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경 인물 설교문에서 가인은 동생인 아벨을 쳐 죽였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의 제사는 받지 않고 동생의 제사만 받았다는 이유입니다. 가인은 사탄에게 붙잡힌 자입니다. 성경에서 최초의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혔습니다. 가인은 악한 자에 속한 자가 되어 하나님과는 상관 없는 자로 인생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가인처럼 인생을 살면 안 됩니다. 마지막 날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제1 : 가인
제목 : 사단에 속한 자
1. 사단의 정체
1)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사 14:13, 살후 2:4)
사단은 하나님의 피조물로 처음에는 하나님께 속한 선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도중에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교만한 마음을 품어 하나님께 도전하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그와 동조하던 몇몇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참조, 사 14:12-15).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 사단은 영원히 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지금도 하나님께 대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단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교만한 죄악의 시조입니다.
2) 악행의 선봉자(고후 11:3, 계 12:9)
사단은 모든 죄악의 시조일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죄악을 진두 지휘하는 죄악의 대장입니다. 그는 최초의 인간 아담으로 하여금 범죄하도록 유혹하였으며(참조, 창 3:1-19), 그것을 필두로 죄에 빠진 모든 인간들이 계속해서 범죄 하도록 끊임없이 부추기고 죄성을 발휘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단은 모든 인류가 가지고 있는 죄성의 근원이며, 모든 인류가 저지르고 있는 악행을 조장하고 강제하는 우두머리입니다. 우리는 이 사단을 이기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참조, 마 4:1-11) 그리스도 안에서 사단으로부터 벗어나고 승리하여야 하겠습니다.
3) 멸망의 아비(계 12:12, 계 20:10)
이 세상의 모든 죄악의 근원이며 모든 행악을 조장, 강제하는 사단의 행각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단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에 의해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참조, 계 20:7-10). 그리고 그때 그의 죄악에 동참하고 미혹된 모든 자들도 그와 함께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참조, 계 20:11-15). 이처럼 사단은 악에 빠진 모든 자들을 멸망으로 이끄는 멸망의 아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멸망으로 인도하는 사단에게 협력하지 않는 것은 물론 미혹되지도 말아야 합니다.
2. 사단에게 속한 이유
1) 하나님의 유기(잠 29:26, 욥 9:12, 롬 8:29-30, 엡 1:11)
모든 사람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죄 가운데 놓이게 되었고(참조, 롬 3:23), 그로 인해 모든 사람은 그 상태로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참조, 롬 3:2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멸망에 이르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므로, 자기의 독생 하신 아들을 화목 제물로 삼으시어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인간들로 하여금 멸망에서 벗어나 다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참조, 요 3:16;롬 5:8). 그런데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그 구원의 손길을 베푸실 때에 모든 인간에게 다 베푸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창세 전에 미리 정하시어(참조, 롬 9:10-16) 선별적으로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당신의 절대 주권을 사용하시어 구원할 자를 구원하시고 버릴 자를 버리셨다는 의미입니다. 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않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 속하지 못하고 사단에게 속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피조물이 된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높으신 뜻을 감히 허물할 수 없습니다(참조, 롬 9:19-23). 우리는 단지 우리를 택하시사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을 뿐입니다.
2) 본인의 완악함(잠 16:1, 롬 11:33-34)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의해 어떤 이는 구원에 이르고, 어떤 이는 멸망에 이른다고 해서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이기 때문에(참조, 창 1:26-27), 자기 의지를 표명할 수 있는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자기가 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인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스스로 악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자유 의지가 서로 모순되는 듯한 관계는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그 사실들이 개별적으로 옳은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뿐입니다.
3. 사단에게 속한 결과
1) 살인(단 12:10, 계 22:11)
가인은 악한 자, 곧 사단에게 속해 있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을 사랑하는 건설적인 일을 하지 못하고 생명을 해하는 살인이라는 파괴적인 일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자기의 아우 아벨을 죽였던 것입니다(참조, 창 4:8). 이와 같이 모든 죄악의 근원이며, 모든 행악의 조장자요 대장인 사단에게 속하게 되면 그는 악을 행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단에게 속하지 않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며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과 원수 됨(마 13:39, 눅 1:74)
거룩하시고 선하시며 의로우신 하나님과, 더럽고 악하며 불의한 사단은 하나 될 수 없는 원수 관계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하나님께 속하지 않고 사단에게 속해 있으면 그는 자동적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가인도 하나님을 거부하고 사단에게 굴종함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을 떠났습니다(참조, 창 4:16). 하나님과 원수가 되지 않으려면 가인과 같이 하나님을 향하여는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사단을 향하여는 그 마음을 굴종시키는 어리석음을 행치 말아야 합니다.
3) 멸망(시 71:13)
하나님과 원수 되고 하나님께 범죄한 결과는 피할 수 없는 멸망뿐입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멸망할 것이며(참조, 계 20:7-10), 그에게 속한 자들도 그와 함께 다 멸망에 이를 것입니다(참조, 계 20:11-15). 이 멸망의 일원이 되지 않도록 사단을 대적하여 사단에게서 벗어나 하나님께 속해야 하겠습니다.