 오경에서 다른 것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그의 중요한 관심사중의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그의 관점이다. 모세는 특별히 하나님을 우주의 창조자로서 묘사하려고 의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세는 오경을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창조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 이스라엘과의 언약의 약속 안으로 들어오셨다고 말하고 있다. 모세오경의 저자인 모세에게 있어서 성경상의 이스라엘은 평범한 백성이 아니었고 이스라엘의 역사 또한 평범한 역사가 아니었다. 모세오경에서 설명되고 있는 역사는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요 또한 그들을 통한 세상의 구속의 역사이다.

요한복음 12장 향유를 부은 마리아 원어성경 설교말씀

모세오경 저자의 배경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세오경의 저자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이 분분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세가 직접 쓴 저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고 모세가 오경을 썼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모세의 저작을 인정한다. 성경은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모든 정황으로 보아 오경을 모세가 썼다는 것이 성경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율법은 모세가 썼다고 밝히시고 있기 때문이다. 고고학적으로 모세가 오경을 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성경에서 예수님이 직접 모세의 글이 자신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확실한 근거는 없다.

모세가 오경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성경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자들은 이미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말씀자체를 부인하게 된다. 인간적인 생각만으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지 못하면 모세오경은 하나의 신화적인 부분으로 볼 수밖에 없다. 모세도 실존인물이 아닌 신화속의 인물로 보게 된다. 하지만 모세는 확실히 모세오경을 기록했고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창세기의 창조기사도 기록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감이 없이는 절대 창조의 사건을 모세가 기록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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